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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왜 우리나라는 hi = bye 일까
만나서 반가워서 안녕이고
이제는 헤어져서 안녕이네
만남이 새로운 시작이다 뭐 이런 건가?
괜히 순환론적 사고를 떠올리게 되고
니체와 원형적 삶이 떠오르는데
어때
아는 척좀 해봤어
철학은 척하려고 공부하는게 ..ㅋㅋㅋ
사실 공부하고 고민한다고 아무것도 알 수 없는데
오히려 알 수 없다는 걸 알 뿐인데
왜이렇게 매력적이게 느껴졌는지 모르겠다.
뭐 그렇다고 해서 정말 열심히 한건 아냐
그냥 유명한 사람들 책만 좀 읽어봤어
그중에 니체 진짜 좋더라고 강추 👍
성공해 보이는 인생 vs 성공했다고 느끼는 인생
병행할 수 있는게 있고
하지 못하는게 있고
병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하지 못하게 되는 것도 있고
병행할 수 없는 줄 알았지만 막상 해보니까 할 수 있는 것도 있고
아니 쓸데없는 공리공론만 너무 많이 한다
보이는 vs 느끼는인데 갑자기 무슨 병행이냐 하면
보이는거랑 느끼는거랑 둘다 있어야 된다고 생각이 드네
그리고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 건 내가 일을 정말 잘해서 결과물인 거고
성공한 인생이라고 느끼는건 일보단 내 주변 사람들에 달린 것 같아서
결국 이건 자연스럽게 일 vs 인간관계가 되어버려서 그래
병행할 수 있지 않을까?
다른 사람들도 다 하는 거잖아.
이 고민을 하는 이유가
현재를 너무 타협하지 않고 미래를 위해서만 살고 있나 싶어서
현재도 좀 봐주려고 이 공간을 만들었는데
여기마저도 오지 않고 있잖아. 솔직히 올 수 있었는데 게을렀어..🙄
그래서 미안,,
이 공간에게도 나에게도
다시 돌아오면
성공해 보이는거 자체로 성공했다고 느낄 수 있지만
성공해 보이지 않아도 성공했다고 느낄 수 있겠지
대단한 직장에 다니는 매일 바쁜 일이 최우선인 사람
집도 좋은데 살고 가족들 돈도 많고 멋진 차에 외모도 멋져
품위있고 멋져 보이는데 친구가 없어
사람들 대하는걸 잘 못하고 말실수를 했는데
일을 배울때 권위가 중요하다고 배워서 권위를 중요하게 여기게 된
그게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날이 선 사람으로 보이게 해
이 사람이 원하는건 그게 아니었는데 말이지
여기서 사람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고 생각
첫째는 아예 자신의 멋짐에 취해서 세월이 끌어내릴때까지 날이 서 있기
자신이 만든 이미지에 먹혀서 있는 그대로 살지 못하고
그런데 그렇게 살지 않았어서 그냥 자기가 그 이미지인줄 아는거지
세월이 지나보니 그게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느끼네
지금 몸은 편하고 좋은거 남들이 부러운거 누리지만
정말 깊은 관계는 하나도 남지 않은거지
나이가 들어서 잘못 살았으려나.. 하고 날이 선 채로 있다가 끝.
마지막 순간 후회할껄.
둘째는
겉은 날이 서 있지만 안은 아주 순둥순둥해서 그걸 알아주는 사람 만나기
뭐 어디서나 봤던 드라마에서 나오는 캐릭터 같네
그런데 이 사람 부럽다
왜냐면 모든 분야에서 성공해서 성공해보이기까지 하고 남들의 부러움 얻어
그런데 혼자 살짝 외롭다가
그걸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서 풍족해지는 거잖아
그렇게 되면 그동안 외롭고 헤멘 것들이
이 사람을 만나려고 이랬나보다- 하는 뭔가 운명적인 착시도 가능하고
그럴때 어리석게도 아주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
결국 나는 미래와 현재
이 두가지 사이에서
충분히 병행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그 병행을 못하는 거라면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해.
언젠가 스스로 돌아보며 조금 잘못되었다고 느낄 것 같아.
안녕이 왜 미안해?
안녕이 미안할 수 있지 충분히
나는 솔직히 지금까지의 안녕은
미안하지 않은 적이 손에 꼽는 것 같아
그게 좋아했던 사람이어도 그렇고
그냥 친하게 지냈던 사람이어도 그렇고
심지어는 내가 싫어했던 사람들까지.
여러 이유로 조금 더 잘해줄 수 있었는데
더 못해준 것 같고 내 스스로가 좀 아쉽고
보통 정말 슬프고 미안한 안녕은
이 안녕이 마지막 안녕인걸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고
그래서 더 슬프지 항상 그래
그냥 지나보면 모든 순간들이 너무 고맙게 느껴져
어떻게 안힘든 순간이 있었겠어
어떻게 누구든 원망을 안했겠어
그래도 안녕하고 나면 고마워져
그만 우수에 잠기고 !! ㅋㅋㅋ
지금 니 옆에 있는 사람들이나 잘 챙기라구 !!! 🤣
아 이얘기 하려고 한건 아닌뎅
올해한테, 그리고 나한테 미안한 건,
너무 괴롭혔어서 그래
물론 내년이라고 안괴롭힐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잘 쓰다듬어 주려고 최대한
기회는 사실 많다
우리 디지털 시대에 살더라고
열심히 하기만 하면
이 노력과 능력이 빛날 수 있는 시대에 살더라고
진짜 화이팅!!!!!!
내일은 진짜 새벽에 와서 구독자 잠을 깨울께
오랜만에 온 일팔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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