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수혜'입을 우상향 배당주 (feat.무증 왜했나요? '주가 폭등' 기업에 물어봤습니다)

구독자님, 오늘도 건강한 주식 맛집, 앤츠랩입니다. :)

미국이 또 한번 엄청난 예산을 쏟아부으려나 봅니다. 지난해 말 조 맨친 상원의원(민주당)의 반대로 상원에서 발목 잡혔던 'BBB(Build Back Better·더 나은 재건)법안'이 'IRA(Inflation Reduction Act·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탈바꿈하면서 상원 통과에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입니다.

당초 맨친 의원은 "다가올 인플레이션이 걱정된다"며 약 3조5000억달러(4543조원) 규모의 '더 나은 재건법' 법안 통과를 반대했었죠.(민주당에서 한 표만 더 나오면 통과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맨친 의원의 의지는 굳건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의 10개월에 걸친 협상 끝에 맨친 의원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합의했습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4330억달러(562조원) 규모로, 향후 10년 간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부문에 3690억달러를, 건강보험과 헬스케어 부문에 64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더 나은 재건법'보다는 규모가 훨씬 축소됐지만, 어쨌든 시장은 반응했습니다. 3690억달러가 투입되는 전기차, 2차 전지, 태양광 발전, 에너지 업계는 환호했습니다. 한국에서도 OCI, 한화솔루션 등 태양광 회사와 시에스윈드 등 풍력발전 종목이 강세를 보였죠.

오늘 앤짱이 여러분에게는 건강보험과 헬스케어 부문의 '바이든 수혜주'인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H)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배당주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익숙한 이름일텐데요. 지난 10년 간 차근차근 우상향 했을 뿐만 아니라,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하고 자사주도 매입해 주주 가치 제고에 힘쓰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바이든 수혜주'로 정책적 모멘텀까지 얻게 됐죠. 안 그래도 성실한 우등생이 장학금까지 받은 격입니다. '앤츠랩 글로벌'이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디저트로는 최근 시장에서 반복되는 '무상증자'와 관련, 이슈가 된 기업 중 한 곳인 '공구우먼' 김주영 대표이사와 인터뷰한 내용이 나갑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비만율이 늘어날 수록 잘 되는, 블루오션을 개척한 회사이기도 하더라구요. 궁금하시죠?

"인구 고령화, 오히려 좋아" 천조국 시장을 선점한 유나이티드헬스

·고성장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리딩 컴퍼니
·바이든 역점 정책 'IRA' 수혜 예상 
·애플·아마존도 도전장, 각축전 벌어져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미국 최대 의료보험, 헬스케어 서비스 회사입니다. 사업 부문은 크게 두 가지로 '건강보험서비스'(Unitedhealthcare)와 '디지털 사업부문'(Optum·옵텀)으로 나눠져 있어요.

당장 실적을 살펴보죠!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지난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 즉 컨센서스를 상회해 이에 따라 2022년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2분기 매출은 803억달러로 시장 예상을 0.8% 상회했네요. 지난해 대비로는 12% 성장했습니다. 영업이익은 71억달러로 지난해 대비 19% 올랐어요. 건강보험서비스, 디지털사업 부문 모두 각각 두 자릿수 성장(매출 각각 11.9%, 17.8%)

먼저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건강보험서비스' 부문부터 살펴볼게요. 

미국은 한국과 달리 건강보험이 민영화 돼 있고, 인구가 3억명에 달해 건강보험 시장이 매우 큽니다. 2022년 기준 미국의 건강&의료보험 시장 규모는 1조1000억달러(약1428조원)에 달합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그룹은 이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전체 시장의 12%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미국 건강보험 시장이 매우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1위를 수성하고 있습니다. 이는 병원·고객과의 협상에서 가격 결정력을 가졌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유나이티드헬스가 가진 고객 수를 바탕으로 병원과 협상을 하면, 더 낮은 가격에 더 많은 서비스를 이끌어낼 수 있으니까요. 

2~3위와의 각축전이 만만치는 않아 보이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험서비스 고객은 2022년 상반기에만 60만명이 유입됐다고 합니다.

