watersofmarch.newsletter@gmail.com
음악 일 하는 사람들의 불안, 실패, 그리고 문득문득 찾아오는 성공의 기쁨, 그런 이야기를 다룹니다.
뉴스레터
구독자
당신은 ‘업계’ 사람인가?
뉴스레터를 준비하며 가장 오래 고민했던 건 (1) ‘누굴 소개할 건지’와 (2) ‘무엇을 질문할지’였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음악 ‘업계’의 의미를 천착했던 것 같습니다. ‘업계’를 정의해야 누굴 만나, 무얼 물어볼지 결정할 수 있으니까요. 고민을 거듭하던 중 김민주 작가의 <재즈의 계절>을 읽었고, 유튜브 <재지 마인드>를 알게 됐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이들은 음악 회사에 다니거나, 음악이 직업인 사람들은 아닙니다. 그치만, 음악에 깊이 영감을 받아 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아, 하나 더. 제가 모두 좋아하는 분들이고요. 세 사람의 이야기가 무척 궁금해지더군요. 원래는 음악 회사에 다니거나 음악 평론가, 음악 전문지 기자 등 그럴싸한 직함을 가진 사람을 소개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름도 <뮤직 인사이더스>로 지었던 거고요. 근데 그게 그냥 따분하게 느껴졌어요. 음악 회사 명함이나 직함의 유무가 애정과 순수함을 담보하진 않거든요. 음악 싫어하는 음악 회사 직원보다 음악에 죽고 못사는 친구랑 이야기하는 게 더 즐거웠기에, 음악 이야기할 때 그들의 순수한 눈동자를 쳐다보는 게 행복했기에, 이제 ‘업계’가 무엇인지 알아내는 건 무의미한 일이 되었습니다. 음악을 좋아하고, 음악이 삶의 일부분인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용기 내서 김민주 작가님과 키키 & 프랭키(유튜브 ‘재지 마인드’ 운영자)에게 연락해 봐야겠어요 :)
음악 일 하는 사람들의 불안, 실패, 그리고 문득문득 찾아오는 성공의 기쁨, 그런 이야기를 다룹니다.
도움말 자주 묻는 질문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뉴스레터 광고 문의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