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영남지역 최대 폐기물 처리업체 ‘코엔텍‘의 대주주인 E&F PE-IS동서 컨소시엄(이하 ‘E&F 컨소시엄‘)가 본격적인 매각 작업을 개시. 코엔택 지분 100% 매각을 진행 중인 E&F 컨소시엄은 적격 인수 후보로 4곳(SI 2곳, FI 2곳)을 선정 통보. 매각 주관사는 EY한영과 UBS.
코엔택 매각 개요
E&F 컨소시엄은 일전 코엔텍의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86.3%까지 끌어올린 후, 잔여 지분에 대한 포괄적 주식교환까지 마쳐 상폐(코스닥) 절차를 마무리한 바 있음.
E&F 컨소시엄은 코엔텍과 함께 연관 포트폴리오인 코어엔텍, 크린텍 등을 통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현재는 코엔텍을 우선 분리매각하는 방향으로 전략 수립
- 2020년과 2022년에 각각 코엔텍과 코어앤텍 공동 인수
- 인수가는 코엔텍 지분 59.29% 4217억원, 코어엔텍 지분 100% 5400억원
- 공개매수 가격 산정 과정에서 코엔텍 EV는 약 4157억원으로 책정
- 4년전 코엔텍 경영권 인수가(4217억원)보다 소폭 낮음, 이는 당시 첫 손바뀜에 의한 높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인정해야 했기 때문 + 인수 후 주가 부진 지속으로 실적과 무관하게 EV 저평가
- 당시 코엔텍 보통주 1893만7913주(약 37.88%)를 주당 9000원(공개매수 전날대비 16% 프리미엄)에 공개매수 진행
- E&F PE의 코엔텍 인수 당시 멀티플 추산치 약 14배를 밑도는 수준
- 환경 관련 기업 M&A에 적용되는 멀티플 배수는 10~15배 수준
- 현재 코엔텍의 예상 매각가는 8000억원~1조원 예상
코엔텍 M&A 숏리스트
SI로는 에코비트와 프랑스계 기업, FI로는 어펄마캐피탈과 거캐피탈 파트너스가 최종 선정
- 에코비트는 인수 전 가장 늦게 등판하면서 본래 숏리스트에 포함되지 못하였으나, 자금력과 폐기물처리업체 운영 능력, 사업적 시너지 등 여러 측면에서 경쟁사보다 앞선다는 점에서 매각 측(E&F 컨소시엄)이 최근 숏리스트에 추가하기로 결정
- 코엔텍 인수를 추진하는 실질적인 주체는 에코비트 최대주주인 IMM PE & IMM 인베
- 두 하우스 모두 조단위 블라인드 펀드 보유 중 + 에코비트 자체로도 4000억원대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만큼 인수여력은 충분
- FI 중에서는 거캐피탈이 보다 적극적으로 인수 추진
- 중국계 자금 기반 +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 보유가 강점
- 어펄마도 2023년 광진화학, 2024년 제이엔텍 매수, 2025년 CEK 볼트온 추진 등 폐기물 투자에 시동
- But 블라인드 펀드만으로는 인수가 어려워 인수 시 프로젝트 펀드 병행 또는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는 점이 한계
매각 측은 실사를 거쳐 8월 말 본입찰 진행 계획, 9월 중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후 연내 딜클로징 목표.
코엔텍
코엔텍은 하루에 463톤의 산업 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는 대규모의 시설을 갖춘 폐기물사.
- 2024년 매출액: 805억원, 영업이익: 305억원, 당기순이익: 263억원
- 에코비트, SK에코플랜트 환경 자회사인 리뉴윈-리뉴어스 다음으로 규모가 큼
- 소각(중간처리)-스팀(에너지) 판매-매립(최종처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름.
- 쓰레기를 받아서 돈을 벌고, 그 쓰레기를 태워서 에너지를 팔아 또 돈을 벌고, 남은 쓰레기는 안전하게 처리해주면서 또 돈을 버는 구조
- 시장 내 입지 탄탄, 폐기물 처리업은 지자체 허가가 필수로 신규 플레이어의 진입장벽이 높고 경기 변동의 영향을 덜 받음.
- 기업들의 폐기물 처리 수요도 늘고 있어 사업 안정성과 현금창출력이 뛰어남 (ESG 경영, 배출부과금 등 정부의 폐기물 관련 환경 규제 법령 강화)
- 2026년 이후 인천 수도권 매립지에서 폐기물의 직매립 전면 금지 -> 전국적으로 소각 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 -> 상방이 열려있음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