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성사업가의 창업스토리와 인사이트>를 전하는 WLTV 입니다.
제가 2026년에 이루고 싶은 목표 중 하나는, 남은 한 해 동안 매달 여성 (예비)사업가 커뮤니티 모임을 여는 거예요.
어디선가 혼자 고민을 끌어안고 있는 사람이 없도록,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분들이 모여 고민도 나누고 인사이트도 얻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번 4월은 각자 관심있는 책을 가져와
함께 읽고, 인사이트를 나누는 독서모임을 준비했어요.
아래 4월 모임 일정도 함께 안내드릴게요!

🟠4월 모임 안내
- 일시: 4월 26일(일), 오전 10:30분
- 장소: 홍대입구역 인근 (*상세 위치는 신청자에 한해 개별 안내)
- 참가비: 5,000원 (*노쇼 방지 비용으로, 환불은 불가합니다. 신청 전 꼭 확인해주세요.)
- 참여 대상: 사업에 관심 있는 여성이라면 환영! (여성 창업자, 예비 창업자)
- 인원: 호스트 포함 최대 6명 (*선착순 마감)
- 주제: 독서 모임 (각자 읽고 싶은 책을 가져와 읽고,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 신청 링크: https://tally.so/r/kd7pP1 (*신청 마감 ~4/24, 오후 8시)
소수로 진행하는 만큼,
조금 더 편하게 이야기하고 서로의 고민을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제가 발견한 인사이트를 함께 전해볼게요
최근에 오래전부터 WLTV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꾸준히 읽어주신 분들께 개별 설문을 보냈어요.
그 중 인상 깊은 답변이 나온 질문을 공유하고 싶어요.
"요즘 가장 크게 느끼는 어려움이 뭔가요?"
응답이 하나씩 들어올 때마다 저는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어요.
표현은 조금씩 달랐지만, 이상하게도 모두 같은 말처럼 읽혔거든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 실행이 멈춰요."
"하고 싶은 건 있는데, 저한테 팔 게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 문장들을 읽는데, 몇 년 전 과거의 제가 떠올랐어요.
저는 영화를 전공했고, 졸업 후에는 드라마 현장에서 연출FD로 일했어요.
쉽게 말해 촬영 현장이 돌아가도록 돕는 스태프였어요.
그게 제가 해온 일의 전부였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더는 그 일을 계속하고 싶지 않았어요.
제 삶의 가치관과도 맞지 않는다는 걸 점점 더 분명하게 느꼈거든요.
그때 처음으로 진지하게 생각했어요.
"내 가치관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 사업이다. 나도 사업을 해보고 싶다."
문제는 그다음부터였어요.
'나는 경영학 전공자도 아니고,
사업 경험도 없고,
물어볼 사람도 없고,
잘하는 것도 딱히 없는 것 같은데….'
막막했어요.
그래도 너무 간절해서 사비를 들여 고액의 창업 교육도 들었고, 팀을 구하려고 여기저기 다녔어요. 그런데 그 안에는 대기업 직장인도 많았고, 이미 사업을 해본 분들도 많았어요.
그때의 저는 정말 아무것도 없는 사람처럼 느껴졌어요.
무경력자, 무경험자, 준비되지 않은 사람.
돌이켜보면 그 환경이 저도 모르게 열등감을 심어줬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바로 그 한가운데서 이런 마음도 함께 올라왔어요.
'아직 타이틀이 없어서 외면받는다면, 내가 내 힘으로 증명해야겠다.'
원래는 창업팀을 꾸리기 위해 들어간 교육이었어요.
그런데 아무런 관련 경력이 없다는 이유로 아무도 저와 함께하지 않는다면,
차라리 제가 저를 증명해보자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런데 또 한 번 막히더라고요.
'그런데 나는 뭘 가진 사람이지?'
'나는 뭘 할 수 있지?'
그때 저는 사업을 하려면 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자격증이든, 전문 지식이든, 남들에게 설명하기 쉬운 타이틀이든.
그런데 제게는 그런 게 없다고 느껴졌어요.
영화 전공. 드라마 현장 경험.
이게 사업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도무지 연결이 안 됐어요.
그래서 더 두려웠어요.
내 힘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
내가 가진 것만으로 누군가에게 가치를 줄 수 있을까.
답이 잘 나오지 않는 질문을 붙잡고 아주 오래 앉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 설문을 읽으며 다시 확신하게 된 게 있어요.
'이 두려움은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죠!
설문에 답해주신 분들 중에는 객관적으로 봐도 충분히 많은 것을 가진 분들이 정말 많았어요.
경험도 있고, 감각도 있고, 분명히 해온 일도 있었어요.
그런데도 같은 말을 하셨어요.
"나한테 팔 게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 문장을 보며 저는 더 분명히 느꼈어요.
이 막막함은 나에게 아무것도 없어서 생기는 게 아니에요.
내가 가진 것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어떤 기준으로 정리해야 하는지 몰라서 생기는 거예요.
저도 그랬거든요.
아주 오래요.
그 시절의 저는 매일 같은 질문 앞에서 멈췄어요.
'내가 가진 게 뭔지 모르겠다. 그러니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혹시 지금 비슷한 자리에 계신 분도 있으신가요?
WLTV는 여성 사업가의 창업 스토리와 인사이트를 전하는 뉴스레터이지만,
저는 이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읽는 데서 끝나지 않고,
우리 각자의 작은 시작으로 이어지게 만들고 싶어요.
좋은 콘텐츠를 많이 보는 것과
내 것을 실제로 시작하는 것 사이에는
생각보다 큰 간극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지금,
'내가 가진 걸로 뭔가를 시작해보고 싶은데 너무 막막한 사람들'을 위해
함께 풀어갈 수 있는 방법을 준비하고 있어요.
제가 한때 정말 필요했던 방식으로요.
거창한 성공담이 아니라,
내 안에 이미 있는 경험과 감각을 꺼내서
'이걸로 시작할 수 있겠다'는 감각을 함께 만드는 방식으로요.
다음 이야기에서는 제가 그 막막함에서 어떻게 조금씩 빠져나왔는지 전해보려고 해요.
대단한 깨달음이 있었던 건 아니었어요.
아주 작고 사소한 것을 다시 들여다봤을 뿐인데, 그게 시작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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