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추가 지나도 한낮의 열기는 여전히 뜨거운 8월의 끝자락입니다 🌞
- 길었던 여름이 저물어가는 이 시기,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책과 함께 숨 고르기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 오늘 소개할 도서들이 여러분의 하루에 깊은 사유와 새로운 영감을 전해주기를 바랍니다 📚
-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는 50년간의 외교 경험을 통해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세계 질서를 날카롭게 분석했습니다. 그의 시각은 아시아적 가치와 서구 자본주의를 아우르며, 강대국의 힘과 한계를 균형 있게 이해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저출산·복지·정치제도 등 한국 사회가 당면한 문제에까지 통찰을 제공하는 이 책은 오늘의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시사점을 던집니다.
- 오늘날 정치의 극단적 분열과 불신, 그 원인은 정말 ‘부족주의’일까요? 문화심리학자 마이클 모리스는 진화와 과학의 증거로, 부족 본능이 결코 약점이 아님을 입증합니다. 호모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을 이긴 힘, 리콴유와 히딩크, 나델라의 성취 뒤에도 같은 원리가 작동했습니다. 『부족 본능』은 분열이 아니라 협력과 창조의 힘으로서, 인류의 미래를 열어갈 새로운 해석을 제시합니다.
- 왜 전쟁은 반복되는가, 그리고 우리는 왜 싸우는가? 경제학자이자 정치학자인 크리스토퍼 블랫먼은 빈곤과 폭력, 전쟁과 범죄의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합니다. 그는 모든 전쟁의 뿌리를 다섯 가지 - 견제되지 않은 이익, 무형의 동기, 불확실성, 이행 문제, 잘못된 인식- 로 정리합니다. 《우리는 왜 싸우는가》는 분쟁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이론을 아우르며, 평화를 실천할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 예측을 벗어나는 반전과 독창적 상상력으로 독자를 사로잡아온 조예은, 세 번째 소설집 『치즈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괴이한 존재와 뒤엉킨 삶 속에서 인물들은 상처와 공포를 마주하며 새로운 형태로 변모해 갑니다. 그들은 굳어지지 않고, 오히려 스스로를 휘저으며 낯선 존재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소화합니다. 결국 이 소설집은 끊임없이 서로 스며들고 재구성되는 존재들, ‘치즈’ 같은 삶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실리콘밸리의 철학자 알렉스 카프가 던지는 질문 "기술은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을까?" 《기술공화국 선언》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야망을 잃은 기술 산업이 서구 문명을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AI를 비롯한 범용 기술은 이제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전략 자산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책은 기술이 공공성과 책임을 회복하지 않는다면 민주주의조차 지속될 수 없음을 날카롭게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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