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삼성증권의 회사채 수요예측이 마무리된 당일 오전 대법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하 ‘이회장‘) 등에 무죄 선고.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래 이회장을 따라다녔던 사법리스크는 금융계열사인 삼성증권에도 족쇄로 (발행어음 사업 진출 불가 등) 작용해 옴. 삼성증권은 1500억원 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 기관 투자자들은 삼성증권 회사채 모집액의 14배에 달하는 2조1200억원 베팅. 대규모 수요가 물리면서 조달 금리도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
1500억원 자금 조달 성공, 저금리 차환/만기 장기화 효과
삼성증권은 ‘25.7.17 15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하기 위한 기관 수요예측 절차 실시.
- 만기 구조는 3년물과 5년물로 구성했으며, 각각 1000억, 500억원 배정
- 접수되는 기관 수요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한도를 열어둔 가운데 KB, NH, 신한, SK증권이 대표로 주관
연초 공모채 시장에서 5000억원 수혈, 증권채 흥행 분위기 속 다시 한번 모습을 드러냄.
- 기관 투자자들 적극적인 매수세로 응답 -> 모집액의 14배에 달하는 2조1200억원 수요 쇄도
- 삼성증권은 ‘25.1월 공모채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2조3900억원 규모의 돈뭉치를 접수한 이력 有
대규모 수요가 유입됨에 따라 조달 금리도 유리한 수준에서 결정.
- 희망 금리 밴드: 개별 민평 대비 -30 ~ +30bp 제시됨
- 수요 예측 결과:
- 3년물: -11bp
- 5년물: -14bp 가산금리 책정
- 16일 기준 삼성증권 3년물, 5년물 민평 금리가 각각 2.88%, 3.10% 감안 -> 납입일 기준 2%대 조달도 목전으로 다가옴
>>> 삼성증권은 저비용으로 차환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됨.
- 삼성증권은 앞서 공모채 발행으로 모집한 자금 전액을 기업어음(CP)상환에 갚겠다고 밝힘.
- 해당 CP는 ‘25.8~10월 만기 도래, 표면금리는 3.41%~3.56%
- 금번 공모채 자금이 차환에 투입될 시 저금리 차환과 만기 장기화를 동시에 가져가는 구조
이회장 ‘최종 무죄‘, 삼성증권 발행어음 인가 속도 전망
앞선 1, 2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 받았던 이회장은 삼성물산 합병 관련 소송에서 대법원으로부터 무죄 판결 선고
- 이로써 이회장은 2016년 국정농단 사태에 휘말린 이래 모든 사법 리스크를 털어냄
- 이회장을 따라다녔던 사법리스크는 삼성증권에도 족쇄로 작용해 옴.
- 8년 전 미래에셋, 한국투자, NH투자, KB증권과 더불어 초대형 IB로 지정됐지만, 현재까지 유일하게 발행어음 사업을 인가 받지 못함.
- 자기자본 등 정량적 요건은 이미 충족한 지 오래였으나, 대주주 적격성 이슈
- 발행어음 인가에도 청신호가 들어올 전망
이는 삼성증권 회사채 기관 투자자들에게도 호재.
- 그간 기관들이 자금을 베팅했던 데에는 ‘AA+, 안정적‘ 신용도와 더불어 안정적인 사업 기반 역할 등
- 발행어음 인가 전망 -> 사업 저변이 더욱 넓어질 것이라는 기대 내포 -> 투자자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을 덜 수 있는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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