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디지털 달러'가 아니라 '금융의 인프라'다

2026.05.26 | 조회 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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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투기적 실험을 넘어 글로벌 금융의 핵심 혈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미국은 이를 달러 패권의 디지털 무기로 삼고, 유럽은 통화 주권 수호의 방패로 대응하며, AI 에이전트는 새로운 수요처로 부상하고 있다. 지금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한국은 어디에 서 있는지 짚어본다.


세 가지 온체인 머니 전쟁

2026년 5월 현재 블록체인 위에서는 서로 다른 세 가지 형태의 온체인 머니가 경쟁하고 있다.

첫 번째는 예금토큰(Deposit Token)이다. JPMorgan이 퍼블릭 블록체인 Base 위에 발행한 JPMD가 대표적이다. 10년간 프라이빗 블록체인 실험에 머물던 글로벌 대형 은행들이 드디어 퍼블릭 체인을 핵심 인프라로 채택하기 시작했다. JPMorgan의 내부 결제망 Kinexys(구 Onyx)는 이미 일 평균 30억 달러를 처리하고 있으며, HSBC도 미국과 UAE 고객을 대상으로 토큰화 예금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기관 간(B2B) 대규모 결제와 무역금융에서 예금토큰은 전통 금융의 규제 친화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블록체인의 효율성을 더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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