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당신의 다정한 AI 가이드, 기자김연지입니다.
요즘 SNS에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가 넘쳐납니다. 2025년 3월, OpenAI가 GPT-4o 이미지 생성을 발표하면서 이 현상은 본격화됐습니다. (저도 한몫..)
실제 챗GPT 가입자 수는 최근 들어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3억 5000만 명이었는데 석 달만에 1억 5000만 명이 늘었어요. (우리나라 인구의 3배..)
가입자 수 증가의 가장 큰 원동력은 지난달 25일 출시한 ‘챗GPT-4o 이미지 생성 모델’입니다. 대표 AI 모델인 챗GPT-4o의 텍스트 이해 능력에 고급 이미지 생성 기능을 더해 보다 정교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게 했습니다. 특히 사용자가 업로드한 사진을 지브리·심슨·디즈니·픽사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 화풍으로 변환해 주는 기능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올트먼 CEO는 지난달 27일과 30일, X에 “오픈 AI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녹아내리고 있다”며 “우리 팀이 좀 자야 한다. 제발 이미지 생성 좀 자제해 달라”고 말했을 정도입니다. [출처:중앙일보]
단 한 줄 프롬프트로 만들어지는 아름다운 지브리풍 이미지들. 하지만 이 광풍 뒤엔 복잡한 질문이 남습니다.
챗GPT가 저작권 침해한 거 아니야?!
예술가들은 이제 어떻게 되는 거죠?
1. AI가 '스타일을 복제'하는 시대
지브리 이미지, 너도나도 막 만들어도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안되는 건 아닙니다. 지브리 이미지로 카톡 프로필 쓴다고 해서 곧바로 수갑차진 않습니다.
이유는
‘스타일’은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이디어는 보호하지 않고, 표현만 보호한다."
— 저작권법의 기본 원칙이 이렇다고 합니다.
일본 문화청도 2023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스타일 유사만으로는 저작권 침해가 아니다."
결국, AI가 지브리풍 이미지를 생성하는 건 법적으로 문제없습니다. 아직은 말이죠.
그런데, 법이 틀리지 않았다고 해서, 우리가 마음 놓고 웃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말씀드렸듯 AI가 특정 스타일을 복제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저작권 침해로 간주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AI가 저작권이 있는 작품을 학습 데이터로 사용하는 문제는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결과보다는 '학습 방법이 정당한가'를 두고는 법적 및 윤리적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2. 기술은 법보다 빠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AI 애니메이션을 가리켜 이렇게 말했습니다.
“삶 자체에 대한 모욕.”
AI는 클릭 몇 번으로 창작자의 평생 노력을 재현합니다.
법적으로 자유롭지만, 윤리적으로는 자유롭지 못합니다.
창작자의 고유성이 기술에 의해 잠식당하는 지금,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법을 넘어선 감각"입니다.
3. AI 시대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AI 시대,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스타일이 아닙니다. 창작자의 존재 가치입니다.
✔️ 기술은 정보를 쌓고,
✔️ 사람은 그 정보를 삶의 가치로 전환합니다.
✔️ 그리고 저 같은 창작자(?)는 그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합니다.
저는 AI가 만드는 이미지가 밈으로 소비되는 현상을 마냥 막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이 단순한 재미, 즐거움을 넘어 ‘사람’이 중심이 되는 창작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야 할 때인 것 같아요.
기술의 속도에 휘둘리지 않고, AI를 나에게 맞게 활용하고, 나답게 창작하고 살아가는 길을 함께 모색해 보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뉴스레터가 여러분의 고민에 나침반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의 AI 레시피
💡 지브리 대신 이런 이미지는 어때요? 아주 귀엽고 간단합니다 :)
[Prompt : Create image, Subject, latte art] Amigurumi
[프롬프트 예시: 귀여운 고양이를 라테 아트로 그려주세요. ]
[Prompt : Create image, Subject, Amigurumi] *뜨개질 봉제 인형
[프롬프트 예시: 귀여운 고양이를 아미구루미(Amigurumi)로 그려주세요. ]
[프롬프트 예시: 귀여운 새 한 마리를 아미구루미(Amigurumi)로 그려주세요. ]
👉 실험해 보시고, 결과물을 커뮤니티에 공유해 주세요! :)
👩💻 실천 포인트
- AI가 가져다주는 창작의 민주화,
- 하지만 인간만이 줄 수 있는 "삶의 온도"를 잊지 말기.
가만가만, 라테 아트도 저작권이 있을까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
AI가 대신하지 못하는 건 결국 '여러분의 시선'입니다.
다음 주 AI 레시피에서는 ‘AI가 창작자의 영감을 돕는 법’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놓치지 않으시려면, 구독과 알림 설정 꼭 챙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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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다정한 AI 가이드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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