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리교회 | 2026년 6월 7일 | 성령강림절 후 둘째 주일

주보 | 2026년 6월 7일 | 성령강림절 후 둘째 주일

2026.06.07 | 조회 111 |
0
|

순례, 돌봄, 환대

 

불편하지 않으시면 *표시에 일어나 주세요.

 


여는 전례

 

예배로 부름

집례자

 

여는 찬송*

첨부 이미지

 

죄의 고백*

가슴에 손을 얹고 지난 한 주를 돌아봅시다. 하나님과 무관하게 살고 이웃들을 위해 빈자리를 내어주지 못했던 죄를 고백하고 주님의 자비와 용서를 청합니다.

 

경배의 찬양

조성길

첨부 이미지
첨부 이미지

 

첨부 이미지

 

예배 기도

김병길

 


말씀 전례

 

구약 봉독

호세아 5 15, 6 1-6 | 새번역

5:15 나는 이제 내 곳으로 돌아간다. 그들이 지은 죄를 다 뉘우치고, 나를 찾을 때까지 기다리겠다. 환난을 당할 때에는, 그들이 애타게 나를 찾아 나설 것이다.”

6:1 이제 주님께로 돌아가자. 주님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다시 싸매어 주시고, 우리에게 상처를 내셨으나 다시 아물게 하신다. 2 이틀 뒤에 우리를 다시 살려 주시고, 사흘 만에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실 것이니, 우리가 주님 앞에서 살 것이다. 3 우리가 주님을 알자. 애써 주님을 알자. 새벽마다 여명이 오듯이 주님께서도 그처럼 어김없이 오시고, 해마다 쏟아지는 가을비처럼 오시고, 땅을 적시는 봄비처럼 오신다.

4 “에브라임아, 내가 너를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유다야, 내가 너를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나를 사랑하는 너희의 마음은 아침 안개와 같고, 덧없이 사라지는 이슬과 같구나. 5 그래서 내가 예언자들을 보내어 너희를 산산조각 나게 하였으며, 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로 너희를 죽였고, 나의 심판이 너희 위에서 번개처럼 빛났다. 6 내가 바라는 것은 변함없는 사랑이지, 제사가 아니다. 불살라 바치는 제사보다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기를 바란다.

봉독자: 주님의 말씀입니다. 

다같이: 하나님, 감사합니다. 

 

서신서 봉독

로마서 4 13-25 | 새번역

13 아브라함이나 자손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 그들이 세상을 물려받을 상속자가 되리라는 것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14 율법을 의지하는 사람들이 상속자가 된다면, 믿음은 무의미한 것이 되고, 약속은 헛된 것이 됩니다. 15 율법은 진노를 불러옵니다.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법도 없습니다. 16 이런 까닭에, 약속은 믿음에 근거한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을 은혜로 주셔서 이것을 그의 모든 후손에게도, 율법으로 사는 사람들에게만이 아니라 아브라함이 지닌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에게도 보장하시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우리 모두의 조상입니다. 17 이것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함과 같습니다. 약속은, 그가 믿은 하나님, 다시 말하면, 죽은 사람들을 살리시며 없는 것들을 불러내어 있는 것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께서 보장하신 것입니다. 18 아브라함은 희망이 사라진 때에도 바라면서 믿었으므로너의 자손이 이와 같이 많아질 것이다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19 그는 나이가 세가 되어서, 자기 몸이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고, 또한 사라의 태도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알면서도, 그는 믿음이 약해지지 않았습니다. 20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믿음이 굳세어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21 그는, 하나님께서 스스로 약속하신 바를 능히 이루실 것이라고 확신하였습니다. 22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보시고그를 의롭다고 여겨 주셨습니다.” 23 “그가 의롭다는 인정을 받았다하는 말은, 아브라함만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 아니라, 24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여겨 주실 우리, 우리 예수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분을 믿는 우리까지도 위한 것입니다. 25 예수는 우리의 범죄 때문에 죽임을 당하셨고, 우리를 의롭게 하시려고 살아나셨습니다.

봉독자: 주님의 말씀입니다. 

다같이: 하나님, 감사합니다. 

 

복음서 봉독*

마태복음 9 9-13, 18-26 | 새번역

9 예수께서 거기에서 떠나서 길을 가시다가, 마태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그는 일어나서, 예수를 따라갔다.

