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잘하는 사람의 비밀, 감각일지도 몰라요
요즘, 일이 조금 지루하게 느껴졌어요.
열심히는 하는데, 잘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고.
뭔가 자꾸 “기계처럼 일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때 꺼낸 책이 조수용의 『일의 감각』이에요.
네이버, 카카오, 매거진 B를 만든 디자이너이자 경영자의 이야기.
엄청난 커리어를 가진 사람이 쓰면… 조금 멀게 느껴질 줄 알았어요.
근데 오히려, “아, 나도 일하면서 감각을 느꼈던 순간이 있었지” 하는 기억들이 떠오르더라고요.
🌀 조수용은 ‘감각’을 이렇게 말합니다
“감각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차이를 느끼는 힘입니다.”
그러니까 감각은 ‘특별한 사람’만 갖는 게 아니라,
‘같은 일을 다르게 바라보는 사람’에게 오는 거라는 거예요.
그 말을 듣고 나서, 요즘 제가 했던 일들이 떠올랐어요.
- 회의 중 상사의 말투가 달라져서 먼저 말을 걸어봤던 날
- 문서 안에 넣은 한 문장이 누군가에게 큰 인상을 남겼던 순간
- 내 일보다 팀의 분위기를 먼저 살핀 아침
그 순간들이 전부 ‘감각’이더라고요.
감각이란 건 결국, 눈치와 공감, 연결의 기술이기도 했어요.
🔎 “나는 결정권 없는데요…” 라는 생각이 들 때
사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도 했어요.
“나는 조수용처럼 브랜드를 만들 수 없는데…”
“의사결정은 윗사람이 하는 거 아닌가요?”
근데 이 책은 그 질문에 이렇게 말해요.
“감각은 결정이 아니라 관찰에서 시작된다.”
그 한 줄이 뭔가… 마음에 툭, 걸렸어요.
의사결정은 할 수 없어도, 결정이 만들어지는 흐름은 읽을 수 있다는 거죠.
그게 감각이고, 그게 나의 역할일 수도 있다는 걸 처음으로 받아들였어요.
🧭 요즘 내가 감각을 기르는 방법
실제로 요즘 저는 일하면서 이런 식으로 감각을 실험해보고 있어요.
✅ 회의 중 팀장이 자주 반복하는 단어를 메모하기
✅ 내 문서가 처음 읽힐 때 어디서 멈추는지 관찰하기
✅ 메일 한 줄에도 ‘이 사람은 이걸 어떻게 읽을까?’ 상상하기
✅ 지시보다는 맥락을 파악하려고 먼저 질문하기
대단한 전략은 아니지만,
‘나만의 감각’을 기르는 반복된 실험이에요.
💬 당신의 감각은 어디서 자라고 있나요?
『일의 감각』을 덮고 나서, 이런 질문이 남았어요.
"나는 어떤 감각으로 하루를 일하고 있나?"
"감각이 필요했던 순간, 나는 어떻게 반응했지?"
"지금 내 안에서 자라고 있는 감각은 어떤 모습일까?"
우리는 매일 비슷한 일을 반복하지만,
그 안에서 차이를 발견하고, 방향을 조금씩 바꿀 수 있는 힘—
그게 바로 ‘감각’이라는 걸 요즘 많이 느껴요.
📮 from 경우의 수
혹시 여러분도 『일의 감각』을 읽고 느낀 게 있다면, 혹은 “나도 이런 감각이 있었던 적 있어요” 하는 순간이 있다면 답장으로 이야기 나눠주세요.
'일의 감각'은, 서로 나눌수록 더 선명해질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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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계속 ‘일의 경우의 수’를 탐색하는 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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