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가 나에게 들려준 이야기

타인의 삶을 사랑하게 되는 방법 '타로'

[셀프인터뷰] 타로리더 김소라를 인터뷰하다

2022.11.12 | 조회 1.12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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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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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로를 시작하게 된 계기?

10년 전 쯤 그림 그리는 후배가 모임날 타로카드를 갖고 와서 고민상담을 해 준 적이 있었어요. ‘이게 뭐지? 진짜 내 마음을 어떻게 그림으로 보여주는 걸까?’ 생각이 들 정도로 놀라웠죠. 타로카드에 호기심을 갖고 배워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 이후로 여러 가지 수업을 들었어요. 유명하다는 타로 상담사를 찾아다니면서 배웠어요. 외국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타로카드를 구매하고, 영문으로 된 관련 책을 사서 공부하기도 했죠.

마더피스 타로카드 중 6번 lovers카드 
마더피스 타로카드 중 6번 lovers카드 

2. 타로마스터까지 겸업을 하고 있다. 지금도 계속 배우고 있나?

78장으로 구성된 타로카드는 전 세계 어디서나 똑같은 체계를 이루고 있지만, 타로카드 창작자마다 다른 그림을 그리고, 해석의 의미를 조금씩 다르게 사용하고 있어요. 여성주의 타로카드, 사랑과 성 타로카드, 꿈해석카드, 컬러타로카드, 주역타로카드 등 다양해요. 계속 배워나가면서 저도 타로카드 수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3. 어떤 연령층 어떻게 알고 왔나요?

젊은층은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를 보고 상담 예약을 하고, 중년 이상의 나이대 분들은 소개로 오셨어요. 타로상담에 만족을 느낀 분들이 주변 지인들을 소개하면서 계속 알려졌죠.

 

4. 유튜브 구독자 1000명이 넘었다. 비결이 있다면? (유튜브 '타로책방' 운영) 

코로나가 확산되며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주 우연히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게 되었어요. 타로 해설 및 상담에 대한 내용으로 유튜브를 찍어서 올렸는데, 몇 개 영상이 반응이 좋아서 조회수가 만 건이 넘어가더라구요. 1년만에 구독자가 1000명이 넘으면서 도움되었다는 사람들의 연락이 이어지고 있어요. 콘텐츠는 사람들이 궁금해 할 만한 것들을 주제로 영상을 찍고 있어요. 매탄마을신문 구독자들도 궁금해할만한 인생질문을 남겨주시면, 친절하게 상담해드릴께요.

 

5. 타로를 글쓰기에도 활용한다고 들었다. 어떻게 생각해냈는지. 사람들이 즐거워하던가요?

타로와 글쓰기를 접목하게 된 것은 순전히 제 경험입니다. 타로일기를 쓰게 되었어요. 매일 타로카드를 한 장씩 뽑고, 그림에 대한 제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글을 쓰는 거에요. 명상을 하는 듯한 효과도 있어요. 고요하고 차분해지면서 내가 가진 심리적인 문제를 알게 되는 효과랄까요. 타로카드로 글쓰기 수업을 하면서 사람들이 훨씬 더 쉽고 편안하게 자신과 친밀해지는 듯해요. 어떤 형식도 없이 자유롭게 글을 쓰지만, 타로카드가 말해 주는 의미와 해석에 따라 고민에 대한 답을 얻게 되거든요. 이런 경험 바탕으로 '타로+명상+글쓰기'를 접목한 책을 썼고, 조만간 출판될 될 예정입니다. 

 

6. 사람들은 타로를 왜 찾는다고 생각하는가?

특히 요즘 사람들은 마음이 문제를 겪고 있잖아요. 우울증이나 공황장애까지 아니더라도 크고 작은 마음의 병이 있는 것 같아요. 또 삶에 대한 고민이 있을 때 상담기관이나 종교 혹은 지식의 힘보다 조금 더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툴을 찾고 싶어해요. 타로카드는 고민을 이야기하고 가볍게 그림을 고르면서 재미있게 다가설 수 있어요. 뽑혀진 카드 그림을 보면서 마음을 치유하게 되기도 하죠. 상담사와 질문과 대답을 이어나가다 보면 자연스레 삶의 답을 찾아나가거든요. 타로카드는 보조적인 차원이에요. 자기 안의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사용되는 도구랄까. 결국 인생의 주인은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7. 김소라 작가에게 타로란?

나에게 타로는 사랑이다. 한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이유를 타로카드에서 발견하게 된다. 사랑하게 되면 이해하지 못했던 인생도 받아들일 수 있다. 삶을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배우는 것이 타로카드다.

 

타로카드 78장 중 메이저 카드의 마지막 world카드 모습 
타로카드 78장 중 메이저 카드의 마지막 world카드 모습 

글쓴이 : 김소라 작가

 

글쓰는 생활여행자. 수원에서 작은 책방 '랄랄라하우스'를 운영중. 

타로상담을 하고 책을 권합니다. 경쟁하지 않는 교육을 지향하며, 모든 삶의 순간 속에서 배움을 찾아나가는 중입니다. 고등학생 아들은 삼척에 있는 '삼무곡청소년마을'이라는 비인가대안학교에서 자기답게 사는 법을 배우며 삽니다. 

 

저서 <바람의끝에서마주보다> <사이판한달살기> <도란도란토론레시피> <엄마의그림책> 등 다수의 책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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