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공사장입니다.
오늘 글을 들어가기 전 한 가지 질문을 드려볼게요
아래에 두 가지 잠재시장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어떤 시장에 뛰어들으실 건가요?

대부분의 사업가라면 잠재고객 100명 있는 시장에 뛰어들 겁니다. 잠재고객이 많다는 건 그만큼 시장이 크고 사업의 규모도 달라지기 때문이죠. 추후 확장성 측면에서 보더라도 잠재고객이 많은 시장을 고르는 게 당연합니다.
사실 이 수치는 영어권 인구수 vs 한국어 인구수 비율입니다. 대략 25배정도의 인구차이가 나죠.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영어권 시장 인플루언서들을 대상으로 연간 3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내고 있는 한국인 대학생을 인터뷰해봤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현재 뉴욕 코넬대 건축학과를 전공하는 동시에 cordia studio 마케팅 에이전시를 운영 중인 '유현서'입니다.
Q. 현재 운영 중이신 사업에 대해 들어볼 수 있을까요?
저희 cordia studio는 쉽게 말해 영어권 국가에서 10만 팔로워 이상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들의 수익화를 도와드리고 있어요.
콘텐츠 제작부터 뉴스레터제작과 랜딩페이지 제작까지 수익화를 위한 모든 퍼널을 설계하고 제작해 드리는 역할을 담당하죠. 그리고 수익화가 실현되면 수익에 대한 지분 셰어도 함께 진행해요
Cordia의 비즈니스 모델은 크게 2가지입니다.
1) 콘텐츠 + 퍼널 제작 대행
2) 수익화 진행 후 수익에 대한 지분 셰어
수익화의 대부분은 교육, SaaS 프로그램 제작으로 이뤄지며 평균적으로 매출 1억 정도를 만들어드리고 있어요.
Q. 학교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사업을 진행하게 되신 건가요?
처음엔 중학교 재학 중에 사촌형이 하는 의류사업에 마케팅을 맡아 인스타그램을 키웠었어요. 이런저런 테스트를 하며 운영했는데 어느순간 팔로워가 3.6만 명까지 올라가면서 매출도 많이 올라가게 됐어요.

SNS가 성장하면서 월매출이 1억까지 올라오게 되는 걸보고 마케팅만 잘하면 어떤 상품이든 돈을 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된거죠.
고등학교를 진학하고 나서는 이제 영어권 외국인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고 싶었어요. 한국에 비해 영어를 쓰는 외국인들은 대략 25배정도 차이가 나고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은 해외에서 먼저 시작되니까요.
무엇보다 제가 미국 쪽으로 대학진학을 예정 중이라 미국 가서도 충분히 가능한 사업이라 생각했어요
Q. 첫 프로덕트는 어떻게 설정했나요?
그 당시 해외 계정들을 둘러보다 보니 '모션그래픽 콘텐츠'가 유행하더라고요. 간단한 애니메이션 영상 인데 조회수가 잘 나오는걸 보고 이걸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겠다는 막연한 기대감이 생겼어요.
그래서 우선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을 미국으로 맞춰놓고 연습 삼아 계속 올려보면서 모션그래픽제작 실력을 키워나갔어요.

Q. 첫 매출은 어떻게 나왔나요? 0-1 전략이 궁금해요
처음에는 계속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만 했어요. 매출을 어떻게 내야 될지 감이 안 잡히다 보니 연습 삼아 올리면서 팔로워를 계속 쌓아나갔죠. 이때 한 달 만에 74,000명까지 팔로워가 성장하면서 콘텐츠 제작을 의뢰하고 싶다는 DM이 오게 됐어요.
이때 당시 19살이었는데 제 인생 첫 외주 클라이언트이자 서비스 첫 매출이었습니다.
이때 한편 제작으로 40만 원을 받았어요. 그렇게 높은 금액은 아니지만 여기서 매출을 일으킬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된거죠.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있었습니다. 단발성으로 콘텐츠 제작 하다보니 꾸준한 현금흐름을 만들기는 힘들었어요.
Q.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계속 고민하다가 '계정운영'까지 추가로 해서 월간 콘텐츠 구독형식으로 변경했어요. 이렇게 되면 월단위로 계약하기 때문에 고정적인 현금흐름이 만들어지는 거죠
그리고 아웃바운드 영업도 추가로 시작했어요
클라이언트가 다른 클라이언트들을 소개해주기도 했는데 좀 더 큰 현금흐름을 만들기 위해서는 영업을 해야 했어요. 쉽게 말해 먼저 연락하는 아웃바운드 영업을 하게 된 거죠
Q. 아웃바운드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했나요?
하루에 DM과 콜드메일을 100~200통씩 하루도 빠짐없이 보냈어요. 만약 반응이 없으면 2~3통씩 추가로 보내면서 답장이라도 하게끔 만들었죠.
처음엔 어떻게 보내야될지 몰라서 간단하게 '함께 작업하고 싶다' 정도로만 계속 보냈는데 전환이 잘 안되더라고요. 알고보니 콜드메일 작성법도 따로 있더라고요.
온라인으로 찾아보고 저만의 콜드메일 템플릿을 작성해 보냈는데 그때부터 조금씩 상담으로 이어졌어요.
Q. 어떻게 콜드메일을 보내셨나요?

