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글이 쓰고싶어서

2022.01.10 | 조회 3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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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F.Y

드로잉에 관한 Y의 경험과 이야기

1.

 

주변을 돌아보니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사실 나도 뭔가를 안하고있지는 않지만 그들처럼 꾸준히 일관되게 하고있나

 

한번 질문해보고싶다.

 

누구나 어떤일을 할때 흔들릴 때가 있을것이다.

 

하지만 성공하는 사람들과 아직 성공못한 사람들의 차이는

 

그러면서도 나아갔느냐 마느냐의 차이인거 같다.

 

물론 엄청 크게 성공하신 분들은 어떤 비결이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크든 작든 자신의 분야에서 성취를 이뤄내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

 

자신만의 소신을 계속 갈고 닦는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소신이나 믿음을 정해도 흔들릴때가 있을것이다. 흔들릴수밖에 없다.

 

하지만 끝까지 자기 중심을 갈고닦아서 빛을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사람들이 끝끝내 빛을내고 세상에 변화를 가져오는거같다.

 

 

 

2.

 

나는 오늘 생각했다. 아무 이유 없이 그림을 그릴때 가장 행복하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도 공부해온 것들이 있기 때문에

 

내가 공부한걸 통합하고 싶은 작은 욕망이 있다.

 

회화와 산업디자인? 접점이 있을거 같지만 파고들면 은근히 접점을

찾기가 힘들다. 

 

내가 대학원에서 배운 산업디자인은 솔직히 어떤 형태를 예쁘고 멋지게 만드는것에 대한것이 아닌 오히려 브랜딩이나 사용자 경험을 생각하는쪽에 가까운 수업들이 많았다.

 

회화과에서는 매일매일 어떻게 하면 더 멋지고 설득력 있는 이미지를 만들까 어떤 내용을 담을까?, 나라는 사람이란? 글을 어떻게 쓸까, 좀 작품 전체를 어떻게 기획할까? 이런걸 고민했던거 같은데... 비슷하면서도 다른 분야인거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원래부터 회화는 무엇을 하든지 베이스가 될수있는 학문이라고 생각했고 산업디자인을 배우면서 제품이나 오브제를 만드는 실력을 키워서 그런쪽으로 일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금도 도자기도 하고있고 금속 원데이 클래스도 들으러 갈거고 나중엔 가구도 배울거고 여러가지로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 ㅋㅋㅋ ㅋㅋㅋ

 

대학원 시절 전 세계에서 활동하셨던, 또는 활동하고 계시는 여러명의 여성 산업디자이너분들에 대해 조사한 적이 있었다. 그들의 활동범위를 보면서 산업디자이너의 활동범위가 정말 테이블 웨어 에서부터 비행기까지 넓고 다양하다는걸 배웠다.

 

그냥 정말 장식용 오브제를 만드는 스튜디오를 하는 분도 계셨는데 나에겐 이것이 내가 나아갈수있는 어떤 길에대한 예시가 될수있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계속 생각해 보고 있다. 

 

음 그래서 하고싶은 말이 뭐냐하면 아직 난 보잘것 없지고 너무 거대한걸 하긴 한번에 하긴 힘들겠지만 하나하나 해나갈거라는 것이다.

 

예전엔 금속공예를 해도 대공, 가구를 만들어도 엄청 큰 철과 원목 접목한 테이블 이런걸 만들고 싶었던 나였지만 이제는 작은 세라믹 쥬얼리를 만드는것에도 정말 흥미와 관심이 간다.

 

가볍지만 재밋게살고싶은 내 원트가 반영된 취향의 변화라고나 할까

 

솔직히 그림그리는 방법에대해서 가르쳐 드리는 수업을 하고있고 이것만 해도 너무 재미있지만 내가 다른분야에 계속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아직 가보지 못한길에 대한 로망이 가득할 나이라서 그런거 같다.^^ 31살.

 

나는 디자인을 먼저 배웠어도 조각이나 판화 회화등에 관심을 가졌을거 같고 지금은 순서만 뒤바뀐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냥 회화 하나 더 배운거고 이게 무슨 내 발목을 잡을 전공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내가 배운것들이 어던 작업을 하던 작품에 흘러 나올거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남과 나를 구별지을수 있는 좋은 차이점이 될수있다고 생각해 회화를 배운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아무튼 오늘 낮의 소회는 이렇다.

 

피아노를 작년에 일년동안 배웠었는데 다시배울까 진지하게 고민이 된다.

 

사실 원래 피아노랑 드로잉에 대해 글을 쓰려고 시작한 메일이였는데.ㅋㅋ

 

어쨋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고민해서 돌아오기로 하겠다.

 

글을 쓸수있고 공유할수있다는게 너무 좋다.

 

왜냐하면 내가 왜 이렇고 저런지 설명할수 있으니까.

 

내가 어떤지 설명할수 있다는건 우리에게 참 위로가 되는 일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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