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편] 뚜벅이를 위한 재충전 코스 추천🔋

무더운 여름..............🥺(맴맴-) 일에 치이고 사람한테 치여서 너무 피곤한 요즘(ㅠㅠ) 제발 밖에서 혼자 충전할 시간이 필요한데 멀리 나가기엔 뚜벅이라 곤란한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어. 부담없이 도보로 이동할 수 있고, 감도 있는 공간에서 나 홀로 조용히 재충전할 수 있는 코스를 추천해줄게. 여유롭게 감상하며 기운을 회복하고, 다시 한 주를 활기차게 시작하길 바랄게. 빳데리 파워-!

우리가 선택한 첫 번째 재충전 코스는 안국역에서 시작해 서순라길까지 이어지는 길이야. 그럼 함께 가볼까?

한 줄 평: 일상으로 돌아갈 에너지를 가득 얻을 수 있는 완벽한 코스!

화려함과 여백이 어우러진 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안국역 2분 거리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서울공예박물관을 소개할게. 이 곳은 한국 최초의 공립 공예박물관으로 보자기, 자수 등 장인들의 다양한 공예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지루하거나 형식적인 전시가 아닌 화려하고 섬세한 공예품들이 가득하다구!

화려한 색감의 전시장을 둘러보다 생각에 잠길때는 잠시 걸음을 멈춰보자. 박물관 이곳저곳에 앉을 곳이 많아서 여유롭게 쉬어가기 좋아. 공예에 관심이 생겼다면 공예도서실에 들러 책을 빌려보는 걸 추천해. 도서실은 탁 트인 창과 함께 공예와 미술에 관한 다양한 책들을 소장하고 있어. 소장 도서는 여기에서 참고해 봐.

도서실에서 책을 빌려 열린송현에서 책을 보는 것은 어떨까? 박물관 바로 앞에  도심 속 야생화 정원으로 꾸민 녹지광장이 있어. 편안한 의자들과 가림막이 있어서 책을 빌려 읽기에 괜찮은 곳이야. 자연 속에서 가볍게 독서하며 마음의 여유를 느껴보자.

잠깐 한옥멍 좀 때릴게요

오키드고멧 안국점

요즘 서순라길이 뜨고 있지? 오키드고멧은 서순라길에 위치한 창덕궁뷰가 예쁜 곳이야. 아담하지만 멋스러운 플랜테리어와 한옥이 어우러져 있어 차분하게 생각하기 좋아. 궁을 바라보며 맛있는 디저트도 먹을 수 있어. 나는 카페에서 도밍고 티에 초코 생크림 츄러스를 주문했는데, 그렇게 달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어. 디저트류도 많이 시켜 먹는 것 같으니까 이 곳에 오면 꼭 디저트를 시켜 같이 먹어봐.

또, 이 카페는 기존 카페와는 다르게 각종 특별한 소금, 후추 등을 판매하고 있어서 놀랐어. 단순히 커피만 파는 브랜드가 아니라 건강하고 맛있는 식문화를 제안하는 브랜드더라고! 카페에서 판매하는 오일, 소금, 후추는 물론 식기 등도 여기에서 구입할 수 있으니 참고해.

참, 주변에 회사가 많아서 12시에서 2시까지는 직장인들로 붐비더라고. 역시 좋은 곳은 다들 알아보는 것 같아! 혼자 충전할 시간이 필요한 구독자은 되도록이면 점심시간대는 피해서 가보자.

이색적인 향기템을 만나볼 수 있는, 

한아조

요즘 스스로를 소중히 가꾸며 힐링하는 ‘셀프 케어 테라피’ 가 주목받고 있는 거 알지? 여기 다양한 향기템을 체험해보며 제대로 기분 전환할 수 있는 한아조라는 비누 가게를 소개할게. 일단 들어가자마자 풍기는 깨끗하고 달달한 향기에 기분이 너무 좋아지는 거 있지🥴