10 예수께서 집에서 음식을 드시는데, 많은 세리와 죄인이 와서, 예수와 그 제자들과 자리를 같이 하였다. 11 바리새파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 예수의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어찌하여 당신네 선생은 세리와 죄인과 어울려서 음식을 드시오?” 12 예수께서 그 말을 들으시고서 말씀하셨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사람에게는 필요하다. 13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자비요, 희생제물이 아니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18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에, 지도자 한 사람이 와서, 예수께 무릎을 꿇고 말하였다. “내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오셔서, 그 아이에게 손을 얹어 주십시오. 그러면 살아날 것입니다.” 19 예수께서 일어나서 그를 따라가셨고, 제자들도 뒤따라갔다. 20 그런데 열두 해 동안 혈루증으로 앓는 여자가 뒤에서 예수께로 다가와서, 예수의 옷술에 손을 대었다. 21 그 여자는 속으로 말하기를 “내가 그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나을 텐데!” 했던 것이다. 22 예수께서 돌아서서, 그 여자를 보시고 말씀하셨다. “기운을 내어라,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바로 그 때에 그 여자가 나았다.

23 예수께서 지도자의 집에 이르러서, 피리를 부는 사람들과 떠드는 무리를 보시고, 24 이렇게 말씀하셨다. “모두 물러가거라.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그들은 예수를 비웃었다. 25 무리를 내보낸 다음에, 예수께서 들어가셔서, 소녀의 손을 잡으시니, 소녀가 벌떡 일어났다. 26 소문이 땅에 퍼졌다.

집례자: 주님의 말씀입니다.

다같이: 하나님, 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박순영

 

응답의 기도

다가온 말씀으로 주님께 기도합니다.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

<24. 10. 26. 종교개혁 507주년 느헤미야 교회협의회 연합예배>에서 드린 박순영 님의 기도 中

역사와 시대에 침입하시는 새로운 하늘의 선교 방식을 우리가 당신으로부터 분별하며 순종하게 하소서. 

주님, 우리에게 당신의 방식을 가르치소서. 

사랑과 정의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저항함으로 평화하는 방법을, 화평을 선언하는 일로 곧 악을 밀어내는 서사를 우리에게 알려주셨습니다.

주님으로 인해 나병환자가 성전의 문턱을 넘어올수 있었고 여자들이 당신의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차별과 폭력의 억압 속에서 권리를 주장하던 이들이 외치던 ‘Love wins‘를 통해 우리는 주님의 도가 빛나는 모습을 봅니다. 

사랑의 방식을 몸에 익히기 위해 우리에게는 더더욱 성령의 풍성케 하심이 필요합니다. 

우리 곁에 있는 새롭고 낯선 이들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의 풍성함을 보게 하소서. 이민자, 어린 아이, 노인, 집을 가지지 않은 사람, 퀴어, 장애인, 참사를 곁에서 지켜본 사람들,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 속에서 그리스도의 생경한 빛과 아름다움을 보는 눈을 우리에게 허락하소서. 마침내 이 모든 구분이 사라지는 마지막 날을 소망하며 기다리는 믿음을 허락하소서.

교회의 정결과 교회의 획일화를 착각하지 않도록 우리에게 분별력을 더하소서. 

 

사도신경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 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봉헌*

사랑의 나눔 있는 곳에

첨부 이미지

 

봉헌기도*

다같이

우리를 돌보고 살피시는 하나님,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으니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님께 예물을 드립니다.

우리의 삶, 우리의 마음을 받으시고

주님의 구원이 펼쳐지는 자리에 사용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성찬 전례

 

성찬으로 초대

집례자: 주님께서 베푸신 생명의 식탁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회중: 주님을 기뻐하며,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집례자: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하시기를 빕니다.

회중: 주님께서 우리 모두와 함께하시기를 빕니다.

집례자: 주님을 향하여 마음을 드높이십시오.

회중: 주님을 향하여 우리의 마음을 듭니다.

집례자: 우리 주 하나님께 감사드립시다.

회중: 주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림이 마땅합니다.

 

성찬 제정사

집례자

 

성령 임재의 기도

집례자

 

주님의 기도

다함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빵과 포도주 나눔*

주님의 식탁으로 나아갑시다.

