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기분 좋은 목요일입니다. 저는 지난주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섬에 들어가느라 배를 여러 번 탔는데요. 배에서 바다를 바라보니, 내가 지금 엄청나게 넓은 바닷길을 지나고 있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더라고요. 어디까지가 끝인지 한계를 도통 알 수 없었습니다. 어디까지가 끝일까, 하는 생각을 일하면서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 일은 어디까지 해야 끝날까, 내 능력으로 감당할 수 있는 것일까?' 오늘은 우리가 일하며 한계를 느끼는 마음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의 컬러는 한계없는 블루입니다.
조금 더 디테일하게 오늘의 컬러에 대해 이야기 해볼게요. 컬러명상 #1. 사려 깊은 파랑 과 #14. 번아웃주의! 네이비 의 중간즈음에 있는 컬러칩입니다. 사려 깊은 파랑이 한없이 깊고 넓은 마음이라면, 한계 없는 블루는 그보다 조금 더 두려운 상태라 용기가 필요한 색이예요. 구독자님은 회사에서 일하면서 내 능력이 저기까지 미치지 못할까봐 두려울 때가 있으셨나요? 부족한 능력은 또 어디서 채울지 막막하기도 했을 겁니다. 푸른 바다속에 갑자기 던져져서 당황스럽고 절망적이지만, 그래도 또 어떻게 스스로 구명조끼를 주섬주섬 챙겨 입고 있는 나를 떠올려 보세요.
생각보다 많은 일들이 얼레벌레 굴러가는 것 같아요. 아니 이거 이래도 돼? 하면 꼭 그래도 되더라고요. 고통받고 조마조마하는건 어쩐지 나뿐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그 마음 졸이던 순간에 제 능력의 한계가 한 뼘 넓어졌던 것 같아요. 일이 잘못될까 불안한 마음이 드니 더 꼼꼼히 챙기는 습관이 생겼고, 다각도로 업무를 볼 줄 아는 시야가 생겼습니다. 구독자님도 지금 한계가 쫙쫙 늘어나는 중일 거예요. 저는 그래서 사실 한계 같은 건 원래부터 없다고 생각하기도 해요. 이런 근거 없는 용기, 혼자서는 안 생긴다면 제가 불어 넣어 드립니다! 🙌
요즘 하는 일이 내 능력으로 감당할 수 있는 것일지 걱정된다 하더라도 나의 한계를 굳이 만들지 마세요. 풍덩 빠져도 헤엄쳐 나올 수 있는 푸른 바다를 떠올리면서 지금부터 깊은 심호흡을 세 번 해 보세요. 코로 깊이 들이 마시고, 입으로 후-뱉으며 내쉽니다. 어떤 두려움이든 결국 우리를 지나쳐 갈 것 입니다. 내 한계는 아무도 모르니까, 이왕이면 더 크게 생각하면 어떨까요? 오늘 하루는 두렵고 불안한 상황을 만나더라도 내 한계가 한 뼘 늘어나는 중이라고 생각하며 성큼 발을 딛어 보세요. 🌊
[ 𝐩𝐥𝐚𝐲𝐥𝐢𝐬𝐭 ] 한계를 넘는 노래들
대체 내게서 뭐를 더 바라나요
내가 줄 수 있는 것 그 이상을 줄 수 없음에 미안해해야 하는 건 이제 그만둘래요
나를 구하는 것은 나일 뿐 뭐든 될 수 있어 할 수 있어 한계를 시험해 Try
충격을 넘어 소름 끼칠 엄청난 게 난 되고 싶지 내가 먼저 끝을 말하지 않으면 끝이 아니야
[#16. 불꽃같은 레드] 편 구독자 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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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일 하기 싫을 때 놀러오셔도 좋아요 -
출근 10분 전 불안한 모두를 위해, 출근길 마음챙김을 위한 콘텐츠를 만듭니다.
멘탈 스타일리스트 비잉벨(아라)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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