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방학은 잘 보내셨나요?
2주간의 기나긴 휴식을 마치고 이제 다시 열심히 달릴 때가 왔어요 !
프로젝트는 익숙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분명 처음 경험하는 크루도 있을거에요.
모든 것이 새롭고 낯설겠지만 같이 힘내봅시다.
레벨 3도 뉴스레터팀이 응원하겠습니다 🔥
☕️ 주간 컨텐츠
💬 데일리미팅,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까요?
레벨3가 시작되면서 데일리미팅을 자율적으로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단순히 어제 한 일, 오늘 할 일을 공유하는 자리를 넘어,
서로를 조금 더 알아가고 유대감을 높이는 시간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이번 글에서는 앞으로 데일리미팅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크루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실제로 해볼 수 있는 데일리미팅 주제들도 함께 추천드려요.
🎙 인터뷰: 데일리미팅, 저희는 이렇게 하고 있어요.
🎤 잭슨
Q. 데일리 미팅이 팀원 간 이해와 유대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나요?
도움이 됩니다. 평소 회의 시간에는 비즈니스적인 대화가 많은데,
팀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스몰토크의 기회가 제공되는 것 같습니다.
이로써 팀원 간의 벽을 허물고, 심리적 안전감을 쌓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Q. 데일리미팅 '이건 좀 달라졌으면 좋겠다' 하는 포인트가 있나요?
레벨 1, 2의 데일리 미팅은 조원들과 친해지기 위한 목적이 주이지만,
레벨 3는 프로젝트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진만큼 각자가 하고 있는 일,
애로사항, 컨디션 등을 공유하는 시간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Q. 레벨 3때는 데일리 미팅 일정을 자율로 정할 수 있는데, 어떻게 데일리 미팅을 하실 계획인가요?
시간은 레벨 1, 2 때와 같이 하고, 데일리 스크럼처럼 [Done / Todo / Block / 그날의 컨디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논의 했습니다. 이를 통해 공식적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느낌의 데일리 미팅이 될 것 같습니다.
🎤 메다
Q. 데일리 미팅, 어떻게 하고 계세요?
저희 팀은 기존에 하던 것처럼 10시부터 대략 20분동안 자유롭게 수다를 떠는 것 같아요.
솔직히 크게 바꿀 생각은 없었고, 팀원들도 같은 마음인지라, 기존과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데일리 스크럼과는 별개로 진행하나요?
완전히 별개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데일리 미팅 때는 최대한 프로젝트 이야기를 지양하려고 해요.
앞으로 매일매일 질리도록 해야 할 이야기인데,
데일리 미팅때도 한다면 너무 피로해질 것 같습니다.
Q. 데일리 미팅이 도움이 된 것 같나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장점을 크게 못 느낀것 같아요.
아직까지는 여태껏 계속 해왔으니까 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Q. 그렇다면 데일리 미팅을 안해도 된다면 어떻게 하실것 같나요?
팀의 분위기에 따라갈 것 같아요.
데일리 미팅을 하자고 팀원들을 설득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극구 반대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남들이 하면 한다” 딱 이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솔직한 의견을 내주신 크루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정말 다양한 크루들의 의견이 나왔는데요.
데일리 미팅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크루는 다음 글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 아이스브레이킹에 딱! 데일리미팅 주제 추천
1. 🍱 음식 가격 맞추기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된 음식 사진을 보고, 가격을 맞춰보는 시간이에요. 예를 들어, 편의점 도시락일 수도 있고, 유명 맛집의 프리미엄 메뉴일 수도 있어요. 각자 경험을 총동원해 예상 가격을 말해보는 거죠.
정답을 맞히는 게 목적이 아니에요.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어떤 요소를 보고 판단했는지를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져요. 누군가는 ‘그릇이 고급스러워서 비쌀 것 같다’고 하고, 또 누군가는 ‘이 정도 구성이라면 8천 원 선 아닐까?’ 하고 이야기하죠.
이 과정에서 팀원 각자의 사고방식이나 가치관이 드러나고,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생각보다 토론이 뜨거워질 수도 있고, 예상치 못한 웃음 포인트도 생겨요. 매일의 데일리에서 살짝 다른 리듬을 줄 수 있는 유쾌한 주제예요.
2. ✍️ 몰입한 경험 이야기하기
개발이 아닌 분야에서, 내가 정말 몰입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연습실에서 밤새 기타를 치던 날, 친구들과 만든 동아리 프로젝트, 알바하다가 겪은 소중한 경험 등… 어떤 경험이든 괜찮아요. 몰입했다는 감정만 있다면 충분해요.
이 주제의 핵심은 ‘나’를 이야기하는 데 있어요. 기술이나 업무가 아닌 삶의 일부를 나누는 시간이기 때문에, 팀원 각자의 성격, 관심사, 가치관이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그리고 그 몰입의 대상이 무엇이든, 그 순간을 회상하는 것만으로도 다시 열정이 되살아나기도 해요.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예상치 못한 공통점을 발견하거나, "와, 그런 면이 있었어?"라는 새로운 시선을 만들 수 있는 따뜻한 주제입니다.
3. 📱 추천하고 싶은 어플리케이션 공유
내가 실생활에서 정말 잘 쓰고 있는 앱, 혹은 남들이 잘 모를 유용한 기능을 가진 앱을 소개하는 시간이에요. 생산성을 높여주는 도구일 수도 있고, 일상 루틴을 관리해주는 앱, 아니면 단순히 마음의 여유를 주는 감성적인 앱일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이 앱 덕분에 출퇴근 시간이 훨씬 유용해졌어요”, “이런 기능 있는 줄 아무도 모르더라고요!” 같은 이야기들이 오가요. 사용하는 앱에는 그 사람의 관심사와 생활 방식이 자연스럽게 담겨 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어요.
게다가 유용한 정보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도 하죠. “앗, 나도 써봐야겠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제입니다.
👀 마무리하며
아직까지는 데일리미팅에 대해 조금 부정적인 크루도 있었던 반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크루도 있었어요.
하지만 틀을 조금 바꾸면, 데일리미팅은 업무 공유를 넘어 팀 문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거에요.
특히 레벨3 초반, 어색함을 녹이고 팀원들과의 거리감을 좁히는 데 이보다 좋은 시간은 없죠.
매일의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를 이해하는 데 큰 힘이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