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형 AI의 시대, 2025 AI 50에서 확인한 5가지 변화

포브스와 세쿼이아, 메리테크 캐피털이 발표한 <2025 AI 50>입니다.

AI 50 2025, Sequoia via Forbes

이는 단순히 기술력 있는 AI 스타트업 리스트를 넘어, 지금 이 순간 AI 산업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바로미터입니다.

올해 선정된 기업들을 살펴보면, 이제 AI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거나 대화를 나누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기업 환경에서 활용되는 솔루션의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이 흐름은 AI가 법률, 의료, 소프트웨어 개발,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의 역할을 보완하거나, 어떤 경우엔 대체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2025 AI 50>에 포함된 기업들은 어떤 곳일까?

2025년 AI 50에는 총 50개의 기업이 이름을 올렸고, 이들은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범주로 나뉩니다

눈에 띄는 변화들

1. 실무형 애플리케이션의 부상

올해 AI 50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실제 기업 업무를 수행하는 AI가 급부상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법률 스타트업 ‘하비(Harvey)’는 문서 검토와 사건 분석까지 가능하고, ‘시에라(Sierra)’와 ‘커서(Cursor)’는 고객 응대 자동화나 코드 생성 같은 실질적인 업무를 처리합니다. 단순히 대화하는 AI가 아닌, 행동하는 AI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 새로운 얼굴들, 그리고 여성 CEO

올해 새롭게 선정된 기업으로는 AI 언어 튜터 앱 ‘스픽(Speak)’, 의료 정보를 요약해주는 ‘오픈에비던스(OpenEvidence)’, 그리고 코드 보조 도구 ‘커서(Anysphere)’ 등이 있습니다.

특히 반가운 소식은, 작가(Writer)의 메이 하빕(May Habib), Fireworks AI의 린 차오(Lin Qiao)를 포함한 여섯 명의 여성 CEO들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입니다.

3. 모델 제작사의 압도적인 존재감

오픈AI와 앤트로픽은 각각 ChatGPT와 Claude를 만든 모델 제작사로, 2025 AI 50 전체 투자금 중 약 3분의 2를 이 두 곳이 차지했습니다. 엘론 머스크의 xAI, 미라 무라티의 스텔스 스타트업 ‘Thinking Machine Labs’ 등 새로운 모델 경쟁자들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4. 미국 중심의 AI 생태계

정책연구소 IFP 분석에 따르면, AI 50에 포함된 50개 기업 중 42개가 미국 기반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은 이민자 창업자들이 설립한 기업입니다. 여전히 미국이 글로벌 AI 산업의 중심지임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5. 로봇과 실생활 앱의 가능성

Figure AI, Skild AI 같은 로봇 스타트업들은 범용 로봇의 실용화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세쿼이아는 ChatGPT나 Claude를 넘어, 사용자의 실생활을 실질적으로 도와주는 소비자용 앱들이 2026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마치며

AI는 더 이상 ‘스마트한 대화 파트너’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이번 AI 50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건, AI가 ‘일을 하는 동료’로 자리를 옮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나아가 기술의 미래가 아닌, 일의 미래를 어떻게 다시 정의할 것인가에 대한 힌트를 줍니다.

이 스타트업들이 보여주는 흐름은, 우리가 일하는 방식이 어디로 향할지 짐작하게 해줍니다. 우리가 일에 대해 갖고 있던 상식은, 이 기술들을 통해 천천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했던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는 지금, 다음 세대의 업무 환경은 지금 이 스타트업들 위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AI와 함께 일하게 될까요? 지금이 바로 그 미래를 주시할 때입니다.

😉 "이 뉴스레터가 유용했다면, 친구와 동료에게도 공유해주세요! 📩

📰 다양한 AI 활용법, 튜토리얼, 쏟아지는 뉴스 큐레이팅! AI 레시피 커뮤니티에서 놓치지 마세요!! 

https://open.kakao.com/o/g6xdSAfh 👈 AI 레시피 커뮤니티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