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POODIE" Magazine #P07

'이마트송' 이거 완전 중독인데? / '약켓팅' / '콜린스(Collins)'/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회

2023.03.08 | 조회 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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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POODIE

가볍게 읽기 좋은 위클리 취향 매거진 입니다. 떠오르는 음악, 공간, 라이프스타일 등 한 주의 트렌드를 담아보았어요.

안녕하세요! 브랜드마케터 이자, 에디터로 활동중인 푸디 입니다. 

3월 2주차, 일곱 번째 매거진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입니다! 

다들 마음 건강은 안녕하신가요?

한동안 깊은 우울감과 방황으로, 방향을 잃은 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사방이 온통 어두운 가면을 쓴 감정들이 득실거릴때면, 제 자신을 오히려 가두고 지냈던 것이죠. 

그러다가, '마음 내려놓기' 를 실천하였는데요. 사실 마음이라는 게, 위나 간처럼 하나의 장기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죠. 이는 사실 착각하는 것입니다. 

내가 위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고 해서, 움직일 수 있는게 아닌데, 마음을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내 의지대로 자유롭게 움직 일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죠.

마음 내려놓기를 하는 방법은, 

오늘 하루가 힘들고 괴로웠어도, 자꾸만 무언가에 집착하게 되는 나 자신이 싫어져도 "괜찮다, 이 정도면 충분해" 라고 되니이는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이라는게 원래 그런거지, 누구나 그렇다... 나 자체가 그런게 아니라, 마음이라는 장기의 성질이 그렇습니다. 

'Weekly POODIE Megazine' 은 자기 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가벼운 온라인 취향 매거진 입니다. 다양한 음악, 공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등을 소개해드리며 소소한 우리도 함께 전달드리고 싶어요.(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다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오늘 하루, 이번주도 고생하셨습니다. 다음주도 수나로운 한 주가 되기를 기도할게요. 

좋은 밤 되세요!

-2023년 3월 2주차 푸디-


📨 Weekly Megazine Preview 

🎶 음악 '이마트송' 이거 은근 중독인데?

🧩트렌드 ➖ '약켓팅' 이라고 들어보셨나요?

🎁 브랜드 / 제품 소개 '콜린스' 콘텐츠가 가진 힘

🏠 공간 ➖2023년 한국 최초의 개인전시 '마우리치오 카텔란'


 

#1. '이마트송' 이거 은근 중독인데? 

출처 | @emartstore
출처 | @emartstore

💡밑줄을 클릭하면, 링크로 넘어갑니다! 

 이마트 갈 때마다 들었던, 이마트송? 다들 아시나요? 8•90년대에 태어난 분들이라면, 이마트 매장에 갈 때마다 들렸던 노래를 다들 기억하실 것 같습니다. 

 '이마트송' 은 2000년부터 2007년 이마트 매장에서 들을 수 있던 라떼의 음악입니다. 지금까지 이 노래를 통해, 어린 시절 추억회상 그러고 세월이 지나, 어느 새 이노래가 추억 한편에 자리 잡게 되었는데요. 

 이번 이마트송 콘텐츠를 통해, 콘텐츠가 가진 추억의 힘 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추억을 회상하기 위해 9년 전, 유튜브에 해당 노래를 콘텐츠로 올리면서, 어린시절을 회상하고 싶은 소비자들이 종종 찾아오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경쾌한 멜로디와 함께 난나그리고 “햅삐” 의 강렬한 중독성인 가사가 특징인데요. 수능 금지곡을 정해야할 만큼 귓가에 계속 생각납니다. 

출처 | @emartstore<br>
출처 | @emartstore

 이마트 공식 계정에서는 이마트 송을 개인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sake L’ 이라는 유튜버를 찾기도 했습니다. 

이마트송.편곡vers (윤하)
이마트송.편곡vers (적재)

 뉴 이마트송은 3월 2일, 얼마전에 윤하, 적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티스트와 함께 이마트송의 편곡 버전도 공개하였습니다. 소비자의 추억을 겨냥한 마케팅 덕분인지, 빠른 속도로 해당 영상에 대한 조회 수가 오르고 있습니다. 

30주년을 기념하며, ‘로고송’ 이라는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보여준 이번 사례를 통해 최신 콘텐츠가 아니어도 브랜드와 관련된 힘이 있는 추억의 콘텐츠, 승부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2. '약켓팅' 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약켓팅이란, ‘약과’ ‘티켓팅’ 가 합쳐진 용어로, 요새 약과에 대한 인기가 뜨겁습니다.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명절의 간식이 이제 MZ 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디저트로 급부상 한 것인데요.

