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스웨덴] 10월 넷째주 뉴스레터😊

#키루나이동프로젝트 #SAS직항탑승기 #마일리지잘쌓는법

2025.10.25 | 조회 1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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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스웨덴

스웨덴에 사는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담는 뉴스레터, 위클리 스웨덴입니다.

위클리 스웨덴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 호 인사말은 Bani가 쓰고 있습니다. 저는 9월 말부터 3주동안 한국으로 휴가를 다녀왔는데요, 첫 며칠간은 정말 더웠습니다. 에어컨을 늘 틀어놓고 잤을 정도로요. 그러다가 추석 때부터 비가 장맛비처럼 쏴쏴🌧 쏟아지는데 일주일 넘게 매일 비가 왔습니다ㅠㅠ 청명한 가을 날씨를 기대하며 10월로 휴가일정을 잡은 건데 실망스러웠지요. 그래도 초여름 날씨처럼 더워서 가벼운 여름 옷을 입고 지낸 건 참 좋았습니다 🙂 먹고 싶었던 것도 다 먹긴 했고요. 그렇게 휴가를 보내고 스웨덴으로 돌아오니 맑고 푸른 가을 하늘이 저를 반겨주는 이런 아이러니한 일이! 그동안 이 곳 날씨가 어땠는지는 모르지만 구독자님도 멋진 단풍🍂과 가을 하늘과 함께 한 달 보내셨기를 바랍니다. 

지난 뉴스레터에서 키루나 교회 이전에 대해 글을 써주신 쌍용 님께서 이번에도 키루나 도시이동 프로젝트에 대한 글을 써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번에 한국에 다녀오면서 SAS 직항을 탄 후기SAS 포인트를 알차게 쌓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놓치지 마세요! :) 

투센탁이 찍은 사진입니다. 노랗게 물든 가을 숲이 참 아름답죠? 
투센탁이 찍은 사진입니다. 노랗게 물든 가을 숲이 참 아름답죠? 

키루나 도시이동 프로젝트 속 일상 (2편) 🛠

- 현재에도 진행중인 구도심 해체

by 쌍용

안녕하세요, 지난 호에 키루나 교회 이동에 대해 글을 썼던 쌍용입니다.😀 

제 머릿속에는 '유럽'이라고 하면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즐비하고 되도록 오래된 건물을 허물지 않는다'는 이미지가 있는데요, 제 생각과는 다르게 키루나는 구 시가지를 허물고 신 시가지 조성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왜 이런 일이 이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주민들이 느끼는 감정과 생각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광산과 함께하는 키루나

우선, 키루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지하 철광석 광산이 위치한 곳입니다. 스웨덴 국영 광산기업인 LKAB가 키루나에 있는 광산을 보유하고 채굴하고 있고요. 그러다 2003년 말, LKAB는 '키루나 도심 지반이 채굴로 인해 예상보다 빠르게 변형되고 있다'고 발표했고, 2004년에는 '채굴작업으로 지반에 금이 간 것이 점점 도심에 가까워지고 있다'고도 발표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광산이 폐쇄될 경우, 일자리 또는 경제 사정에 영향을 받게 될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직접적으로는 LKAB에 고용된 4000명이 넘는 인원이 실업자가 될 것이었고, 이에 관련된 컨설턴트 회사들 역시 일감이 확 줄어들 수밖에 없었죠. 호텔 및 기타 상점들 역시 많은 기업 고객을 잃게 될 가능성도 높았고요. 저 개인적으로 키루나에서 상점, 호텔 그리고 사무직 등 여러 가지 일을 해보았는데, 무슨 일을 해봐도 LKAB가 이 도시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정말 많다고 생각합니다. 스웨덴 국가 전체적으로 봐도 LKAB가 유럽 최대의 철광석 매장지인데 이런 귀한 수입원을 절대 포기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보고요. (게다가 2023년 1월에 키루나 광산에 희토류가 발견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그러니 광산에서 계속 채굴을 하기 위해서는 도심을 옮겨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도시를 Tuolluvaara 방향, 즉 동쪽으로 3km 이동하기로 2010년에 결정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이 도시 이동 프로젝트는 2011년 9월에 시작되었으며 2035년에 모든 이동이 완료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도시이동계획에 따른 강제이주

지난 8월 키루나 교회 이전 후, 8월 28일에 LKAB는 채굴 영역과 깊이 확대로 인해 강제 이주 대상 역시 확대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뒤이어 9월 12일에는 새롭게 영향을 받게 될 지역과 함께 4단계 철거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추가적으로' 2700 가구, 6000명 가량의 인원이 도시 이동 계획의 영향을 받게 되었는데요, 6000명 정도라면 키루나 코뮨의 3분의 1이 조금 안되는 수치이니 꽤 많은 숫자라고 볼 수 있지요.

