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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프리너 스토리

40번 실패하고 월 4억원 버는 남자의 공식

직원 0명, 투자 0원, 피터 레벨스 (Pieter Levels)의 10년

2026.08.02 | 조회 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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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아이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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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는 지금 월 4억 원을 혼자 벌고 있어요

피터 레벨스(Pieter Levels). 네덜란드 출신, 38살.

직원은 0명이에요. 사무실도 없어요.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어딘가의 카페에서 노트북 하나만 들고 일하고 있을 거예요.

그리고 그 노트북에서 매달 약 4억 원이 나와요.

근데 이 남자의 과거를 들여다보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돼요. 불과 10여 년 전, 이 사람은 네덜란드 부모님 집에 혼자 틀어박혀서 공황발작을 겪으며 우울증에 빠져 있었거든요.

그 남자가 지금 어떻게 됐는지, 차근차근 풀어볼게요.


음악 프로듀서에서 바닥까지

피터는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어요. 대학에서 경영학과 기업가 정신을 공부한 뒤 음악 프로듀서의 길로 갔어요.

2008년부터 유튜브에 Panda Mix Show라는 테크노·하우스 믹스 채널을 운영했어요. 한 달 수익이 최대 월 1,100만 원(8,000달러)까지 올라갔어요.

근데 유튜브 저작권 문제로 수입이 계속 줄어들었어요. 결국 채널을 닫아야 했어요.

2013년, 피터는 노트북 하나와 백팩만 들고 아시아로 떠났어요. 태국, 인도, 일본을 돌아다니며 디지털 노마드 생활을 했어요. 근데 돈이 떨어졌어요. 결국 네덜란드 부모님 집으로 돌아와야 했어요.

차가운 네덜란드 겨울, 빈 통장, 불투명한 미래. 피터는 처음으로 공황발작과 우울증을 경험했어요. 그는 나중에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어요.

"나는 그냥 죽고 싶었어요. 삶이 너무 힘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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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스타트업, 12개월" — 우울증을 이기는 방법

그때 아버지가 말했어요.

"우울하면 모래 한 트럭을 시켜. 삽으로 퍼. 뭔가를 해."

디지털로 번역하면, 그냥 뭔가를 만들어보라는 얘기였어요.

2014년 3월, 피터는 블로그에 선언을 올렸어요.

"12개월 동안 12개의 스타트업을 런칭할 거예요."

목표는 단순했어요. 한 달에 하나씩, 완벽하지 않아도 그냥 내보내는 것.

결과를 보면, 첫 6개는 전부 실패했어요.

1번 Play My Inbox(음악 링크 자동 재생) — 반응 없음.

2번 Coworkify(코워킹 공간 검색) — 수익화 실패.

3~6번도 마찬가지였어요. 조용히 종료됐어요.

피터는 멈추지 않았어요.

"런칭하지 않으면 배울 게 없어요. 런칭해야 무엇이 작동하는지 알 수 있어요."

그리고 7번째 프로젝트에서 인생이 바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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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도전: 구글 스프레드시트에서 시작했어요

2014년 7월, 피터는 자신이 겪은 불편함에서 아이디어를 찾았어요.

'디지털 노마드로 살고 싶은데, 세계 어느 도시가 인터넷 빠르고 물가 싸고 날씨 좋은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없었어요.'

그 정보를 정리한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만들어서 트위터에 올렸어요. 하루 만에 수천 명이 팔로우했어요. 피터는 그걸 바로 웹사이트로 만들었어요.

그게 Nomad List (nomadlist.com)예요. 지금은 전 세계 디지털 노마드 커뮤니티 플랫폼이 됐어요.

다음 해인 2015년엔 Remote OK(remoteok.com)를 런칭했어요. 원격 채용 공고만 모아놓은 플랫폼이에요.

런칭 직후 Product Hunt 역대 15위에 올랐어요. 코로나 때 트래픽이 300% 올랐고, 지금 월 수익 약 3,600만 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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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물결에 가장 빠르게 올라탔어요

2022년, AI 툴들이 본격 등장했어요. 피터는 재빠르게 움직였어요.

Photo AI(photoai.com)를 만들었어요. 사용자 얼굴을 AI가 학습해서, 실제 촬영처럼 다양한 배경과 상황의 사진을 무한 생성해주는 서비스예요.

전문 사진 촬영이 보통 30만~200만 원인데, Photo AI 프로 플랜은 월 4만 원(29달러)에 사진 1,000장이에요. 2025년 11월 기준 월 수익 약 1억 8,000만 원(138,000달러). 지금 피터 전체 수익의 70%가 여기서 나와요.

그리고 2025년 2월, 피터는 X(트위터)에 이런 글을 올렸어요.

"오늘 AI한테 비행 시뮬레이터를 만들어달라고 했는데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다."

Cursor, Claude, Grok 3를 써서 3시간 만에 멀티플레이어 브라우저 비행 게임 fly.pieter.com을 만들었어요.

일론 머스크가 리트윗했어요. 팔로워 2억 명에게 퍼졌어요.

17일 뒤, 피터가 발표했어요.

"$0에서 연 13억 원(1M ARR)까지 단 17일이 걸렸어요."

320,000명이 플레이했고, 월 수익은 1억 2,000만 원(87,000달러)이었어요. 게임 개발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이 AI로 만든 게임이 2주 만에 연 13억 원 규모가 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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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피터의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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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합산 월 약 4억 원 (ARR 약 48억 원)이에요. 직원 0명, 외부 투자 0원, 10년 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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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에게서 배울 5가지

하나. 완성보다 출시가 먼저예요. Photo AI 첫 결과물은 품질이 엉망이었어요. fly.pieter.com은 3시간 만에 만들었어요. 그냥 냈고, 반응 보면서 개선했어요. 완성을 기다리면 영원히 못 내거든요.