일부에서는 폼림픽(구글폼 + 올림픽) 이라는 단어도 사용합니다. 한 약과 업체가 구글폼으로 구매 신청을 받는데, 선착순으로 빠르게 신청을 해야 해서 올림픽에 버금가는 경쟁이 벌어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약켓팅은 그만큼 치열하며, 1분도 안 되어 매진이 되기도 하며 구글폼을 작성하고 제출을 하자마자 품절됐다는 문구를 보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 당근마켓 혹은 번개장터와 같은 중고 플랫폼에서도 약과를 판매하며, 심지어 맛보기 위해 기존 가격에 더 덤으로 얹어서 판매를 함에도 불구하고, 금방 동난다고 합니다. 

최근에 HOT 한 약과 3개 브랜드를 소개 해드립니다. 

💡각 사진을 클릭하면, 브랜드의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1] 거북이한과

제주도를 간다면, 꼭 사와야 한다는 디저트 중 하나입니다.

우리가 생각했던 약과의 비주얼은 아니지만, 약과 하나하나에 얇은 반죽을 여러 겹 겹치는 정성이 느껴지며, 패스츄리의 식감과도 비슷하다고 합니다. 

💳 가격 : 개성 모약과 (5개입) 10,000원 / (11개입) 20,000원 ⏱️구입방법 : 오프라인 월 - 토 13:00 부터 선착순 판매 (3/6 일자 부터 변경)

 

[2] 버들골 약과

 춘천 서부시장에 위치한 약과 전문점으로, 나비를 연상시키는 비주얼을 가지고 있습니다. 얇은 겉면과 바삭한 식감으로, 약과보다는 스낵 과자를 떠올리게 합니다. 바삭한 식감과, 약과 특유의 꾸덕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 가격 : 버들골 약과 (24개입) 9,000원 ⏱️구입방법 : 오프라인 월 - 금 (10:00 - 16:00) / 12:30 - 13:30 브레이크타임

[3] 장인한과

의정부에 위치한 유명한과 전문점. 

약과 특유의 기름 냄새 그렇지만 느끼함이 없이 고소하고 달달한 맛이 난다고 합니다. 먹는 사람마다 '인생약과' 를 찾았다는 후기가 들리는데요.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전자레인지에 약 15초 정도 돌린 후에, 투게더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는 것이 조합이 좋다고 합니다. 

💳 가격 : 파지약과 (1팩) 5,500원 / 정품약과 (낱개 1개) 1,300원 *1인당 음료 1잔 주문 시, 파지약과 2팩 + 정품약과 낱개 2개까지 구매 가능 ⏱️구입방법 : 오프라인 월 - 일 (10:00 - 18:00) 선착순 판매

 

#3. '콜린스' 콘텐츠가 가진 힘

출처 | @collinslife_co
출처 | @collinslife_co

출시 9개월 만에, 약 14만개, 1년 반만에 누적 35만 여개나 팔린 제품 콜린스 인센스입니다. 

 콜린스 라는 브랜드 출범은 2020년 1월,  콜린스에서는 그들 브랜드 자체를 '지극히 개인적인 순간을 위한 브랜드' 라고 정의 하였습니다. '지극이 개인적인 것' 이란, 혼자 쉬거나, 잠자리에 드는, 사소하지만 소중한 순간들을 말합니다. 

 클린스는 브랜드 뿐만 아니라, '깃컴퍼니' 라는 회사를 설립하면서, 애견용품을 포함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필요한 D2C 브랜드 들을 기획합니다. 

그들은 브랜드 빌더라고 자칭하며, 브랜드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콘텐츠를 강조합니다. 제품 자체도 좋아야하지만, 무엇보다 이를 사용하는 사람 그리고 그들을 위한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품은 우디향, 플로럴, 과일향 그리고 아쿠아향 등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였습니다. 더불어 제품은 인센스 스틱 약 70여개와 함께 홀더와 트레이 까지 들어 있어, 완전 혜자템으로 선물로 전달해도 가성비 아이템 인데요. 

출처 | @collinslife_co
출처 | @collinslife_co

인센스는 사실상, 팬데믹으로 인해 방향 제품 수요가 높아지면서 인센스 수요도 탄력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혼자의 순간을 즐기는데 있어서 '향기' 는 중요한 역할을 하잖아요. 

브랜드에서는 '리추얼 제품' 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인센스만큼, 개인적인 순간을 기념해 주는 제품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센스는 향기 뿐만 아니라, 오늘 나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스틱을 거치한 다음 불을 피우고, 연기를 피어오르는 걸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밀도 있게 리추얼을 담아내는 프레스런스 제품 입니다." 