도시 이동 계획에 따른 강제 이주 대상자들의 경우 기존 주거지를 새 주거지로 교환(소위 nyckel mot nyckel이라 불리는) 받거나, 시세의 25%를 추가로 현금으로 받고 기존 주거지를 LKAB에 파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데 기존 주거지의 형태 또는 시기에 따라 보상 받는 방식이 다르며 보상 방법 선택 가능 여부도 다르다고 합니다. 저희의 경우도 구 도심에 살았었고 당시 지내던 아파트도 철거 대상이었는데요, 저희는 보상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었고 현금으로 보상받는 방법 밖에 없었습니다.

LKAB 측에서 섭섭지 않게 보상해 주니 마냥 나쁜 딜은 아닌 것 같다는 의견과 보상을 받는다고 해도 결국 신시가지가 집값이 더 비쌀 텐데 옮기는 고생에 비해 보상이 충분치 않다는 의견이 섞이고 있기도 하고요. 왜 진작에 발표하지 않았느냐, 이동 외에 다른 해결안은 없었냐, 이건 돈 뿌리는 행위라는 비판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의문 그리고 비판에 대해 LKAB는 채굴로 인한 지형 변화가 2003년도에 발표했던 때와 다르게 더욱 빠르게 진행되어서 주민의 안전과 지속적인 채굴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소 갑작스러운 발표로 인해, 그것도 교회 이동이라는 빅 이벤트가 무사히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이후에 이런 큰 변화가 있다는 소식을 들은 주민들은 가뜩이나 구 도심의 추억이 사라졌는데 뭘 또 더 없애려고 하냐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등 충격과 분노를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현금으로 보상받은 경우 새 주거지를 스스로 찾아야 하는데 개인 상황에 따라 스트레스 내지는 리스크가 생기게 됩니다. 아파트의 경우, 현금으로 보상받은 후 (바꿔 말하면 LKAB에 팔고 난 이후) LKAB에서 정한 기일까지는 관리비만 지불하는 조건으로 기존 주거지에 살 수 있는 것으로 협의되었는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정해진 건 없지만) 은근히 철거 시기를 앞당기려고 하는 거 같다는 이야기들이 돌고 있습니다. 아직 새 주거지는 공사가 진행되는 중이거나 착공이 계획 중인 곳이 많아 ”당장” 들어가 살 수 있는 주거지가 충분치는 않고, 확정된 일정이 없다 보니 이미 현금으로 보상을 받은 즉 철거 시기가 3년 미만으로 남은 구 도심 거주자들이 불안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기존 (2025년 8월 27일까지 유효했었던) 이동 계획
기존 (2025년 8월 27일까지 유효했었던) 이동 계획
2025년 9월 12일에 발표된 계획. 컬러 처리된 부분이 새롭게 영향을 받는 지역이며 Etapp 1-4 순으로 철거가 진행될 예정. 출처: https://lkab.com/samhallsutveckling/paverkansomrade-kiruna/
2025년 9월 12일에 발표된 계획. 컬러 처리된 부분이 새롭게 영향을 받는 지역이며 Etapp 1-4 순으로 철거가 진행될 예정. 출처: https://lkab.com/samhallsutveckling/paverkansomrade-kiruna/

첫번째 지도에 표시된 지역은 구도심 중에서도 광산과 조금 더 가까운 곳으로 기존 계획에 의해 이미 영향을 받은 지역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지도에 나온 지역이 이번에 발표된 새 계획으로 인해 영향을 받는 곳입니다. 즉, 회색으로 표시된 지역에 살았던, 또는 살고 있는 사람들은 이미 이동을 했거나 할 예정이고요, 다른 색깔(Etapp1-4)로 표시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당분간 LKAB와 철거에 대한 주민 회의에 불려 다니게 되며 결국 대략 10년 안에는 다 떠나야 한다고 볼 수 있지요. 이 지역에 대한 확정된 철거 시기는 추후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Nya Centrum & Gamla Centrum