첨부 이미지

1. 찬양을 부르며 성찬에 참여합니다.

2. 순서에 맞춰 한 분씩 나갑니다.

3. 왼손은 위로, 오른손은 아래로 십자형을 만들어 빵을 받은 후, 오른손으로 빵을 집어 포도주에 담갔다가 먹습니다.

4. 집례자가 빵을 전하며 “주님의 몸입니다” 하면 “아멘”하며 받습니다.

5. 성찬섬김이가 잔을 내밀며 “주님의 피입니다” 하면 “아멘”하고 빵을 찍어 먹습니다.

6. 모든 사람이 빵과 잔을 받고 먹을 때까지 자리에 앉아 찬양을 부르며 묵상합니다.

 

성찬 후 기도

다같이

영원히 살아계신 하나님. 성찬의 거룩한 신비로 초대하셔서 당신을 보여주시고 생명과 평화를 나누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도 주님의 숨결을 품고 주님과 이웃에게 빈자리를 펼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몸은 여럿이나 주님의 안에 모였으니 저희가 주님 안에서 하나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평화의 인사

평화를 빕니다.

 


보내는 전례

 

교회 소식

1. <빈자리교회> 오신 모든 분을 환영합니다.

2. 성령강림절 후 둘째 주일입니다. 성령의 사귐 안에서 살고 움직이며 존재합시다.

3. 예배 후 순서: 부서 모임이 있습니다. 

4. ‘환대의 6월’: 빈자리교회의 올해 비전인 환대를 배우고 펼치는 6월이고자 합니다. 퀴어퍼레이드(13일)와, 난민들의 축제(20일)에 한 마음으로 참여합시다.

5. 프라이드먼쓰: 다름을 연결로 이루어내는 프라이드먼쓰가 시작되었습니다. 6/27(토) 오후 10시에 디스코드에서 퀴어영화제가 열립니다. 

6. 부서별 스터디: 5-6월에 진행되는 부서별 스터디를 통해 부서의 비전과 계획을 세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7. 예배 장소 이전: 7월부터 새로운 예배 장소가 마련될 수 있도로 기도해 주세요.

8. 성도 소식: 심윤아 성도가 6/8에 수술을 받습니다. 모든 과정 속에 주님의 치유와 회복이 함께하길 기도합시다.

9. 다음 주일: 성령강림절 후 셋째 주일 | 온라인 예배 | 말씀 나눔 김명준

10. 주간공동기도: 매주 수요일 오전 6:30 렉치오 디비나, 오후 9:30 의식성찰기도

11. 온라인 공동육아: 격주 수요일 오전 11:00~오후 2:00

12. 헌금 계좌: 농협 3550083053313 빈자리교회

 

파송의 말씀*

집례자: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여러분. 예수께서 경계 넘어의 존재들에게 손을 내밀어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손으로는 주님을 잡고, 다른 손은 기꺼이 내어 이웃을 위해 사용합시다. 

다같이: 아멘, 주님 우리와 동행하옵소서.

 

파송의 노래*

빛나는 유산

첨부 이미지

 

축복 기도*

집례자

 


다음 예배

2026 6 14 | 성령강림절 셋째 주일 | 온라인 예배

  • 말씀 나눔: 김명준
  • 성서일과: 출애굽기 19:2-8, 시편 100, 로마서 5:1-8, 마태복음 9:35-10:8(9-23)

 

재정

2026 5 31~6 6

  • 수입: 50,000원
  • 수입내역: 헌금 50,000원
  • 지출: 587,500원
  • 지출내역: 활동비 400,000원, 예배대관료 150,500원, 성도만남 37,000원
  • 현재 잔액: 238,958원

 