이는 미국 정부의 정책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지난 2일 미 보건복지부는 올 1분기 미국 전체 인구 중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비율은 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부터 이어져 온 '오바마 케어'에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구조계획법'으로 지원금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37%의 낮은 지지율에 시달리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자신의 의제인 환경 문제와 건강보험 지원으로  국정 운영의 드라이브를 걸고자 하는 것이죠. 

인구 고령화도 유나이티드헬스의 성장 동력입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건강보험 가입 노인을 대상으로 질병 관리, 간호사 지원 핫라인 등을 제공하기 위해 연방 정부와 계약을 맺었는데, 이는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회사는 "2022년 상반기에 보험 서비스 가입자가 크게 늘었고, 이는 보험 서비스의 커뮤니티 기반 노인 서비스가 주도했다"고 밝혔습니다. 

건강보험 시장 전체가 크고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셈이죠.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보험서비스 사업 부문은, 따박따박 월급이 나오는 직장인처럼 수익성이 이미 보장되고 있는 사업이라고 합니다. 2~3위와의 경쟁에서 밀리지만 않는다면 가격 결정력에서도 계속 우위를 가져갈 수 있겠죠.

정작 국내외 애널리스트들이 주목하는 것은 '디지털 사업부문'(이하 옵텀)입니다. 옵텀은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은 전체의 50%를 차지하는 등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의 성장성도 높다고 합니다. 옵텀은 다시 세부적으로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인 옵텀헬스, 보험사와 병원용 데이터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옵텀인사이트, 제약서비스대행(PBM) 사업인 옵텀RX로 나뉩니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이 키우려는 미래 먹거리도 여기 있죠. 마치 아버지가 보험사업으로 매달 월급을 가져다 주는 사이 IT를 공부한 아들이 자라 원격 진료, 긴급 치료, 재택 간호 서비스, 금융 지원, 소매 약국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지역 사회 기반 서비스 등을 성공적으로 시작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옵텀의 지난 10년간 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은 무려 23%나 됩니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옵텀 헬스 비즈니스를 통해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의료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옵텀의 와트 데커 최고 경영자(CEO)는 "올해도 의사 1만명을 모집하고 있으며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옵텀은 현재도 130만명 이상의 의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앞으로 의사와 환자를 연결하는 디지털 의료 서비스 사업을 더 확장한다는 얘기죠. 

이는 코로나19가 가져온 트렌드인 재택 치료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옵텀은 이와 관련한 M&A도 공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재택 치료와 호스피스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LHC그룹을 54억달러에 인수했는데요. LHC는 400개 병원과 협력해 급성·만성 질환자를 위한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왔습니다. 병원이나 요양원보다 낮은 비용으로 말기 암 환자 등을 위한 호스피스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22억달러. 데커 CEO는 "재택의료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유나이티드 헬스는 보험과 재택 의료 서비스를 연결해 양로원이나 고급 요양시설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재택 진료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가를 볼까요?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5일(현지시간) 기준 종가는 535달러. 10년 전인 2012년 8월(51달러대)보다 10배 가량 성장했습니다. 만약 10년 전 유나이티드헬스에 1000만원을 넣어뒀다면 (세전) 1억원으로 불어나 있었을 거라는 얘기네요(!!) 2022년 6월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27배로, 다소 고밸류에이션 구간입니다. 배당수익률은 1.22%입니다. 배당은 연 4번, 분기 배당을 합니다. 배당금은 13년 연속 인상해 왔어요. 시가총액은 5007억달러(약 649조원)로 삼성전자(367조원)보다 크네요. 