우선 콘텐츠 제작처럼 제목은 '후킹멘트'로 작성하고 내용에는 함께 협업했던 유명한 클라이언트들의 이름을 기재하고 답변율을 높이기 위해 '콘텐츠 무료제작'이라는 미끼 상품을 던졌어요
일단 포트폴리오를 더 모아야겠다는 생각에 '무료체험판'으로 유도를 한 거죠. 지금 당장 큰 수익보다는 유명한 사람들의 콘텐츠 제작 포트폴리오를 모으는 게 더 중요하다 생각했어요
그러면서 무료체험판에 만족하면 계정운영+콘텐츠 제작 계약으로 끌어낸 거죠.
Q. 주로 어떤 클라이언트였나요?
저는 대부분 팔로워가 어느 정도 쌓여있는 클라이언트들을 노렸어요
규모가 작은 클라이언트들은 0부터 모든 걸 기획해야 되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팔로워가 쌓여있으면 1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더 수월하다 생각한 거죠
이때 유명한 텍스트 크리에이터 'Dan Koe'의 계정을 운영하기도 했어요. 제가 시작했을 때 50만 팔로워였는데 120만 팔로워까지 성장시키면서 70만 팔로워 성장이라는 강력한 포트폴리오가 생긴 거죠

현재도 이게 저의 가장 큰 무기 중에 하나에요.
그 다음부턴 콜드메일에 'Dan Koe'의 계정을 운영했던 포트폴리오가 추가되면서 조금씩 수월해지기 시작한 거죠
Q. 현재의 프로덕트와는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요?
네 맞아요.
이때 만들었던 콘텐츠들이 노출률이 좋았지만 가장 큰 문제가 있었어요
수익을 위한 '전환율'이 부족했어요. 그저 팔로워 늘어나고 조회수가 많이 나오기만 하는 거죠.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도 전환율이 좋아야 계속 의뢰를 할 텐데 조회수만 많이 나오고 전환율이 안 나오니 선뜻 계약을 지속하기가 고민됐던 거에요.
그래서 4개월간 프로덕트를 10번 넘게 수정했어요
수익화를 위해 어떤 방법이 좋을까 고민하면서 퍼널을 공부하고 퍼널의 전과정에 대해 테스트하면서 프로덕트를 계속 뜯어고친 끝에 지금의 비즈니스모델이 나오게 됬어요
Q. 지금 제작하시는 퍼널을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저희가 진행하는 퍼널과정은 이렇습니다.
노출용 콘텐츠 (숏폼) -> 전환용 콘텐츠 (롱폼) -> 랜딩페이지 -> 뉴스레터 구독 -> 구매전환
5단계로 운영하면서 모든 단계에서 기획, 제작을 도와드리고 있어요. 저희가 제작하는 애니메이션 영상이 노출율이 좋다보니 꾸준히 제작하면서 '노출'을 높여드리고 '전환'을 위한 '롱폼 촬영 콘텐츠'도 제작을 도와드리는 거죠.
그 다음은 전환율 상승을 위한 랜딩페이지 구성도 기획,제작 해드려요
보통 아래와 같은 형태로 만들어지죠
전환율이 높은 랜딩페이지는 이렇게 만들어져요
- 1) 후킹멘트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 2) 어떤 일을 하는지 간략하게 핵심내용을 적어요
- 3) 다음으로 바로 문의할 수 있는 CTA버튼을 배치해요
- 4) 하단에 클라이언트의 사진과 후기들을 배치해 신뢰도를 높여요
- 5) 후기 아래부터 저희 서비스에 대한 설명이 나오게 되요
그리고 전부 읽었으면 뉴스레터구독과 구매전환으로 유도해요. 참고로 한국에서는 이제 막 뉴스레터 시장이 커지는 것 같은데 해외에서는 뉴스레터가 필수입니다.