12종의 온리원 비누를 필두로 샴푸바, 테라피 오일, 바디버터 등이 진열되어 있어. 오롯이 피부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호박, 숯, 팥, 제주당근처럼 건강하고 좋은 성분만 넣어서 만들었대. 팥으로 만든 세안제품이라니, 왠지 어떤 향인지 써보고 싶지 않아? 궁금해할 너를 위해서 한켠에 직접 비누로 손을 씻을 수 있는 세안대가 마련되어 있어. 슨생님들 센스력 만점 드려요~(짝짝)

개인적으로 다양한 구매 옵션이 있는 게 마음에 들었어. 아예 정량(110-125g)으로 잘린 비누를 구입해도 되고, 여러 개를 체험해보고 싶다면 소량의 비누를 마음대로 pick!해서 100g을 맞춰 구입하는 방법도 있어. 선물용도 예쁘게 준비되어 있으니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가 생각난다면 이 힐링템으로 마음을 전달해보는 건 어떨까?

어떤 아이템들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고 싶으면 여기를 눌러봐. 

감도 높은 큐레이션 샵

파스닙스(PARSNIPS)

다음으로는 리빙 라이프 스타일 편집샵을 소개할게. 파스닙스(Parsnips)는 프리미엄 티 브랜드인 ‘델픽(Delphic)’에서 새롭게 오픈한 감도 높은 큐레이션 샵이야. 파스닙스는 당근과 유사한 뿌리 채소인 파스닙에서 이름을 따왔어. 각자의 취향과 안목이 스스로의 삶에 애정을 다할 수 있게 해주는 깊고 단단한 내면의 뿌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해.

1층에는 국내외 작가들의 리빙 생활용품들을 구경할 수 있어. 향이 좋은 프래그런스 제품부터 그릇, 러그 등 다양한 리빙 생활용품들을 구매 가능해. 델픽, 희녹, 멜릭서 등 비건과 친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들도 많이 있어서 인테리어 용품이나 집들이 선물을 사기에도 좋겠지?😉 2층으로 올라가면 파스닙스만의 감각으로 큐레이션한 가구들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어. 정말 유명한 아르떼미데(Artemide) 조명부터 드비저리(de Bejarry), 놀(knoll) 등 감각적인 제품들을 직접 볼 수 있으니 평소 궁금했던 제품들이 있다면 가봐도 좋을 것 같아. 

파스닙스는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니라,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찾아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야. 반복적인 일상에서 벗어나 내 취향과 감각에 집중할 수 있는 편안하고 가치있는 시간이 될 거야.

여기에서 더 다양한 제품들을 구경할 수 있으니 한번 살펴봐.🫠

나만의 작고 소중한 단골서점

비화림

-주의! 내부 촬영불가-

마지막으로 비화림이라는 독립서점에 왔어. 파스닙스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나만의 작은 방앗간 같은 이곳을 발견할 수 있어. 공간은 작지만 비치된 책은 많은 편이야. 누구나 아는 대중적인 소설부터 자서전, 시집, 그리고 독립 서적까지 있어. 특별히 책 취향을 타지 않거나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맛보고 싶은 구독자이가 오기 좋을 것 같아(요즘 사장님의 관심사가 해외고전 소설이라 그쪽 분야를 조금 더 가져오신대. 참고해😉) 

한켠에는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의자가 있고, 고오급 원두로 내린 핸드드립 커피도 팔고 있어. 마음에 드는 책 한권 구입해서 창문에 등을 기대고 앉아봐. 향긋한 커피와 함께 독서를 즐긴다면 이만한 재충전도 없겠지.

책 고를 때, 작가들의 코멘터리가 적힌 포스트잇이 붙어있는 책을 중심으로 보는 걸 추천할게. 독자가 어떤 생각과 마음으로 책을 봤으면 좋겠는지 전달돼서 더욱 몰입하기 좋더라구. 가장 인상깊었던 문구를 소개하며 구독자이를 위한 뚜벅이의 재충전코스 소개를 마칠게. 이번 한 주도 같이 힘내보자!

다음으로 가볼 곳은 서울의 사찰로 저명한 길상사야. 길상사를 중심으로 성북동에 있는 아늑한 공간들을 차례로 둘러보는 코스를 야무지게 짜올게.

다음 주에도 나와 함께 🔋빳데리🔋 충전하고 싶으면 구독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