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잡고 살아가고 싶은
구독자님에게
구독자님 안녕히 잘 지내셨나요?
편지로 안부를 물은지 오래되었네요. 이제는 마음의 강물을 다시 채워서 구독자에게 다시 편지를 쓸 수 있게 되었어요. 습하고 비가 자주 내리던 여름날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어떤 분들은 마음을 잡고 새로운 길을 시작하려 애쓰고 어떤 분들은 방황하기도 하겠죠. 뭐든 괜찮아요. 인생의 한 과정일 뿐이잖아요. 뭐든 구독자님을 만드는 과정일 거예요. 결과를 보여주는 게 삶은 아니잖아요.
7월은
'시작하는 마음으로 살아야지'
다짐하며 살았습니다.
열정 가능한 초심보다는
은은하게 불빛을 내뿜는
촛불 같은 초심의 마음이요.
요즘의 시작하는 마음은
꾸준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지치지 않고
불씨를 꺼뜨리지 않으면서
지키는 마음이요.
요가나 명상은 잘 하진 않지만
이너피스하고 싶어요.
퍼펙트데이즈가 그렇게 다짐을 하도록 만들었어요. 올해 저의 마음을 움직인 첫 영화입니다. 겨울까지 그 마음을 이어가고 싶네요. 못 보신 분들은 보시고 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요.
7월에는 조그마한 일상의 루틴을 만들고 있어요. 시작은 필사였어요. 이번주는 이것저것 생각하고 사람들도 만나고 다양한 활동과 대화들을 정리하는 주간이라 필사는 따로 못할 수도 있어요. 그래도 좋은 마음들을 모아 잘 정리해놓겠습니다.
이제 장마가 끝났다고 하네요. 구독자님! 더운 여름, 휴가도 가시고 여행도 가시고 여름맛도 충분히 즐기면서 보내세요! 못 만났던 사람들도 만나면서 시원하게 보내세요!
여름의 끝에서 구독자님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
그럼 안녕히 -
2024년 7월에
예빈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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