@콜린스_브런치
@콜린스_브런치

콜린스는 사실, 제품 뿐만 아니라 콘텐츠에 강점이 있는 브랜드 입니다. 

콜린스 인센스가 다른 제푸과 어떻게 어우러지는지 보여주는 게시물 부터, 브런치에서는 에세이를 꾸준히 올리며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 인스타그램 릴스와 유튜브를 통해 플레이리스트를 올리고 있습니다. 벌써 약 100여개의 플레이리스트가 업로드 되어 있는데요.

음악과 향, 두 가지 모두 개인적인 순간에 찾게 되잖아요. 이 음악을 들으면 그 향기가 떠오르고, 반대로 향기를 맡으면 그 음악이 떠오르게 하고, 이렇게 사람들에게 제품과 음악을 매칭시켜 기억에서 추억으로 만드는 방법 같아요.

콜린스의 인센스는, 전국에 있는 올리브영 부터, 온라인 채널에는 무신사, 29CM 더 나아가 미국, 일본,대만, 호주 등 해외에서 까지 만나 볼 수 있어요. 

4월에 오프라인 매장도 선보인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콜린스 플레이리스트]

💡밑줄을 클릭해보시면 링크로 넘어갑니다!

1.  Fragrance: WELCOME DRINK | 과일 - Mood: refresh

2. Fragrance: FLUFFY PILLOW | 샌달우드 - Mood: relax, moody

3. Fragrance: GOOD TIMES | 사과 - Mood: party

콜린스 제품 구경가기


#4. 2023년 한국 최초의 개인전시 '마우리치오 카텔란'

현대미술사에서 가장 게으르고 부유한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 

사실상 마우리치오 카텔란은 굉장히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트럭운전사였고, 어머니는 청소부로 일했죠. 카텔란은 학생 때부터 엽서를 팔거나, 꽃을 배달하거나 시장에서 짐을 나르는 등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며 그렇게 살았습니다. 

성인이 된 카텔란은 다양한 직업을 전전합니다. 장례식장 직원으로 일도 하며, 세탁소 아르바이트, 또 독학으로 공부하며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하지만 카텔란의 고질적이고 선천적인 문제 중 하나는, ‘게으름’ 으로 일이 조금이나마 어렵거나 몸이 힘들면 바로 사표를 던졌습니다. 

더 편한 일은 없는지 찾으며 직업을 바꾸었죠. 그러던 도 중 그는 예술가가 된다면, 좀 더 편하게 일을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독학으로 미술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2001년 작품, <무제 Untitled> 는 바닥을 뚫고 머리를 내미는 카텔란 인형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전통적인 미술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그 덕분에 자유분방한 그의 예술 세계를 보여줄 수 있었고, 본인의 게으름을 숨기지 않고 담대하게 보여주며 파격적인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2023년 리움미술관에 그의 첫 번째 전시가 개최되었습니다. 

2011년 뉴욕 구겐하임 회고전 이래 최대 규모인 이번 전시는 , 카텔란의 등단 시기였던 90년대부터 지금까지 소개된 작품 38점을 선보이는 한국 최초의 개인전 입니다. 

리움미술관 M2 (@leeummuseumofart )

📍위치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55길 60-16 

⏱️2023.01.31 ~ 2023.07.16  | 10:00 - 18:00 (월 휴관)

무료 관람 /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 (밑줄을 클릭하시면, 예약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전시 제목 <WE> 는 작품 제목이자, 더 확장된 의미에서 우리는 누구인가, 어떻게 우리가 되는가, 관계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2019년 국제 아트페어 '아트바젤 마이애미'에서 벽에 테이프로 붙인, 세상에서 가장 비싼 바나나 <코미디언>과 운석에 맞아 쓰러진 교황 <아홉 번째 시간> 시신을 연상케 하는 아홉 개의 카라라 대리석 조각 <모두> 등  전시장 1, 2층에 걸쳐 조각, 설치, 벽화, 사진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시장에 작가 본인이 있진 않지만, 그는 전시 공간 어디에나 있습니다. 작가의 어릴 적 얼굴을 한 채, 북을 치며 아래를 내다보는 작품, 지하 1층 미술관 바닥 속에서 정확히 2층을 응시하고 있는 작가 본인의 조각상을 통해 그는 여러 시선으로 관람객들의 모습을 관찰하며, 소통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전시회에서는 작가의 생각과 철학을 더 생생하게 전달받고, 가공되지 않은 것의 생각을 많이 이끌어 낼 수 있으니, 작품 곳곳에 숨겨진 메시지와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작품에 대입해보며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리움 미술관_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 예약


더 알찬 콘텐츠를 위해서 소중한 피드백을 조사하고 있어요! 1분 정도 답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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