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의 AI 레시피 기자김연지입니다.
AI 시장이 4조 8,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 숫자, 독일 전체 경제 규모와 맞먹습니다.
하지만 이 혜택이 누구에게 돌아가고 있는지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최근 발행된 UNCTAD(유엔무역개발회의) 보고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묻고 있습니다.
"AI라는 거대한 물결 속에서 당신의 자리는 어디인가?"
오늘 AI 레시피에서는 이 화두를 따라, AI 시대를 더 넓고 깊게 바라보려 합니다. 단순한 기술이 아닌 삶을 바꾸는 도구로서의 AI를 함께 생각해 보시죠.
AI 시장, 8년 내 4조 8,000억 달러로 성장
UNCTAD에 따르면 AI 시장은 2033년까지 4조 8,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합니다. 주목할해야 할 것은, 이 기회의 중심에는 소수의 국가와 기업만이 포진해 있다는 것입니다.
기술이 번성할수록, 그 혜택은 더 좁은 곳으로 집중되고 있는 것은 어제오늘만의 일은 아닙니다. 미국과 중국 주요 100대 기업이 세계 R&D 투자액의 40%를 차지하고, 애플·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 거인들의 기업 가치는 아프리카 전체 GDP와 맞먹습니다.
이런 구조 속에서 많은 개발도상국, 그리고 우리 주변의 중소기업이나 개개인은 이전엔 할 수 없던 일들을 하게 된 이상, 그래도 지금보다 나아질까요? 아니면 더욱 소외될까요?
'일의 종류'를 바꾸는 AI,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는다
AI는 전 세계 일자리의 40%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순노동은 물론, 지식 노동까지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AI 덕분에 생산성은 높아지긴 할 겁니다.
하지만 자동화로 인해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도 늘어날 것입니다. 특히 개발도상국과 저임금 노동자들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두려워만 할 수는 없습니다. 이미 흐름은 걷잡을 수 없이 일상을 침투했고, 과도기를 거치긴 하겠지만 AI는 새로운 직업과 산업을 탄생시킬 가능성 또한 품고 있습니다.
핵심은 하나입니다.
지금 AI 활용이나 교육에 투자하는 사람이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재교육, 역량 강화, 그리고 AI 도구를 내 일에 맞게 활용하는 법을 익힌다면, AI는 위협이 아니라 든든한 동료가 될 것입니다.
AI를 나의 성장 엔진으로 바꾸려면
AI는 이제 현대 산업 정책과 혁신 전략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UNCTAD는 이렇게 조언합니다.
- 인프라: 데이터를 안전하고 빠르게 다룰 수 있는 기술적 토대
- 데이터: 양질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
- 인재: AI를 이해하고 다룰 수 있는 사람
이 세 가지 요소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국가와 개인이 AI 시대의 승자가 될 것입니다.
개인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내 일과 삶에 AI를 연결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고, 꾸준히 익히는 것이 결국 나를 성장시키는 엔진이 됩니다.
글로벌 AI 거버넌스, 모두의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현재 AI 관련 글로벌 거버넌스 논의에서 118개국이 배제되어 있습니다. AI 규제와 윤리가 정립되는 이 중요한 시기에, 논의 테이블에 앉지 못하는 국가들이 상당합니다. 어쩌면 AI의 공습(?)보다 함께 규제와 윤리에 머리를 맞대지 못하는 국가 대부분이 개발도상국이라는 점이 더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AI는 일부를 위한 도구가 아니라, 모두의 미래를 위한 동력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국제 사회는 더 강력한 협력을 모색해야 합니다. 공정하고 투명한 글로벌 AI 프레임워크가 우리 모두의 미래를 밝힐 열쇠입니다.
포용적 AI 발전을 위한 4가지 행동 계획
UNCTAD는 AI가 격차를 키우는 도구가 아니라, 포용적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도록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 산업의 책임 있는 참여
- 공유 인프라 구축
- 오픈 이노베이션 촉진
- 역량 강화
이 네 가지는 모두 우리 삶과 맞닿아 있습니다. 기업이든, 개인이든, 나의 작은 선택과 실천이 AI 시대의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
"기술의 중심에 사람이 있습니다"
기술은 언제나 발전했고, AI는 예상보다 더 빨리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AI는 선택받은 일부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성장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기술은 앞으로도 빠르게 진화할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건 그 속도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그 속도를 사람을 위한 방향으로 이끄는 것입니다.
정보를 넘어, 실행으로!
오늘 AI 레시피가 여러분의 시야를 한 뼘 더 넓히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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