일정

  • 주간공동기도 | 매주 수요일 오전 6:30 렉치오 디비나, 오후 9:30 의식성찰기도
  • 온라인 공동육아 | 격주 수요일 오전 11:00 ~ 오후 2:00
  • 5-6월 부서별 스터디
  • 6월 프라이드먼쓰
  • 6/13 서울퀴어문화축제/퀴어퍼레이드
  • 6/20 세계난민의날 기념 - 난민들의 축제(피난처 주관)
  • 6/14 성령강림절 후 셋째 주일 | 전체 나눔
  • 6/21 성령강림절 후 넷째 주일 | 부서 모임
  • 6/27 빈자리 프라이드먼쓰 퀴어영화제(디스코드, 오후 10시)
  • 6/28 성령강림절 후 다섯째 주일 | 부서 모임
  • 6/28 확대운영위원회(부서장과 함께)
  • 7-11월 빈자리 강좌(교회의 삶 시리즈 - 교리와 신앙, 바운더리와 관계, 에니어그램과 내적 성숙, 기독교 교육과 교사론 등)
  • 8-9월 교환독서2

 


🌈프라이드 먼쓰 퀴어이슈🌈

퀴어이슈는 6월 프라이드먼쓰 동안 1주일에 한 번 발행되는 글입니다! 4주동안 함께 공유되는 퀴어이슈를 한 번씩 읽어주세요🥰

 

< 1. 프라이드 먼쓰로 초대합니다! >

Pride, 한글로는 자부심, 그 뜻은 자신의 가치나 능력을 믿고 당당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Pride month는 자긍심의 달, 성소수자 인권의 달로 번역됩니다. 6월이 되면 캐나다, 일본, 브라질, 태국 등 여러 나라에서 퀴어문화축제가 열립니다. 그런데 어째서 6월이 프라이드 먼쓰가 되었을까요?

1969년 미국 뉴욕으로 거슬러 올라가 봅시다. 당시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동성애를 불법으로 규정했습니다. 그렇기에 성소수자는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며 살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스톤월 주점은 달랐습니다. 그곳은 퀴어들이 편하게 자기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6월 28일 이른 새벽, 스톤월 주점에 경찰들이 들이닥쳤습니다. 그들은 난폭하게 수색하며 소위 지정 성별에 맞게 여성스럽게, 남성스럽게 입지 않은 사람들을 체포했습니다. 폭력을 마주한 사람들은 “우리는 이겨낼 것이다”, “게이 파워”라고 외치며 저항했습니다. 점차 함께하는 이들이 늘어 4일간 항쟁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자기만의 공간에서 숨어있던 퀴어들이 떳떳하게 거리로 나오게 된 순간이었죠. 스톤월 항쟁을 기점으로 매년 행진이 이어집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0년에 퀴어퍼레이드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당장 다음 주,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열립니다. 누군가에겐 스톤월 주점처럼 유일하게 자기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또 누군가에겐 사랑과 평화를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고요. 세상에나 이렇게 많은 퀴어와 앨라이가 어디 있다가 나왔나, 싶을 정도로 수많은 사람이 모입니다.

저는 23년도에 처음 참여했는데요. 정말 뜨거웠습니다. 내리쬐는 햇볕에 몸은 달아오르고, 진정 즐기는 인파에 마음은 두근거렸습니다. 숨 막히는 더위에도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날, 그 거리에서만큼은 스스로가 왜인지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축제장에서 보수 기독교인을 마주할 때, 나는 괜찮을까?’ 하는 걱정이 무색해집니다. 퍼레이드를 하다 보면 서로 품고 사랑하고자 하는 열기 덕에 혐오세력조차 한 팀이 되어 버리거든요.

가끔씩 퀴어퍼레이드에 참석한 예수님을 상상해 봅니다. 사회의 차별과 혐오에 맞선 예수님을 떠올리면, 무지개 깃발을 흔들며 행진하는 예수님의 모습이 낯설지 않습니다. 신나고 흥겨운 퀴어문화축제 함께 즐겨요. 못 간다구요? 괜찮아요! 주간 퀴어 이슈를 읽으며 프라이드 먼쓰를 함께 기념해 주세요!

 

< 2. 퀴어 퍼레이드에 대한 오해와 진실 >

Q1. 퀴어퍼레이드는 음란 시위다?

A1. 일반인이 보기에 퀴어퍼레이드는 노출이 심하고, 성별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성인용품을 판매하는 비정상적인 행사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음란'하게 느껴지는 이유일 것입니다.

