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랜만에 뱅쇼랑 칵테일을 여러잔 마시고
집에 오자마자 잠이들었다.
한 친구가 피넛버터엔 초콜렛 케익을 만들어 와서 엄청 맛있게 먹었다.
국적은 나와 달라도 같이 시간을 보내고 서로가 불편하지 않다면
좋은 친구가 될수있다고 생각한다.
금속공예를 하는 친구가 하나 있는데 너무 귀여운 반지를 선물로 준다고
하길래 잠시 고민하다 다시 돌려줬다
같은 창작을 하는 사람으로서 얼마나 만드는데 힘들었을지 짐작이 가서
공짜로 받는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집에와서 생각했다 그냥 받을걸 그랬나? 그것도 그사람의 호의인데?
하지만 모든 결정을 언제나 백프로 맘에들게 할 수는 없기에
그냥 놓아두기로 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그때 꼭 예쁜반지 하나
구매하거나 맞춰달라고 해야지 ㅎㅎ
예전에 쓰던 공동작업실을 떠나 이제 개인작업실로 작업실을 옮겼다.
둘다 장단점이있다.
특히 예전에 쓰던 공동 작업실은 약간 작업하는 사람들의 분위기가
작업실에 녹아있었어서 그냥 가는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다.
그치만 원래부터 원해왔던건 개인작업실이였기에
이제 내 작업실을 잘 가꾸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여야겠다
물고기를 키우는데 밤에 퇴근하고 다음날 출근하면
물이 맨날 넘쳐있다.
그 문제는 산소기계랑 연결되있는 뚜껑 부분에 스폰지가
너무 축축해서 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다시 세척하고 꽉 짜서 넣어줬는데 이제는 안넘치겠지
오늘가서 또 확인해 봐야 한다
오늘은 또 나의 다른 친구와 언어공부도 하고 도자기도 만들것이다.
생각만 해도 너무 평화롭고 재미있을거 같다
그래 인생 그냥 이렇게 소소한 행복들이 하나씩 채워가는거지
거창한건 생각하지 말자
인생은 놀이처럼 영위되어야 한다는 호모 루덴스의 개념을 좋아한다.
앞으로 더욱더 어린아이처럼 놀고싶다
왜냐면 시간이 아까우니까
'하루하루가 모여 삶이 된다곤 하지만 모든 하루하루가 다 기억나진 않는것처럼, 잠시 잊고 내일에 맡겨도 인생에 지울 수 없는 구멍이 나 버리는 것은 아니니까요."-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정영욱
이 글귀가 떠오른다.
맞다 조금더 긴장을 풀 필요가 있다.
내가 편해야 남도 편하다는 말이 떠오른다.
나는 일등도 좋아하지만 느낌있는 꼴찌도 좋아한다.
나도 남에게 편한 사람이 되고싶다. 그러려면 우선 나에게 부터 편해져야지.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우선 자기자신을 편하게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그럼 의외로 일과 삶이 더 살만할 수 있다.
왜냐면 다른 대상들이 날 더 편하게 생각할것이기 때문에
그럼 오늘은 이만 줄인다.
전력질주는 이제 그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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