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완연한 가을빛이 물든 10월 중순, 차가운 공기 속에 단풍이 짙어지고, 따뜻한 커피 향이 더 반가워지는 계절입니다.
- 길어진 그림자와 함께 찾아온 이 고요한 시간 속에서, 당신의 하루에도 잠시 멈춤과 사유의 여유가 깃들길 바랍니다.
- 오늘 소개할 도서들이 여러분의 가을을 더욱 깊고 단단하게 채워주길 바랍니다 🍂📖

- “팔지 않는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줄을 선다?” 광고도, 멤버십도, 세일도 없이 어떻게 단위면적당 매출 1위를 기록할 수 있었을까요? 코카콜라도 팔지 않지만 전미 고객만족도 1위를 지켜낸, 단 하나의 슈퍼마켓, 트레이더 조(Trader Joe’s). 이 책은 그들이 어떻게 ‘팔지 않고도 팔리는 브랜드’가 되었는지를, 유쾌하고 똑똑하게 밝혀드립니다.


- “세계 질서를 바꾼 한 남자, 그가 본 ‘중국’은 달랐다.” 닉슨의 밀명을 받고 중국을 찾았던 외교 전략가 헨리 키신저가, 반세기 동안의 중국 현대사를 직접 기록했습니다. 『중국 이야기』는 마오쩌둥에서 시진핑까지, 네 세대 지도자와의 대화를 통해 드러난 중국의 외교 철학과 권력의 본질을 생생히 그려냅니다. 중국의 과거를 읽으면, 오늘의 세계가 보이고 내일의 국제 질서가 예측됩니다. 지금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 “우리는 왜 사랑하고, 왜 고독한가.” 파베세의 『아름다운 여름』은 이 질문으로부터 시작되는, 한 계절의 성장 이야기입니다. 뜨겁게 타올랐던 여름이 끝나고 서늘한 바람이 불어올 때, 사랑의 열기와 고독의 그림자가 얼마나 가까이 있었는지를 깨닫게 하죠. 지나간 여름이 아쉬운 지금, 이 소설은 청춘의 눈부심과 그 뒤에 남은 쓸쓸함을 섬세하게 되살려냅니다.


- “죽음이 아니라, 존엄한 삶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말기암 환자 어머니와 딸이 마지막까지 함께 써 내려간, 뜨겁고 단단한 사랑의 기록.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는 스위스로 향한 한 인간의 ‘마지막 자기 결정’이자, 우리 모두에게 ‘존엄하게 산다는 것, 그리고 존엄하게 떠난다는 것’의 의미를 묻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죽음을 두려움이 아닌 존엄의 연장선으로 바라보게 되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진정한 선택의 자유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 “700년 전, 단테는 이미 인간의 욕망을 지옥에 기록했습니다.” 『신곡: 지옥편』은 신의 심판을 빌려 인간 사회를 비추는, 14세기판 데스노트입니다. 교황, 철학자, 전설 속 영웅까지! 그는 모두를 지옥 명단에 올렸죠. 그 시절의 스캔들이 지금의 뉴스와 다르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금지된 사랑, 권력, 전쟁, 그리고 욕망. 단테의 지옥은 결국, 인간의 이야기입니다. 오늘 우리의 세상이 얼마나 닮아 있는지, 직접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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