2022년 9월, Nya centrum이 개장되면서 Nya centrum(신도심) 그리고 Gamla Centrum(구도심) 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구도심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영업 중인 가게들도 많지는 않지만 있기는 하다 보니 당분간은 두 지역의 구분이 필요해진 상황입니다. Galleria 및 레스토랑이 몰려 있는 구도심은 철거에 돌입했으며 기존 버스터미널과 적지 않은 수의 건물들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2025년 현재 이 지역을 가면 약간 유령 도시 같은 느낌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는 듯합니다. 아직 구 Scandic 호텔과 Folkets hus 건물 터가 남아 있기는 한데 이 두 건물 마저도 본격적인 철거에 들어간 상황이다 보니 이제 진짜 이 구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희 가족은 본래 키루나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이 아니라 그런지 그냥 '이런 프로젝트가 진행되는구나, 도시가 이동하는구나' 하는 느낌으로 살아가는데 키루나 토박이들은 '자신들이 살아왔던 그 추억이 없어지는 듯한 느낌이라 한편으로는 마음이 찡하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키루나에서 대부분 또는 인생 전부를 지낸 사람들이 많더군요). 개인적으로 구도심 쪽이 신도심보단 자연 배경이 훨씬 이쁘다고 생각하는 입장인지라 한편으로 약간 아깝다…라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구도심의 추가 철거 계획에 따라 키루나가 생각보다 많이 바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도심 해체 전 그리고 철거 관련 사진으로 이 글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2017년 5월, 구도심
2017년 5월, 구도심
2023년 9월, 구도심 철거 현장
2023년 9월, 구도심 철거 현장
철거 중인 Scandic Ferrum (구 스칸딕 호텔). 1969년에 개장되었고 2022년 4월 5일 Scandic Kiruna (신 스칸딕 호텔)이 개장되던 날 이 호텔은 폐쇄됨.
철거 중인 Scandic Ferrum (구 스칸딕 호텔). 1969년에 개장되었고 2022년 4월 5일 Scandic Kiruna (신 스칸딕 호텔)이 개장되던 날 이 호텔은 폐쇄됨.
구 스칸딕과 연결된 건물이었던 Folkets hus. 1985년에 지어진 건물이었다고 함.
구 스칸딕과 연결된 건물이었던 Folkets hus. 1985년에 지어진 건물이었다고 함.
지금은 그냥 휑한 모습의 Gamla Centrum.
지금은 그냥 휑한 모습의 Gamla Centrum.

코펜하겐-인천 SAS 직항 탑승기✈

by Bani

9월 말부터 3주간, 한국으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여름 내내 일하고 늦게 떠나는 휴가라 당연히 설렜는데, 특히 직항으로 한국에 갈 생각에 더욱 신이 나있었습니다.

하루종일 SAS만세를 외쳤던 그 날
하루종일 SAS만세를 외쳤던 그 날

작년 11월 말, SAS(스칸디나비아 항공)가 코펜하겐-인천 간 직항 노선을 2025년 9월 12일부터 운항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제가 사는 룬드에서 코펜하겐 공항까지는 기차로 30분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저에게도 기쁜 소식이었고, 그날 하루종일 카톡 채팅방에서 스코네에 사는 다른 한국분들과 들떠서 이야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자연스럽게 2025년 휴가는 9월 12일 이후에 직항으로 가는 걸로 정했고, 며칠 후 바로 예매까지 해버렸습니다. 특히 주말 출도착 항공권은 가격이 금방 오를 것 같았고, 제 휴가일정에 추석까지 끼어있다보니 더더욱 금방 오르겠다 싶었거든요. 항공권이 풀리자마자 예매했던 거라서 1인 9,400크로나 정도를 냈습니다. (나중에 보니 12,000크로나 정도로 오르기도 했더라고요.) 

코펜하겐 공항 스크린에서 Seoul을 보게 되다니 엉엉
코펜하겐 공항 스크린에서 Seoul을 보게 되다니 엉엉

드디어 9월 하순, 휴가날이 되었습니다! 저녁 8시쯤에 집을 나서 코펜하겐 공항에 도착해 짐을 부쳤습니다. 체크인을 미리 웹에서 하고 갔는데 수하물 태그를 뽑기 위해서는 결국엔 다시 체크인 기계로 가서 다시 체크인을 하고 수하물 태그를 뽑아야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수하물을 드롭하는 곳에 갔는데 요즘엔 다 무인이더라고요? 기계가 시키는 대로 스캔하고 벨트에 짐을 올려놓았습니다. 1-2킬로 초과해서 직원이 봐준다거나 하는 것은 이제 안될 것 같네요ㅠㅠ

