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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풍경이 있습니다. 푸른 테니스 코트, 햇빛 아래 반짝이는 수영장, 뜨거운 트랙을 달리는 육상 선수들. 하지만 오래전, 그곳에는 여성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스포츠는 오랫동안 남성의 전유물이었습니다. 여성은 약하다는 이유로, 혹은 '보기 좋지 않다'는 이유로 경기장 밖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그들에게 허락된 것은 응원석의 자리뿐이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는 라켓을 들었고, 누군가는 물속으로 뛰어들었고, 누군가는 스타팅 라인에 섰습니다. 여름의 경기장을 점령한 그 시작은 언제였을까요? 오늘은 테니스, 수영, 육상—세 가지 여름 스포츠를 중심으로, 여성들이 스포츠 역사에 남긴 발자국을 따라가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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