아마 한국도 점점 이런 형태의 퍼널이 성장할 거라 생각해요
Q. 혼자 하기엔 힘드셨을 것 같은데 팀원은 어떻게 구성하셨나요?
처음엔 혼자 했었는데 수익이 어느 정도 나오기 시작하면서부터 애니메이터를 고용했어요. 정직원으로 월급을 받기보단 프리랜서고용에 가까운 형태였습니다.
그리고 점점 매출이 커지면서 카피라이터 -> 그래픽디자이너 그리고 오퍼레이션 매니저를 고용했어요. 대부분 수익셰어 형식으로 고용을 했고 현재는 카피라이터 2명, 애니메이터 2명, 오퍼레이션 매니저 1명 이렇게 총 5명이 함께하고 있어요.
Q. 인원이 생각보다 적은 것 같은데 자동화를 하고 있는 건가요?
저희가 현재 하는 일에 팀의 규모가 작은 편이긴 한데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일하는 시간이 많이 줄었어요. 현재 claude와 chatgpt를 사용하는데 영어로 사용하다 보니 한국어대비 5배 이상 성능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현재 크리에이팅 영역의 많은 부분을 AI로 대체하고 있어요
그리고 미국은 파트타이머, 프리랜서 형식의 문화가 잘 형성이 돼있어요. 그래서 너무 바쁠 때는 함께 협력하는 프리랜서들에게 일을 외주 주고 있어요.
Q. 앞으로의 계획이 어떻게 되시나요?
우선 지금의 사업을 조금 더 크게 스케일 업하는 게 목표에요 (물론 대학도 졸업할 예정입니다)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의 수익화를 이뤄드리면서 수익셰어를 하면 점점 더 빠르게 스케일업이 될것 같아요
사실 한국에서 살면서 사업을 하고 싶은데 시장크기도 다르고 문화차이도 너무 큰 것 같아요. 아마 이제 한국에서도 저희와 같은 비즈니스 형태가 유행하게 될것 같아요. 보통 미국과 한국이 2~3년 차이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한국시장은 조금 더 지켜보고 해외 쪽으로 계속 확장해 나갈 것 같아요
cordia의 성장전략 해킹
📧 SNS성장 + 콜드메일을 통한 클라이언트 확보
단순히 SNS콘텐츠 만으로는 클라이언트로 전환되기 쉽지 않습니다. 또한 콜드메일만 보내는 것보다는 SNS을 키우면서 함께 콜드메일을 보내는 게 최적의 방법이죠
저 또한 처음 광고대행사업을 시작했을 때 하루 100~150통의 콜드메일을 보냈고 최저가 체험판을 넣어 계약을 유도를 했었습니다.
👨🏼💼 시장규모에 따른 전략적 선택
사실 해외 사업이 더 확장하기에는 용이합니다. 미디어 노출에 대해 개방적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시장규모자체가 25배 이상 차이나죠. 예를 들어 현재 저의 인스타그램 채널 팔로워가 3.3만 명인데 미국에서는 7만 명에 가까운 수치라고 합니다.
📱 프로덕트 전략
단순히 노출만 되는 콘텐츠서비스는 이제 시장성이 없습니다. 중요한 건 '수익'이죠. 클라이언트들이 진짜 원하는 건 SNS 성장에 따른 '구매전환'이지 단순히 조회수 높은 콘텐츠를 원하지 않습니다.
'패스트 랩 3기'를 오픈합니다. SNS를 통한 초고속 성장 과 수익화를 이뤄보세요
SNS를 통합 4만 팔로워로 만들다 보니 대부분 저에게 아래와 같은 문의를 주십니다.
1. SNS 꾸준히 해야 하는 건 알겠는데 너무 힘들어요
2. SNS를 통해 나만의 찐팬을 만들고 싶어요
3. SNS로 간단한 수익화를 진행해보고 싶어요
그래서 제가 실행할 수 밖에 없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여러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 어떤 콘텐츠를 올려야 될지 모르겠어요
가장 중요한 건 꾸준히 할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여러분들의 관심사와 시장성을 찾아 함께 고민하고 찾아드려요
💰 수익화가 가능할까요?
실제로 패스트랩을 통해 성과를 내고 창업까지 연계하신 분들이 계십니다. 또한 부업으로 부업수익을 올리고 계신 분들도 계세요
자세한 내용 보기
https://ukwaehan0sajang.oopy.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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