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섬에 갈 수 있을까 >
신희와 시연의 선배인 어느 시인은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라고 썼다. 우리는 그 섬의 존재를 인지하고 받아들인다. 그리고 때로 그 섬을 넘보고 엿보고 탐낸다. 같은 학교 같은 과 한 학번 차이로 입학한 신희와 시연은 선배가 후배에게 밥을 사주는 일명 ‘밥약’으로 한 번의 만남을 가진 후 이 년 동안 SNS 친구로만 지낸다. 졸업할 때까지 다시 볼 일 없을 것만 같던 둘은 신희의 돌연한 서간문 연재 제의로 이 년 만에 신촌 독수리다방에서 다시 만났다. 시쳇말로 소위 ‘어사(어색한 사이)’인 이 멀고도 가까운 거리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둘은 함께 고민해보기로 했다. 우리는 그 섬에 갈 수 있을까. 매주 토요일마다 오고가는 편지. 무료구독.
시연
-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부 졸업장 수여 소망
- 중앙문예창작동아리 연세문학회 회장 명예 퇴임 소망
- 포브스 선정 마포구 모범 1인 가구 표창 소망
- 조주기능사자격증, 양식조리사자격증 취득 소망
- 잘 먹고 잘 자고 좋은 꿈 꾸고 싶어요.
신희
-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부 졸업장 수여 간절히 소망
- 독립영화잡지 엔딩크레딧 8호 무사 출간 소망
- 백종원 선생님의 비건 선언 소망
- 글 써서 보증금 대출 상환 소망
- 건강하고 성실한 부자가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