제약주는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로 꼽히기도 합니다. 실제 지난 한 달 간, 빅테크와 성장주들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제약과 헬스케어 주는 상승세를 보였죠. 여기에 성장성과 실적이 뒷받침되는 유나이티드헬스는 저성장 고물가 시대의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주식 시장의 격언처럼 과거의 수익이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유나이티드헬스는 보험업에서 미국 내수 시장 1위 기업으로 이미 탄탄한 수요를 확보하고 있고, 무엇보다 미래 먹거리와 관련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JP모건, 바클레이, 도이체 방크는 유나이티드헬스가 장기적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미국 건강보험과 헬스케어 시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기존 헬스케어 기업은 물론 빅테크도 뛰어들고 있죠. 우선 애플과 아마존이 각각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면서 옵텀의 경쟁자로 나섰습니다. 애플은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통해 현재 17가지 기능의 피트니스 기능을 지원하고, 건강 앱에는 150가지 이상의 건강 관련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데, 이런 기능을 두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애플은 포도당과 혈압 모니터링 등의 기술을 출시를 목표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미국 전역에 1차 진료와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 메디컬(One Medical)을 39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원 메디컬이 가진 76만7000명의 회원 수와 서비스를 기반으로 시작해 원격 의료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입니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도 지난해 130억달러를 투자해 의료 보험 기술 기업인 체인지헬스케어 인수전에 나섰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체인지헬스케어를 인수해 데이터 분석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의료데이터 서비스를 내놓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미국 법무부가 이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가 체인지헬스케어를 인수하면 라이벌 업체 데이터에 제한 없이 접근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중 데이터 부문에 빨간 불이 켜진 셈이죠.

이처럼 경쟁이 치열한 이유는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성장세가 신산업 가운데서도 최고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5년 동안(2022~2026년)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에서 연 60~70%의 급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됩니다.(미래에셋증권) 이 시장을 먼저 선점한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현재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추격자들을 얼마나 잘 따돌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겠네요!

결론적으로 6개월 뒤:

인플레이션 헷지 정도는..

서구형 식습관이 만든 블루오션 선점 기업…무증 후 주가는 요란했다

지난 7월 초, 주식 시장은 온통 파란 불인데, 상한가를 반복하다 투자위험종목까지 지정된 후 다시 주가가 폭락한 회사가 있습니다. 공구우먼이라는 의류 쇼핑몰 회사인데요. 지난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3개월 만에 500% 무상증자를 발표한 게 시장에서 호재로 받아들여져 한때 상장가액 대비 10배까지 폭등했었죠. 이후 주가는 다시 하락하긴 했지만요. 앤츠랩은 공구우먼 김주영 대표이사에게 상장 3개월 만에 무상증자를 한 이유에 대해 물었습니다. 

-'김민경 쇼핑몰'로 알려졌는데, 공구우먼은 어떤 회사인가요?

"공구우먼은 2003년 창립, 2006년 11월에 법인으로 전환했습니다. 플러스 사이즈인 여성의류 구매가 쉽지 않았던 과거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자 ‘플러스 사이즈 여성 의류 전문 쇼핑몰’을 구축했습니다. 체형에 상관없이 여성들이 자유롭게 원하는 옷을 선택하도록 도와주고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0부터 9까지' 즉 공구(09) 우먼으로 지었습니다. 공구우먼은 66사이즈 이상의 플러스 사이즈 여성 체형에 맞는 여성의류, 잡화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온라인 자사몰을 중심으로 판매합니다.

-플러스 사이즈 여성 의류몰 창업 계기가 있다면?

"처음에는 일반 의류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사업 초기 다소 몸집이 컸던 회사 사원이 '마땅히 옷을 살 곳도 없고, 있어도 예쁘지 않다'고 푸념섞인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시장조사를 해보니 국내에는 플러스 사이즈 의류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공장도 없었고, 전문 브랜드는 아예 없었습니다. 플러스 사이즈 시장을 니치마켓이라 볼 수 있지만 시장의 수요가 생각보다 훨씬 크다고 판단했고, 미국 유럽 등지의 비만율 등을 보았을 때 앞으로도 이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렇게 시작해 지금까지 온 결과 지난해 매출은 473억원,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지난해 기준 전년대비 매출액 성장률은 40%였습니다."

-올해 초, 인터넷 쇼핑몰로는 드물게 상장했고, 그리고 상장 3개월 만에 5배 무상증자를 실시해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일각에서는 벤처캐피탈(VC)와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대비했다는 의혹도 나왔는데요.

