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 기준으로 보시면 가장 쾌적합니다.
오늘은 어제보단 살짝 따듯한데, 오후에 눈이 올 수도 있어요 ☃️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좋은 아침이에요. 어제 밤은 잘 잤나요?
밤에 잘 자는게 정말 건강에 중요하다는 걸 새삼 깨달아요.
반대로 건강해야 밤에 잘 잘 수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요새 잠은 잘 주무시고 계시죠?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잘 주무셨으면 좋겠습니다.
시작에 관하여
무언가를 시작하는건 항상 설레요. 두려울 때도 있지만요.
저는 오늘 가져온 노래의 가사와 분위기가 시작과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가사도 굉장히 귀엽답니다.
눈이 이웃들을 파묻고 부모님이 우신다면,
너의 창문으로 이어지는 터널을 파겠대요.
그러면 너는 굴뚝을 타고 마을 한가운데서 나를 만나서,
눈에 파묻힌 마을에는 아무도 없기 때문에
모든 것들을 잊어버릴 거래요.
그리고 우리는 눈속에서 생활한대요.
색깔을 정화하고, 마음을 정화하고
그 색깔의 재를 내 마음 위에 흩뿌리라고 ..
저는 시작에 관한 것처럼 느껴졌어요.
눈이 와서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에도
'그럼 뭐 어때' 하고 터널을 뚫어버리는 거죠.
얼마나 경쾌한 발상의 시작인지요 ㅎㅎ
그리고 그렇게 시작해서
우리만의 색깔을 정화하자고 응원하는 노래 같아요.
분위기도 굉장히 두근두근하지 않은가요?
성경 말씀 중에는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가 기억이 나요.
그런데 보통은 반대인 경우가 많죠.
많이 계획하고 기대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상과 멀어지기도 하고요.
그런데 끝이 창대하려면,
끝이 창대하단걸 끝까지 계속 믿어야 될 것 같아요.
업앤다운이란건 있을 수 있잖아요.
뭐가 잘되는 날이 있으면, 분명 잘 안되는 날도 있고요.
반복되는 실패 혹은 안타까운 내 모습으로
스스로가 너무 작아지는 날도 있겠지만,
당연한 과정일 거라고 믿는게
그리고 내가 오늘 해야 할 일들을 하는게
그게 나아지는 사람이라면 가지고 있어야 할 마음가짐 같아요.
저는 나아지고 싶습니다.
정말로 나아지고 싶어요.
진부하지만, 그러려면 꾸준함이 필수 아니겠나 싶어요.
세상은 합리적인가요?
세상은 부조리한가요?
저는 너무 부조리한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게 믿는 신념이 있습니다.
노력하고 고생한 날들이 있고, 그 날들이 힘들었으면
그보다 더 큰 행복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거에요.
그래서 마음에 안드는 일이 있을 때마다
'우와.. 앞으로 얼마나 좋은 일이 일어나려고 나한테 이런 일까지?!'
하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어리석어보이고 멍청해 보이지만,
사람은 단순해서 이런걸로도 쉽게 속더라고요.
그래서 더 할 수 있더라고요. 👊
시작이 설레일 때는 반복의 지루함을 생각하고
반복이 지루할 때는 시작할 때 얼마나 두근거렸는지를 떠올려서
그 둘 사이의 조화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더 짙고 순수한 우리만의 색깔을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터널을 파 보겠습니다.
일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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