시큐리티 체크를 통과하고 나니 9시 반 정도 되어있었습니다. 보딩 시작까지 1시간 반 정도가 남아있었죠. 간식을 먹고 여권 검사하는 곳으로 갔습니다. 비쉥겐국가를 갈 때 통과하게 되는 여권검사대가 텅 비어있는 것 같아서 '금방 통과하겠군' 생각했는데, 딱 한 명이 검사하고 있더군요. (나중에 창구 하나가 더 열리긴 했습니다.) 앞 사람이 오래 걸려서 조금 불안했지만 다행히 시간 맞춰서 게이트까지 잘 도착했습니다. 코펜하겐 공항이 크진 않은데, 이렇게 창구를 적게 연다거나 갑자기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몰려온다거나 해서 오래 걸린 적이 몇 번 있었거든요. 게다가 게이트를 출발 30분 전에 닫아버리니, 여길 환승하게 된다면 최소 1시간 반은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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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충전은 USB-A 타입이 가능하고요, 저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디자인은 모던했지만) 다소 구식이었습니다. 요즘은 비행정보를 사용자가 직접 스크린을 움직여가며 보는 것도 가능한데, SAS에서는 옛날(?)처럼 '운항 지도, 거리 및 시각 및 정보'가 번갈아가며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영화나 드라마는 최신 것들이 꽤 올라와 있었어요. 운항일에 따라 기종이 달라질 수도 있으니 Seatmaps 같은 사이트에서 출발일과 항공편명을 검색해서 기종 정보를 한번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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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은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많이 먹는 편인데 기내식 먹고나서 배가 든든했어요. (몇 년 전 핀에어 기내식을 먹고 배가 너무 고파서 눈물이 났었습니다...) 특히 인천 출발편에서는 비빔밥이 나왔답니다! :) 그리고 예전에 코펜하겐-베이징 노선을 탔을 때에는 맥주조차도 돈을 주고 사먹어야했는데요, 그동안 방침이 바뀐 것인지 아니면 한국 노선만 그런 것인지는 모르나 알콜 음료 하나는 기내식에 포함이 되어있었습니다. 기내식이 나오기 전에 저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음료는 어떤 것들이 있나' 볼 수 있었는데요, 미켈러가 있길래 주문해보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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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에서 인천까지는 11시간, 인천에서 코펜하겐으로 돌아올 때는 13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러시아만 아니었더라면 더욱 쾌적한 여행이 되었을텐데...하고 생각하며 새삼 세계평화를 기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환승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확 줄어드니 여행 후 피로가 확실히 덜한 것 같아요.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앞으로는 직항만 타야겠다는 다짐(+돈을 열심히 벌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꿀팁! 쇼핑으로 SAS 포인트를 쌓는 방법💰

직항이 생긴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SAS 마일리지 시스템인 Eurobonus에 가입을 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를 아무리 많이 타도 1년에 한두 번일텐데, 언제 쌓아서 언제 써먹을까요...? 게다가 마일리지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소멸되기도 하고요. SAS 전용 신용카드를 만들어서 쓸까 했지만 연회비도 내야하고, 신용카드를 웬만하면 만들고 싶지 않아서 고민이 되었습니다. 이런 고민을 터놓았더니 스웨덴에 오래 사신 분이 '신용카드를 만들지 않아도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꿀팁을 알려주셔서 공유합니다!

SAS Online Shopping - 쇼핑만 해도 포인트가 쌓여요.

아마존이나 apoteket 같은 곳에서 쇼핑하실 때 SAS 포인트도 쌓을 수 있다는 것, 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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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아마존에서 쇼핑을 하시면 100크로나당 10 포인트가 쌓인다고 되어있는데요, 500크로나 어치를 구매하시면 무려 50포인트가 쌓이는 겁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제가 이번에 코펜하겐-인천 구간을 탑승했을 때 편도로 600포인트가 쌓였거든요. 무려 10시간 넘게 탔는데 고작 600포인트요... 그걸 생각하면 50포인트가 그렇게 적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같은 이코노미라도 비싼 티켓은 포인트가 더 많이 쌓일 수 있습니다.)