"무상증자를 한 배경은 주식 유통물량 수를 늘리고 기존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공구우먼 투자사인 TS인베스트먼트와 협의 후 진행했구요. TS인베스트먼트는 공구우먼의 전략적 투자자로써 경영권 분쟁은 없습니다. 공구우먼 최대 주주인 저와 TS 대표 모두 2년 동안 보호예수가 걸려있습니다. 2년 동안 공구우먼 주식을 살 수도 팔 수도 없는 것이죠. 공동 경영 목적에 대한 확약, 경영권 분쟁을 방지하기 위한 여러 툴들을 마련해 놨습니다.

-최근 주식 시장에서는 무상증자로 인한 주가 폭등과 하락이 반복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회사마다 사정은 다를텐데, 저희 회사는 상장 초기부터 100만주 밖에 안 되는 등 주식 수가 너무 적어서 주식 수 자체를 늘리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자본금도 2억5000만원 정도였구요. 거기다 보호예수가 걸려 있는 주식이 전체의 70%를 차지해서 유통 주식 수는 더 적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업공개(IPO) 당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발생하며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공모가 하단 밴드(2만2000원)보다도 낮은 2만원에 상장해야 했죠. 공모 금액이 들어오면 물류센터 확충 등 쓸 곳이 있었는데, 생각만큼 잘 안 들어온 거죠. 어쨌든 현재는 계획대로 물류센터를 짓고 있습니다만 당시에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상장 후에는 우려했던 대로 주가 변동폭도 컸습니다. 그래서 유통 주식수를 늘리기 위해 무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큰 손실을 입은 일반 투자자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도 무상증자 이후 주식의 가격이 과도하게 올라 내부적으로 고심을 많이 하였습니다. 말씀 하신 바와 같이 주식 가격이 올라 이익을 본 주주님들도 있지만 손해를 본 주주님들도 계시기 때문이죠. 현재 가격은 시장의 흐름에 따라 적정한 주가를 찾아가는 성장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대여료도 없고, 부채도 없고 재무제표도 심플합니다. 올해 매출 목표는 590억, 영업이익은 125억원입니다. 3개년 안에 매출 목표는 1000억원입니다. 현재 증가 추세인 비만율을 볼 때 플러스 사이즈 패션 시장이 적게는 1조 5000억원, 많게는 5조원까지도 확장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업 확장과 이익 증대로 주주 가치를 제고할 것입니다"

-어떤 사업 확장 계획이 있나요?

"3분기부터 플러스 사이즈 여성을 위한 운동복, 레깅스를 제작할 계획입니다. 레깅스는 99~100 사이즈가 거의 없는데, 플러스 사이즈 여성 분들도 입고 싶어 하시거든요. 지금 만들어서 시착을 해보고 있는데 아직 레깅스는 부담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달라붙는 것보다는 편한 소재에 편한 느낌의 다소 헐렁한 운동복 브랜드를 만들 계획입니다. 신발도 그렇고요. 99~100 사이즈의 플러스 사이즈 여성 분들은 발볼이나 발 두께가 일반 체형 여성분들과 다릅니다. 플러스 사이즈 신발도 만들고 있습니다."

-미국 등 서구권에 플러스 사이즈 여성들이 많을텐데, 해외 진출 계획은 없는지요?

"공구우먼 한국 사이트와 중국어·일본어·영어 이렇게 네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1차 타겟은 우리나 800만명의 교포들입니다. 아직까지는 서구보다 동양권 주문이 많이 들어오는데, 서양인의 체형은 같은 플러스 사이즈라도 또 미묘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서양인 체형에 맞도록 따로 제작을 나중에 할 계획입니다. 상장 이후 외국 투자사에서도 연락이 왔습니다. 해외 사업을 하려면 브랜드가 알려져야 하는데, 우리나라에 주식 상장한 대표 플러스사이즈 전문 여성 브랜드 기업을 슬로건으로 하려 합니다. 공모자금으로 투자할 투자처도 계속 보고 있습니다. 기업 가치를 극대화시키는게 1차 목표입니다."

by.앤츠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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