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퀴즈! 최고 인기 프로그래밍 언어는?

IT에 관심 있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뉴스레터, 1 STEP 입니다.

MEME 사용 설명서는 IT 업계에서 자주 보이는 MEME(짤)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이해해 보는 시간입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IT 분야에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1 STEP과 함께해요! 😉

🙋 : 정답, 욕이요! 

- 프로그래밍에서 제일 유명한 언어가 뭐게?
- 욕 🤬

🗂️ TIOBE Index (티오베 인덱스)

어떤 분야에서든 최고 인기 언어는 욕설(🤣🤣🤣)이겠지만, 진정한 프로그래밍 언어의 인기도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티오베 인덱스(TIOBE Index)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티오베(TIOBE)는 소프트웨어 코드 품질을 관리 및 측정해주는 전문 기업으로 프로그래밍 언어별 인기도를 나타내는 지수인 티오베 인덱스를 매달 공개하고 있는데요. 이 지수는 Google, Wikipedia, YouTube 등과 같은 🔎 대형 검색 엔진을 이용하여 책정되는 것으로, 전 세계의 숙련된 엔지니어와 교육용 강좌 및 타사 공급 업체의 수도 함께 고려되어 계산되고 있습니다. 티오베는 2001년 부터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있으며, 그 결과물인 티오베 인덱스는 📊 프로그래밍 언어의 인기도나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수는 교육용으로 자주 사용되는 언어가 인기도 상위에 책정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취업 등에 유리한 프로그래밍 언어가 무엇인지'에 대한 답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기도 합니다. 따라서 티오베 인덱스는 🌎 전 세계 동향 파악의 용도로만 이용하는 것이 가장 알맞다고 볼 수 있으며, 프로그래밍 언어에 관한 개발 업계 종사자의 의견을 참고하시려면 stackoverflow 설문조사 결과를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역시는 역C 1위, C언어

2021년 1월 기준으로 프로그래밍 언어 인기 1위는 단연 C언어인데요. 2020년 4월까지만 해도 현재 순위 2위인 자바(Java)가 약 5년가량 1위를 선점하고 있었지만, 작년부터 C언어의 인기도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1위 자리를 탈환하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20년간 C언어와 자바가 서로에게 1위를 내어주었다가 빼앗기를 반복해왔기 때문에, 순위가 변동했다는 사실보다는 🧐 C언어가 얼마나 길게 1위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인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이는 표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1위와 2위의 격차가 약 6%로 벌어지면서 한동안 1위는 변동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C언어는 오래된 프로그래밍 언어의 대표적인 예로서 입문자가 배우기 '어렵다'는 인식이 강한 언어인데요. 흔히 사용하는 윈도우나 맥 OS 등, 🙆 어떤 운영체제에서도 사용 및 호환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TOP 3 언어로 소개될 프로그래밍 언어 모두 4차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다는 특징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C언어는 IoT*시장에서 재조명되어 인기도가 크게 상승하고 있는데요. 특히 아두이노**를 이용한 IoT 프로젝트에는 C언어(혹은 C++)가 사용되기 때문에 선호도 면에서 전망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C언어는 임베디드 프로그래밍***에 가장 많이 쓰이고 있어 의료 장비, 무기 등과 같은 제품 개발 시에도 유용하게 활용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인기도가 꾸준하게 증가할 예정이죠.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다양한 사물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내장하여 인터넷에 연결하는 기술
**아두이노: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한 단일 보드 마이크로컨트롤러로 아두이노를 이용하여 사물인터넷을 구현할 수 있음
***임베디드 프로그래밍: 임베디드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으로 주로 하드웨어 제어 프로그램 및 특수목적 응용프로그램 개발

☕ 아슬 아슬한 2위, Java

자바(Java)는 웹 개발부터 안드로이드 앱 개발 등까지 다른 언어에 비해 범용적이라는 장점으로 오랫동안 ⚔️ C언어와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해왔는데요. 지금은 파이썬(Python)이 자바의 뒤를 바짝 쫓아오고 있어 2위 자리조차 빼앗길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하지만 자바는 IT 업계에서 가장 필요로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동시에 넓은 취업 시장을 가지고 있는 언어이기도 하므로, 파이썬에게 쉽게 순위를 내어줄 것 같지는 않은데요. 특히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분석 · 활용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주요 분야에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언어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인기도 상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꾸준히 인기쟁이였던 자바의 순위가 어느 순간 하락하게 된다면, 그 이유에는📉 앱 개발 시장에서의 하락세가 한 몫을 차지할 것 같은데요. 실제로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자바의 전망은 크게 기대되지 않는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가 🌎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향후 자바의 인기 순위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해볼 수도 있겠지만, 지난 2017년 구글이 안드로이드 앱 공식 개발 언어로 코틀린(Kotlin)을 추가하면서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의 자바 사용률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인데요. 또한 코틀린이라는 언어 자체가 자바의 대체재로 평가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언어이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자바의 입지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 TOP 2 재탈환을 노리는 3위, Python

