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컬러 명상 #13. 선 긋는 노랑

구독자님, 출근 화이팅이에요.

2022.04.21 | 조회 5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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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10분 전 l 비잉10

일하는 마음챙김 뉴스레터 비잉10(비잉일공)

오늘도 혼자, 또는 더불어, 어쩌면 외롭게 출근하실 구독자님, 이번주에도 응원하러 왔습니다. 오늘의 컬러 명상은 안전선 테이프 색깔처럼 짙고 또렷한 노란색, 선 긋는 노랑입니다. 일하며 갖는 경계하는 마음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고 해요. 

 

구독자님은 사람을 좋아하나요?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죠. 저는 한 때 제가 사람을 싫어하는 줄 알았어요. 일하면서 새로운 이들을 많이 만나야 해서 피곤했고, 그렇다보니 누구든 일단 경계하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안전선을 넉넉하게 그어 두었어요. 그 즈음 유행하기 시작했던 mbti 에서 내향형 i가 나오자 이런 성향을 뒷받침하는 명분까지 생겼고요.

 

그렇지만 꼭 필요한 안전선이었습니다. 내가 일할 때 어떤 상황에서 불쾌하고 불편한지 알아내는 기준이 되어 주었거든요. 충분히 친절하면서도 경계할 수 있다는 것도요. 일할 때는 자기만의 노란색 경계선이 있어야 합니다. 그 선이 있어야 가스라이팅을 감지할 수 있고 불필요한 갈등과 누적되는 스트레스도 줄여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의 컬러인 선 긋는 노랑을 떠올리며 함께 명상하고 싶어요. 나를 둘러싼 안전하고 또렷한 경계선이 그어지는 것을 상상해 보세요. 선을 넘는 것도, 지웠다 다시 그리는 것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깊은 심호흡을 세 번 해 보세요. 코로 깊이 들이 마시고, 입으로 후-뱉으며 내쉽니다. 좀 더 집중하고 싶다면 잠시 눈을 감고 반복해도 좋습니다. 

 

“내가 왜 여기서 이 일을 하지?” 라는 질문이 자꾸 머릿속을 맴돈다면, 일하는 나를 위한 안전선을 긋는 것으로 시작해 보세요. 근무 중 불편했던 순간을 떠올려 보는 겁니다. 그 순간이 다시 온다면 피할 수 있는 방법도요. ‘남들은 그냥 다 하는 일인데’로 고민을 끝내지 마세요. 자기만의 생각을 말하는 것이 한국 사회에서는 유난이라고 받아들여지곤 합니다. 그렇지만 사회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 살잖아요. 오늘의 작은 유난으로 훗날 무난한 하루를 만들 수 있다면, 해 볼만 한 것 같은데요.


p.s. 저는 사실 사람을 싫어하지 않고, 오히려 좋아한다는 걸 최근에 깨달았습니다. 다만 누군가와 쉽게 가까워지지 못하는 타입이었던 것 같아요. 표현력이 부족해 제 진심이 전해지지 않을 것 같아서요. 그래서 이렇게 뉴스레터를 쓰며 노력해 봅니다. 저는 구독자님이 일하면서 덜 힘들었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요.


 [ 𝐩𝐥𝐚𝐲𝐥𝐢𝐬𝐭 ] Yellow C.A.R.D 이 선 넘으면 침범이야!

오늘의 컬러명상 하고 나서, 이 노래로 하루 시작하면 딱이예요. IU _ BBIBBI(삐삐)


목요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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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 스타일리스트 비잉벨(아라)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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