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생존 가이드, 4부: AI가 당신의 업무 시간을 80% 줄여주지 못하는 진짜 이유

아, 대부분의 사람들은 AI로 업무 시간을 80%나 줄이지 못하겠구나.

2025.11.30 | 조회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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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시대 생존 가이드, 4부: AI가 당신의 업무 시간을 80% 줄여주지 못하는 진짜 이유

안녕하세요, 싱크입니다.

지난 3부에서는 제가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핵심 원칙 세 가지를 공유해 드렸어요. 많은 대표님들이 공감해주셔서 저도 무척 힘이 났습니다.

오늘은 조금 더 실용적이고, 어쩌면 충격적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며칠 전, AI 모델 클로드를 만든 앤트로픽(Anthropic)에서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0만 개의 실제 대화를 분석했더니, AI가 사람들의 업무 시간을 평균 80%나 줄여준다는 내용이었어요.**

 

90분 걸리던 일이 18분 만에 끝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숫자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와, 이제 내 일도 80% 줄어들겠구나!’ 하는 기대감이 드셨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이 보고서를 읽고 정반대의 생각을 했습니다.

**“아, 대부분의 사람들은 AI로 업무 시간을 80%나 줄이지 못하겠구나.”**

오늘은 앤트로픽의 놀라운 연구 결과 이면에 숨겨진, 1인 창업가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불편한 진실’ 세 가지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걸 모르고 AI를 쓰면, 당신은 영원히 AI의 잠재력을 10%도 활용하지 못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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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신의 ‘어떤’ 업무가 80% 빨라지는가

앤트로픽의 보고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평균’이라는 단어의 함정입니다.

모든 업무가 80% 빨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죠.

보고서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직업별로 AI의 효과가 극명하게 갈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 **법률 및 관리 업무:** 90% 이상 시간 단축
  • > **의료 지원 업무:** 90% 시간 단축
  • > **하드웨어 수리 업무:** 56% 시간 단축
  • > **음식 준비 업무:** 30% 시간 단축

결과가 왜 이렇게 다를까요?

 

**AI는 ‘정답이 정해져 있고, 복잡한 규칙을 따르는’ 언어 기반의 지식 노동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법률 문서를 검토하거나,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해 보고서를 쓰는 일은 AI에게 최적의 작업입니다. 반면, 손으로 직접 기계를 조립하거나, 고객과 감성적인 소통을 하는 일은 아직 AI가 대체하기 어렵죠.

이것은 우리 같은 1인 창업가에게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줍니다.

**내가 하는 수많은 일 중에서, AI가 가장 잘하는 ‘골든 타임’ 업무가 무엇인지 찾아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매일 하는 업무를 나열해 볼게요.

- 뉴스레터 기획 및 작성

- 커뮤니티 질문 답변

- 신규 스터디 커리큘럼 개발

- 유튜브 영상 스크립트 작성

- 파트너사 미팅 및 제안서 작성

이 중에서 AI의 도움을 받아 80% 이상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바로 ‘뉴스레터 초안 작성’, ‘커리큘럼 구조 설계’, ‘영상 스크립트 초안 작성’ 같은 일입니다. 모두 복잡한 정보를 구조화하고 글로 풀어내는 지식 노동이죠.

반면, 커뮤니티 멤버의 복잡한 고민을 상담해주거나, 파트너사와 신뢰를 쌓는 미팅은 AI가 도와주기 어렵습니다.

**만약 당신이 AI를 쓰고도 생산성이 오르지 않는다고 느낀다면, 혹시 AI에게 ‘음식 준비’ 같은 일을 시키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봐야 합니다.**

당신의 업무 리스트를 쭉 적어보고, 그중에서 가장 복잡하고, 머리 아프고, 글쓰기와 관련된 일을 골라내세요. 그리고 그 일에 AI를 집중적으로 투입해보세요. 아마 깜짝 놀랄 만한 경험을 하시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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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장 빠른 공정의 함정, ‘병목 현상’을 경계하라**

자, 이제 당신은 AI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골든 타임’ 업무를 찾아냈습니다. 그리고 그 업무의 속도를 80%나 끌어올렸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전체 업무 시간은 별로 줄어들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앤트로픽 보고서는 이 현상을 **‘병목(Bottleneck)’**이라는 단어로 설명합니다.

자동차 공장을 상상해보세요. 타이어를 조립하는 공정이 AI 덕분에 10배 빨라졌다고 해볼게요. 하지만 페인트칠을 하는 공정의 속도가 그대로라면, 공장 전체의 자동차 생산량은 결코 10배가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타이어만 잔뜩 쌓여있는, 기이한 풍경이 펼쳐지겠죠.

