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흘러가는대로 발행인입니다.
그동안 블로그를 통해 정제되지 않은 생각들을 글로 써오면서 느낀 것은, 외람되지만 제 스스로의 위안을 얻기 위함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보통 생각이 정리되지 않을 땐 메모를 하라는 말처럼 그게 전 블로그와 아이폰 메모 앱 정도가 된 것 같습니다.
글을 쓰는 건 한편으론 굉장히 원초적이고 단순하지만 어떤 사람이 쓰느냐에 따라 그 깊이와 의미는 천차만별입니다. 그에 비해 제 글은 누군가에게 평가받을 만한 글도 아닐뿐더러 그저 평범한 삶에서의 비루한 생각들을 모아놓은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 스스로의 위안을 얻기 위함입니다. 떠오르는 생각들은 많고 그것을 그저 머릿속에 남겨두는 것은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물며 어쩌면 제가 쓴 글로 하여금 위로를 받은 사람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저 역시 다른 분들의 쓴 글을 보며 좋은 내용은 되새기기도 하고 또 한 번 곱씹어 보기도 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보이지 않은 곳에서 위로를 준다고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래서 기억의 편린과 같은 떠오르는 생각들을 적어 놓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한 주간의 생각들을 정리하고 주말 간에 발행을 목표로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엔 차주로 넘어가 발행할 생각입니다. 아무쪼록 열심히 글을 써보겠습니다.
벌써 4월이 다가옵니다. 한 해가 지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절반에 다가왔다는 것이 참으로 서글픕니다. 저는 매년 12월 31일 마지막 날에 소원을 비는데, 어렸을 적엔 크고 장대한 꿈에 대한 소원을 빌곤 했지만 지금의 저는 그냥 가족과 친구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것에서 마무리하곤 합니다. 그만큼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쏜살같이 흐른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 같습니다.
새해를 맞이하고 1월, 2월 그리고 3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며 느낀 것은 세상은 그리 저에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인생 경험을 매번 몸소 경험 시켜준다는 것입니다. 또한 어릴 적 진지하게 빌어본 소원들이 지금은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도 깨달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날에는 언제나 그렇듯 어린아이가 된 것처럼, 내 주위에 있는 모두를 위해 소원을 비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두서없이 첫 글을 썼지만 그게 제 모토이자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는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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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_Luna
차분하지만 따뜻한 글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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