둘. 자신이 불편한 것에서 시작해요. Nomad List는 피터 자신이 필요했던 서비스예요. 자신이 쓸 서비스면 고객이 최소 1명(자신)은 있어요. 그 불편함이 아이디어의 원천이에요.

셋. 실패는 데이터예요. 40개 넘게 만들었고 대부분 실패했어요. 근데 그 실패들이 쌓여서 지금의 성공이 됐어요. 피터의 말처럼 실패한 프로젝트에 비용은 없었어요. 코딩 시간이 좀 들었을 뿐이에요.

넷. 포트폴리오로 접근해요. 하나에 올인하지 않아요. 여러 개를 작게 시도하고, 반응 있는 것에 집중해요. 어떤 게 터질지 모르니까요.

다섯. 투명함이 마케팅이에요. 수익, 실패, 개발 과정을 모두 공개해요. 그 투명함이 X 팔로워 60만 명을 만들었고, 새 프로덕트마다 첫 번째 사용자들이 돼줘요. 솔로프리너에게 마케팅 예산은 없어요. 대신 진정성 있는 공유가 그 역할을 해줄 수 있어요.


"나는 그냥 내가 원하는 걸 만들어요. 사람들이 좋아하면 팔고요." — 피터 레벨스

2014년, 공황발작으로 바닥을 쳤던 남자가 10년 뒤 월 4억 원을 혼자 벌고 있어요.

천재여서가 아니에요. 불편함을 보면 만들고, 실패하면 다음 걸 만들고, 만드는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했어요. 그게 전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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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levels.io, Lenny's Newsletter (2025.08), Indie Hackers, KODiQ.ai (2026.05)


피터가 쓰는 도구들

참고로 피터가 실제로 활용하는 개발·마케팅 도구들이에요.

개발: PHP (오래됐지만 그가 아는 언어), Cursor (AI 코드 에디터), Claude, Grok 3

PHP라는 오래된 언어를 쓴다는 게 개발자들 사이에선 농담 소재예요. "피터가 왜 아직도 PHP를 써요?"라고요. 근데 피터는 개의치 않아요. 자기가 아는 언어로 빠르게 만드는 게 최신 트렌드 쫓다가 느리게 만드는 것보다 낫다는 거예요.

마케팅: X(트위터) 공개 빌딩, 수익 공개, Product Hunt 런칭

피터에게 마케팅 비용은 없어요. 만드는 과정을 X에 올리면 그게 마케팅이 돼요. fly.pieter.com이 터진 것도 결국 "오늘 AI로 비행 시뮬레이터 만들어봤어요"라는 트윗 하나였어요.

수익화: Stripe 결제 버튼 하나

피터는 새 프로젝트를 만들면 Stripe 결제 버튼을 바로 붙여요. 복잡한 결제 시스템을 만들지 않아요. 일단 팔 수 있게 만드는 게 먼저거든요.


피터가 말하는 "1인 사업의 장점"

피터는 렉스 프리드먼 팟캐스트에서 혼자 일하는 것의 장점을 이렇게 설명했어요.

"회사를 키우면 급여, 채용, 해고, 회의, 정치가 생겨요. 그게 싫어요. 혼자면 그런 게 없어요. 내가 원하는 걸 만들고, 잘 되면 계속하고, 안 되면 다음 걸 만들면 돼요."

실제로 피터는 여러 번 팀을 꾸리거나 외부 투자를 받을 기회가 있었는데 모두 거절했어요. 복잡해지는 걸 싫어하거든요.

"내 삶에 복잡함을 추가하는 건 뭐든 싫어요. 단순하게, 작게, 빠르게."

이게 피터식 솔로프리너 철학의 핵심이에요.


10년 전과 지금

2014년 피터의 상태:

  • 수입: 0원
  • 심리 상태: 우울증, 공황발작
  • 주거: 부모님 집
  • 미래: 불투명

2026년 피터의 상태:

  • 수입: 월 4억 원
  • 직원: 0명
  • 주거: 세계 어딘가의 카페
  • 포트폴리오: 40개+ 시도, 수억 원짜리 제품들

이 변화가 10년 동안 매달 하나씩 만들고, 실패하면 다음 걸 만든 결과예요.

한 번에 크게 터뜨린 게 아니에요. 작은 실패들이 쌓이고, 그 중에서 살아남은 것들이 지금의 포트폴리오가 된 거예요.

피터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말하는 건 결국 이것 같아요.

"완벽한 아이디어를 기다리지 말고, 지금 당장 불편한 것 하나를 해결해보세요."

그 첫 번째 시도가 실패해도 괜찮아요. 피터도 처음 6번은 실패했거든요.


마지막으로

피터 레벨스는 지금도 매일 X에 뭔가를 올려요.

새로운 프로젝트 아이디어, 수익 업데이트, 실패한 것들, 배운 것들.

그 투명함이 60만 팔로워를 만들었고, 그 팔로워들이 새 프로덕트의 첫 번째 사용자가 돼줬어요.

솔로프리너에게 마케팅 예산이 있는 경우는 드물어요. 근데 자신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공유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그게 결국 가장 강력한 마케팅이 된다는 걸 피터가 10년에 걸쳐 보여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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