현재 3위인 파이썬(Python)은 티오베 인덱스가 시작되고 나서 계속 1, 2위를 다투고 있는 C언어와 자바보다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물론 파이썬을 주시하는 이유에는 작년 11월에 파이썬이 20년 전통의 C언어와 자바 싸움을 깨고 ✌️ 2위를 차지한 것과 현재 다시 2위 재탈환을 노리며 자바와 약 0.3%라는 근소한 차이를 보인다는 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파이썬이라는 언어에 대한 선호도, 언어를 사용하는 분야, 그리고 사용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며 빠르게 티오베 인덱스 상위권에 진입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볼 수 있는데요. 티오베는 파이썬의 순위 상승에 대하여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프로그래밍 능력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더욱더 쉽게 다룰 수 있으면서 빠르게 학습이 가능한 언어의 필요성이 높아졌고, 이러한 흐름으로 인해 파이썬 사용자 수와 인기가 급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 외에도 파이썬은 IT 트렌드로 선정된 분야인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초자동화** 등에서 핵심 언어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인기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인터넷(클라우드)을 통해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등의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초자동화(Hyperautomation): 가능한 모든 부분을 자동화한다는 자동화의 확장과 AI 기반의 자동화를 의미

파이썬의 인기는 구글에서 얼마나 자주 프로그래밍 언어 튜토리얼 강좌를 검색하는지를 분석하는 PYPL (Popularity of Programming Language) 인덱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파이썬은  전체 검색의 30%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와도 상당히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파이썬을 학습하고자 하는 인구 비율이 높은 이유에는 간결하면서도 직관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어 배우기 쉬운 프로그래밍 언어라는 장점이 크게 작용했는데요.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신규 사용자 유입률 또한 높아 향후 파이썬의 인기도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 인기 순위 역사 한눈에 보기 

현재의 프로그래밍 언어 인기 순위 삼인방을 차치하더라도, 20년간의 인기 순위 변화는 생각보다 치열했는데요. 2001년부터 이어진 쟁쟁한 순위 싸움을 그래프의 움직임으로 비교해보는 것도 지금까지의 동향을 한눈에 확인해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달 그리고 내년에도 발표될 티오베 인덱스는 과연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기대가 되네요!

🔖 1분 지식 | 연말정산에서도 공인인증서 굿바이 👋

1999년에 개발된 공인인증서의 시대는 작년 12월에 막을 내렸지만, 연말정산 세상에서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었는데요. 아무리 연말정산 과정이 간소화되는 추세더라도,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를 필수로 사용해야 하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특히나 국세청 홈페이지(홈택스)에 들어가서 공동인증서가 만료되었다는 것을 발견하면...정말 좌절할 수밖에 없었죠. 그런데 이제는 조금이나마 스트레스를 덜어낼 수 있는 걸까요? 올해 1월을 시작으로 공동인증서 없이 간편 인증서만으로 연말정산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간편인증 로그인은 카카오톡, 삼성패스 등의 민간 전자서명을 이용하는 것인데요. 공인 전자서명과 민간 전자서명 모두 신원 보증을 위한 인증서를 발급하는 것이지만, 발행의 주체가 국가 공인 기관 및 기업인가 일반 기업인가의 차이점을 두고 있습니다. 공인 전자서명은 국가의 보증이라는 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민간 전자서명이 발급되는 건수보다 약 2,000만 건 정도 적었는데요. 이처럼 민간 전자서명의 이용률이 현저히 높은 상황을 고려하여, 공동 인증서를 고집하기보다는 간편인증을 도입하면서 민간 전자서명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더욱 강화하도록 촉진할 예정인 것이죠.

간편인증 도입은 편의성 측면에서 큰 성공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 공동 인증서와는 달리 민간 전자서명은 매년 인증서를 갱신할 필요가 없고, 보안 프로그램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는데요. 또한, 발급 방식도 훨씬 간편해졌을 뿐만 아니라 발급한 인증서를 따로 보관해둘 필요도 없어져 절차의 간소화와 단일화가 이루어진 것이죠.

현재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국세청)와 정부24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 서비스, 그리고 국민신문고 민원 및 제안 신청 서비스에서 이러한 민간 전자서명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아직은 간편인증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적지만 단계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하니, 가까운 시일 내에는 조금 더 편리하게 정부 관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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