우리 업무도 똑같습니다.

 

> **Before:**

> 블로그 글쓰기(60분) + 이미지 찾기(10분) + 편집 및 발행(10분) = **총 80분**

> **After (AI 도입 후):**

> 블로그 글쓰기(12분) + 이미지 찾기(10분) + 편집 및 발행(10분) = **총 32분**

 

글쓰기 시간은 80%나 줄었지만, 전체 업무 시간은 고작 60% 정도만 줄었습니다. 이미지 찾기와 편집 발행이라는 과정이 새로운 ‘병목’이 된 것이죠.

만약 여기서 전체 업무 시간을 획기적으로 더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새로운 병목이 된 ‘이미지 찾기’와 ‘편집 발행’ 과정을 개선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Midjourney나 DALL-E 같은 이미지 생성 AI를 활용해 이미지 찾는 시간을 줄이거나, 글 발행 과정을 자동화하는 툴을 도입하는 식이죠.

**AI 시대의 생산성 향상은, 단순히 특정 업무 하나를 빨리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워크플로우에서 가장 느린 구간, 즉 ‘병목’을 찾아 끊임없이 개선해나가는 과정입니다.**

AI가 빨라지면 빨라질수록, 오히려 AI가 해결해주지 못하는 아날로그한 과정들이 더 중요해집니다. 당신의 업무 과정에서 발목을 잡는 ‘병목’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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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AI는 ‘도구’가 아니라 ‘시스템’이다**

앤트로픽의 연구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바로 사람들이 AI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요? 제가 3,000명의 커뮤니티 멤버들을 만나본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은 AI를 그저 ‘똑똑한 검색 엔진’이나 ‘글 잘 쓰는 비서’ 정도로만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마치 F1 경주용 머신을 사놓고, 동네 마트에 장 보러 갈 때만 쓰는 것과 같아요.

AI의 잠재력을 120% 끌어내려면, AI를 단순한 ‘도구(Tool)’가 아니라, 내 업무를 대신 처리해주는 **‘시스템(System)’**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제가 2부에서 ‘나만의 AI 팀원 만들기’를 통해 보여드렸던 것처럼요.

> **1단계: Projects (지식 창고)**

> - 내 비즈니스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AI에게 학습시킵니다. (내 글쓰기 스타일, 타겟 고객 정보, 제품 메뉴얼 등)

> **2단계: Skills (자동화 노하우)**

> - 반복적인 업무 처리 방식을 AI에게 가르칩니다. (뉴스레터 작성 5단계 절차, 보고서 요약 3단계 원칙 등)

> **3단계: Prompts (일회성 요청)**

> - 위 시스템 위에서 구체적인 명령을 내립니다. (“오늘 발행할 뉴스레터 초안 써줘.”)

이렇게 AI를 ‘시스템’으로 구축해 놓으면, 비로소 앤트로픽이 말하는 80%의 생산성 향상이 현실이 됩니다.

단순히 “블로그 글 써줘”라고 말하는 것과, “내 글쓰기 스타일과 타겟 고객 정보를 바탕으로, 뉴스레터 작성 5단계 절차에 따라 오늘 발행할 초안을 써줘”라고 말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결과를 가져옵니다.

전자는 AI를 ‘도구’로 쓰는 사람이고, 후자는 AI를 ‘시스템’으로 부리는 사람입니다.

앤트로픽의 연구 결과는, 바로 이 후자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신은 어느 쪽에 해당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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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80%의 기회, 잡으시겠습니까?**

오늘 앤트로픽의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세 가지 불편한 진실을 마주했습니다.

1. **AI는 당신의 모든 업무가 아닌, ‘특정한’ 지식 노동의 시간을 줄여줍니다.** 당신의 ‘골든 타임’ 업무를 찾아야 합니다.

2. **AI로 빨라진 업무 외에, 다른 과정이 새로운 ‘병목’이 될 수 있습니다.** 전체 워크플로우를 최적화해야 합니다.

3. **AI를 단순 ‘도구’로 사용하면, 잠재력의 10%도 쓸 수 없습니다.** 당신만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결국 앤트로픽의 ‘80% 생산성 향상’이라는 놀라운 결과는, 우리에게 거저 주어지는 미래가 아닙니다.

AI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내 업무 과정을 끊임없이 분석하며, AI를 나만의 시스템으로 구축하려는 노력을 하는 사람만이 잡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저는 AI싱크클럽 멤버들과 함께, 매일 이 기회를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렇게 AI로 확보한 시간을 어디에 써야 하는지, 1인 창업가의 ‘진짜 성장’은 어디에서 오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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