포인트를 쌓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1. SAS Online Shopping 사이트(https://onlineshopping.flysas.com/en-SE)에서 해당 온라인 쇼핑몰 이름을 검색해보세요. 저는 왼쪽 위 'Shops' 버튼을 눌러 검색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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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을 살 일이 있었어서 Polarn O. Pyret이라는 아동복 이름을 검색했더니 다행히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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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hop Now 버튼을 눌러서 해당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사이트를 열 때 '쿠키 허용'을 체크하시고요. 그냥 평소에 구매하시는 것처럼 사이트 둘러보시고 장바구니 넣으시고 구매하시면 됩니다. 딱히 SAS라던가 유로보너스라는 말 같은 것은 써있지 않고, 구매를 완료하실 때까지도 별로 특별하게 보이지 않으니 이 점 참고하세요.

다만, 유로보너스 홈페이지를 통해 들어가면 그 세션 내에 쇼핑하셔야 포인트가 쌓이는 시스템입니다. 그러니 사이트가 열리면 다른 거 하지 마시고, 창 닫지 마시고, 그 브라우저 창에서 구매를 완료하세요. 만약 중간에 다른 일을 하시거나 창을 닫아야 한다면, 처음부터 다시 저 Eurobonus 온라인 쇼핑 홈페이지에서 해당 사이트를 선택하신 후 들어가야합니다. 

3. VAT과 배송비를 제외한 금액을 기준으로 포인트가 쌓이고요, 기프트카드나 할인쿠폰을 사용하시면 포인트가 쌓이지 않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저 SHOP NOW를 누르시기 전 'How it works' 항목을 잘 확인하세요!

4. 저는 9월 7일에 저 사이트에서 1259 크로나 어치를 쇼핑했는데요, 결제를 완료하고 나서 이런 메일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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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유로보너스가 315포인트나 쌓이게 된다는 내용이었지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인천-코펜하겐 구간 편도가 600포인트였습니다.) 그리고 이 포인트가 실제로 제 유로보너스 계정에 들어오기까지는 약 한 달이 걸렸고, SAS Online Shopping에서 메일로 알려주었습니다. 약 3개월까지도 걸릴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SAS EuroBonus partner도 확인해보세요.

호텔을 예약할 일이 있어서 위 사이트에서 호텔스닷컴이나 부킹닷컴 등을 검색했는데 나오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매우 아쉬워하고 있는데 남편이 검색하더니 SAS EuroBonus partner 사이트를 찾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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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as.se/eurobonus/partners/ 여기서 검색하니 호텔스닷컴이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에서 보이는 'Tjäna poäng(포인트 얻기)'를 클릭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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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Boka ett rum(예약하기)'를 누르니, SAS 회원을 위한 페이지가 따로 나오더라고요. 그 페이지에서 원하는 호텔과 일정을 예약하고 결제를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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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나니 확인 메일로 몇 포인트가 쌓일지 알려주더라고요. 그런데 세상에! 240유로를 결제하고 1122 포인트가 쌓였어요. 하...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이번 한국행 직항에 9400크로나를 결제했는데 총 1200포인트가 쌓였습니다. 


이렇게 SAS Online ShoppingSAS EuroBonus partner 사이트 주소를 저장해놓고 인터넷에서 뭔가 구매할 때 이용하면 굉장히 쏠쏠하게 포인트를 쌓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들이 많아서 놀랐는데 여러분도 한번 들어가셔서 둘러보시길 바라요. 우리, 열심히 포인트 쌓아서 한국 한 번 공짜로 가봅시다! 티끌 모아 태산!

얼마나 쌓으면 한국에 다녀올 수 있을까요? 비수기에 날짜만 잘 맞추면 6만 포인트로도 가능한데, 성수기엔 최소 19만 포인트는 있어야할 것 같습니다. 화이팅!
얼마나 쌓으면 한국에 다녀올 수 있을까요? 비수기에 날짜만 잘 맞추면 6만 포인트로도 가능한데, 성수기엔 최소 19만 포인트는 있어야할 것 같습니다. 화이팅!

* 아주아주 소소한 팁: 만 2세 이상이면 아이도 유로보너스 가입이 가능합니다. 저희 아기는 출국 3일 전에 딱 두 돌이 되었는데요, 생일 다음 날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아기 이름으로 회원가입을 하고(제 계정과는 다른 메일주소가 필요합니다) 보호자 정보에 제 메일주소를 적었습니다. 동의 여부를 묻는 메일이 저에게로 왔고, 그걸 클릭하니 아이 이름으로 유로보너스 회원번호가 발급되었어요. 아이와 함께 여행하실 때 잊지 말고 포인트 챙기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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