변호에 앞서, 퀴어란 단어를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이상하다라는 의미의 퀴어queer는 세상의 튀는 존재들을 하나로 묶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이상하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남들이 보기에 평범하지 않고, 정상적이지 않은 모습을 볼때, 우리는 이상하다고 말하게 됩니다. 퀴어는 사회가 말하는 정상성에서 벗어난 존재입니다. 동성을 사랑하거나, 태어난 성별이 자신과 맞지 않다고 여기거나, 누구에게도 성애적인 감정을 느끼지 않는 등, '정상'을 벗어난 사람들이 바로 퀴어입니다. 앞서 말했듯 이러한 퀴어들이 자신이 존재한다고 외치며 시작한 행사가 바로 퀴어퍼레이드 입니다. 당연히 불편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질서를 깨고 해방을 외치는 행사이기 때문입니다. 노출이 심하고, 성별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성인용품을 판매하는 '비정상'적인 행사가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한 '정상'은 깨부숴야할 것들이 아주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경험자로서 억울함을 호소해봅니다. 퀴어퍼레이드가 온갖 음란의 장이라는 말에 긴장하고 갔으나, 한번도 못봤습니다… 그냥.. 무지개빛 행사였네요…)

 

Q2. 퀴어퍼레이드로 인해 동성애가 확산될 것이다?

A2. 동성애가 보고 듣는 것만으로 퍼지는 질병이라면, 퀴어는 병원에 들어가 사람들과 접촉하지 못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확산된다고 오해하는 것은 퀴어퍼레이드로 인해 자신을 퀴어로 정체화하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사실 숨어있던 퀴어가 벽장 바깥으로 나왔다고 해서, 동성애가 옮았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되려 퀴어 가시화를 위한 퍼레이드로 인해 누군가 자신을 수치스러워하지 않게 되었다면 너무나 축하할 일이겠지요!

 

Edit. 한나, 현지

 


빈자리교회

"하나님의 구원을 위한 자리를 펼치고, 

쓰러지고 힘 없는 사람들을 위해 빈자리를 내어주는 교회"

 

2026년 비전

  • 순례: 하나님을 향해 순례하는 교회
  • 돌봄: 서로를 향해 움직이며 돌보는 교회

 

섬기는 사람들

  • 목회자: 박순영, 서형석
  • 운영위원: 김현희, 조성길, 한서우
  • 예배부: 김병길, 김예지, 배성빈, 조성길
  • 교육부: 강윤주, 김진영, 신범수
  • 재무부: 김호철, 심윤아, 탁지민
  • 하나님의선교부: 김현희, 양현지, 이한나, 한서우
  • 디자인홍보부: 김명준, 김소민, 김하은, 황승훈

 

성도의 자격과 의무

  • 빈자리교회 성도는 주일 공동체 예배에 참석합니다. 결석, 지각 시에는 공동체와 미리 소통합니다.
  • 빈자리교회 성도는 아래로부터의 모의에 필참함으로써 심의, 의결, 재정에 관한 권한을 갖습니다. 
  • 빈자리교회 성도는 교회 재정과 주일 헌금에 대해 공동의 책임을 집니다.

 

🏳️‍🌈환대하는 교회를 위한 약속문

1. 평등하고 서로 존중하며 안전한 교회공동체를 지향합니다.

2. 성별, 성별 정체성, 성적 지향, 나이, 장애, 국적, 피부색, 학력, 직업, 지역을 넘어 다양성을 존중합니다.

3. 당사자가 자신의 성적 지향성과 성별 정체성을 먼저 말할 수 있도록 기다립니다.

4. 당사자의 동의 없이 개인의 성적 지향성과 성별 정체성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습니다.

5. 성적 농담, 외모 평가,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을 하지 않습니다.

6. 차별적인 말과 행동에 대해 불편하다고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문제 제기와 비판에 열린 자세를 가집니다.

7. 교회 내외부적로 차별과 관련한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그리스도의 몸에 일어난 일로 여기고 공동체로서 함께 합니다.

 

매월 후원하는 개인 및 단체

  • 정상엽 목사(인도네시아 상담센터) 10만원
  • 막달레나 공동체 10만원
  • IVF 강릉지방회, 광주전남지방회, 원주지방회 10만원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빈자리교회 님에게 ☕️ 커피와 ✉️ 쪽지를 보내보세요!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다른 뉴스레터

© 2026 빈자리교회

빈자리교회 주보와 소식

메일리 로고

도움말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채팅으로 문의하기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광장로 199, 5층 501-2-31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 | 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