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 최고의 예술가 43인을 만나다, <빛 : 영국 테이트미술관 특별전>

안녕하세요 여러분, 에디터 Sohyeon 입니다😊

오늘 하루도 잘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살짝 풀려서 밖에 나가기에 딱 좋은 요즘인데요.

오늘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과 영국 테이트미술관이 공동으로 개최해 화제가 되고 있는 빛의 작가 43인의 전시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빛 : 영국 테이트미술관 특별전>

전시가 열리고 있는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하계역과 중계역 사이에 자리잡고 있어요.

상대적으로 서소문과 시청에 자리한 서울시립미술관보다는 아직 방문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방문하게 된다면 분명히 깔끔한 디스플레이와 테이트미술관의 수준 높은 소장품들에 감탄하시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Concept : 빛

전시의 주제는 '빛'이에요.

굉장히 광범위한 주제죠?

'빛'은 일시적이고, 눈에 보이지만 잡을 수 없는 존재라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인간의 다양한 반응을 끌어내는 매력적인 대상인데요.

이 '빛'의 잠재성에 매혹된 많은 예술가들은 다양한 매체들을 드나들며 혁신적인 기법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도전을 해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작품들을 '빛'을 이해하는 방식에 따라 나눈 16개의 섹션을 통해 빛의 스펙트럼을 경험하게 해요.

-16개 섹션

1)빛, 신의 창조물 

2)빛, 연구의 대상

3)릴리안 린, 빛의 물리학을 구현하다

4)빛의 인상

5)장엄한 빛

6)진실된 빛

7)브루스 나우먼, 빛을 가두다

8)빛과 우주

9)데이비드 바첼러, 런던 거리를 비추다

10)실내의 빛

11)빛의 흔적

12)빛의 색채

13)리즈 로즈, 빛과 소리로 음악을 만들다

14)스티븐 윌라츠, 빛을 움직이다

15)제임스 터렐, 빛으로 숭고함을 경험하다

16)빛, 인간의 창조물

Artists : 43인의 미술사 최고의 예술가

방문 이전에도 감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전시에 작품이 들어간 작가 43인의 라인업에서 깨달을 수 있었는데요☺️

설립 이후 지난 100년 간 영국 국립미술관의 역할을 지속해온 테이트미술관은 ‘빛’을 주제로 18세기 영국부터 오늘날 전 세계 각지에 이르기까지, 200여 년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작가 43인의 110점 작품을 선보여요.

다양한 시대와 매체를 아우르는 단 한명의 이름으로도 사람을 모으는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한 곳에서 본다는 게 이 전시의 엄청난 매력 포인트입니다✨

방문 전에 알고 갈만한 인상적인 작가와 작품을 먼저 소개해드릴게요.

'1)빛, 신의 창조물' 섹션의 아니쉬 카푸어 <이쉬의 빛>

18세기 말, 영국의 예술가들은 종교적 관념을 나타내기 위해 빛과 어둠을 활용하기 시작했는데요.

아니쉬 카푸어의 <감싸 안는 조각> 또한 심오한 종교적 주제를 나타내기 위해 암적색 내부의 어둠과 중앙에서 반사되는 빛의 대비를 통해 힘을 발휘하고 있어요.

'2)빛, 연구의 대상' 섹션의 조지프 말리드 윌리엄 터너 <그림자와 어둠-대홍수의 저녁>

'빛의 화가'로 불리는 조지프 말리드 윌리엄 터너는 19세기 영국의 대표적인 풍경 화가인데요. 그는 각 색채가 빛과 어둠의 배합에 따라 결정된다고 주장한 괴테의 색채론을 따라 직관적이고 동시에 과학적인 접근을 했어요. 

이번 전시에 전시된 그의 작품들을 보면 차가운 색과 따뜻한 색, 그리고 빛과 어둠을 대립시켜 빛에 접근하고 있는 그의 방법론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4)빛의 인상' 섹션의 존 브렛 <도싯셔 절벽에서 바라본 영국 해협>

첫 전시실을 지나 복도로 이동해서 프로젝트갤러리 1로 가면 4번 섹션의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전시실에서는 '인상주의'로 표방되는 19세기 예술가들의 자연 세계에 대한 탐구를 주목하고 있어요.

이 곳에서 바로 전시 포스터에 등장한 존 브렛의 <도싯셔 절벽에서 바라본 영국 해협>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쿠사마 야요이와 클로드 모네의 작품들도 굉장히 흥미로웠어요.

'10)실내의 빛' 섹션의 필립 파레노 <저녁 6시>

우리는 실내 환경에서도 일상적으로 빛을 마주하죠.

10번 섹션에서는 이 '실내의 빛'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어요.

전시실 바닥에 필립 파레노의 <저녁 6시> 카펫이 깔려 있는데요.

이 작품은 카펫 가운데의 무늬가 저녁 6시 창문 너머로 들어온 빛과 그 그림자의 작용을 나타낸 것이라고 해요.

사실적인 형태와 색감 때문에 실제로 보아도 정말 그림자 같아 재밌었습니다.

같은 공간에 있는 빌헬름 함메르쇼이의 작품도 기대해 볼만 합니다.

'15)제임스 터렐, 빛으로 숭고함을 경험하다' 섹션의 제임스 터렐 <레이마르, 파랑>

레이아웃을 제외하고 사진을 봐주세요😁

15번 섹션에서는 빛 그 자체를 순수하게 재료로 활용한 제임스 터렐의 작품을 볼 수 있어요.

열성적인 항공기 조종사이기도 했던 제임스 터렐은 빛과 공간을 직접 활용하여 대기의 환경을 다룬 작품을 제작해요. 국내에서는 원주의 뮤지엄 산에 제임스 터렐관이 따로 있어서 유명한 작가인데요.

이 <레이마르, 파랑> 작품은 건축, 조각, 빛, 공간 요소를 결합해 유색의 대기에 둘러싸인 공간에서 관람객이 빛을 인지하는 경험을 하도록 만듭니다. 

꼭 방문하셔서 마치 전시실 뒤에 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벽을 확인해보세요☺️

여기까지 몇 가지 작품들을 소개했습니다, 어떠셨나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만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고 하니 다가오는 2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전시 관람 TIP 

📍 전시 정보

빛 : 영국 테이트미술관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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