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FM(@blackfashionmarketing) 대표 입니다.
오늘은 무슨 얘기를 쓸까 조금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제 얘기를 써보려고 합니다(BFM의 얘기).
책 <언카피어블>에는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해당 문장을 BFM에 적용하면 아래와 같은 흐름이 나옵니다.
처음엔 단순히 인스턴트 B2C 패션미디어 중, 업계 종사자를 위한 매개체는 없단 생각에 (스피커 역할을 위한) 인스타그램 계정 @blackfashionmarketing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직 타겟 독자만 생각했습니다.
"이 계정은 패션업계 종사자들이 보는 미디어가 돼야 한다."
일반 패션미디어에선 너무나도 흔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래픽이 잘나오는 신제품 발매 소식이나 협업 정보, 팝업 스토어 소식과 같은 콘텐츠는 절대 다루지 않았습니다.
방향성이 명확했습니다.
그래서 흔들림 없이 꾸준히 일관성 있는 콘텐츠를 발행할 수 있었습니다.
타겟독자가 명확하니 그들이 원하는 니즈도 쉽게 보였습니다.
브랜드를 준비하거나 운영 중인 사람들이 저의 계정을 주로 많이 보게 되었고,
그들은 소량생산에 대한 니즈가 강력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만든 콘텐츠가 <극소량의류공장리스트 100> 입니다.
오직 미니멈 수량만 포커싱해 제작한 콘텐츠로,
모든 업체에 전화취재가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콘텐츠는 이젠 판매하지 않습니다(이유에 대해선 뒤에서 나옵니다).
이후, 오픈카카오를 개설했습니다.
종사자들의 니즈를 더욱 가까이 직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검증되지 않은 공장이나 프로모션 업체와 거래하는 동안,
초보자라는 이유로 억울한 일을 당한 경험이 많았습니다.
이를테면, 계약서 없이 거래했다가 불량품에 대한 책임을 회피 당하거나
업체가 선금을 요구하는 등 결제대금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가 생기는 것 입니다.
그래서 중개 플랫폼을 만들어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업계 최초로 의류 특화 3자 개념(BFM, 생산업체, 브랜드)의 표준계약서를 만들고, 에스크로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더불어, BFM이 직접 생산업체 대표자의 신분증이나 사업자등록증을 받고, 업력과 포트폴리오 대한 자료를 취합하며, 2차 대면 미팅까지 거친 업체들만 공식 사이트에 노출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대신' 생산업체를 검증해, 신뢰 기반의 거래가 오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 것입니다.
BFM을 통해 생산업체들과 미팅한 브랜드들은 아래와 같이 말합니다.
"BFM 생산업체들은 타 업체 대비,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고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브랜드가 아무 인프라 없이 공장에 연락하는게 아닌,
BFM이라는 친한 지인이 소개해준 업체와 연락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적용되는 것입니다.
오늘 오후엔 클레임을 받았습니다.
BFM과 봉X네의 차이점을 모르겠다는 이슈였습니다.
누군가는 BFM을 단순 생산업체 DB를 열람할 수 있는 전단지로 생각하지만,
BFM의 핵심 시스템은 앞단이 아닌 뒷단에 있습니다.
생산에서 가장 중요한 납품에 있어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한 생산 시스템(검증 업체 노출, 3자계약, 안전결제시스템)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또 다른 시각에서 이 시장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생산업체들과 대면미팅을 하며 진솔한 얘기를 나누게 되니,
생산업체의 '솔직한' 입장도 처음으로 들어보게 된 것입니다.
공통적인 얘기들이 있습니다.
초보자들은 배경지식이 부족해서 같이 일하기가 너무 힘들다는 점이었습니다.
같이 일을 하는게 아닌, 가르치는데 에너지를 더 많이 쓴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교육을 더 강화했습니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오픈했던 의류생산강의를 1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게 됐고,
해당 생산 강의를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누어, 더욱 수강생이 정교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업데이트 했습니다(6월 부터 심화반 오픈).
이어, 메타강의나 홀세일비즈니스강의 등 일일특강 등을 추가로 오픈했으며,
정기적으로 새로운 강의를 열기 위해 다양한 강사님을 섭외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제가 체득한 것이 있습니다.
비즈니스 본질은 '고객을 이해하는 것' 입니다.
절대 돈이 되어선 오래 갈 수 없습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지인 브랜드는 연예인이 한 번 입었다고 옷 엄청 팔리던데요. 지금 대박 났어요."
장사꾼이 되지 마시길 바랍니다.
장사꾼은 절대 '엄청나게' 커질 수 없습니다.
가지고 있는 돈의 그릇이 작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즈미 마사토의 <부자의 그릇> 책 추천드립니다)
비즈니스 운영 과정에서 의사결정의 우선순위는 각각 다르게 적용됩니다.
예비창업가일 때는 반드시 가설된 검증에 기반해 돈을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 무작정 내가 팔고 싶은 옷 생산하기 (X), 샘플 1장 제작 후 SNS 마케팅 했더니 팔리는 옷 생산하기 (O)
브랜드를 운영하게 되면, 초반엔 무조건 '팔리는 옷'에만 집중해 프로모션을 강화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저는 세일즈라고 정의합니다.
브랜드가 안정기에 접어들면 이제야 브랜딩에 돈과 시간을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팬덤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장사꾼과 같이 비즈니스 본질을 돈으로만 이해하면, 단기적인 의사결정만 하게 됩니다.
단기적인 의사결정만 하면 나의 브랜드는 절대 '기업'이 될 수 없습니다.
제가 현재 스몰브랜드 대표님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지만,
저는 대표님들이 영원히 스몰브랜드를 운영할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신들이 언젠간 엄청나게 커질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때 비로소 엄청난 시너지가 날거라 확신합니다.
BFM은 여러분과 함께 크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초기 브랜드를 위한 인프라 비중이 월등하게 높습니다.
동시에, 점진적으로 어느정도 볼륨이 형성된 브랜드를 위한 인프라 비중도 늘려가고 있습니다.
BFM-생산업체-브랜드가 협력하며 다 같이 커지고 싶습니다.
다 같이 덩치를 키워서 시장 규모 자체를 키우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예비창업가일 때 BFM에 참여했던 브랜드가 어느덧 투자를 받고 외형이 어마무시하게 커졌지만,
같이 커진 BFM의 확장 인프라로 인해 더욱 더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는, 그런 플랫폼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꾸준히 (흔들림 없이) 신뢰자산을 쌓아가도록 하겠습니다.
✅ 지난주 업데이트 생산업체 리스트
- MOQ 60
- 애슬레저, 발레복, 수영복, 폴댄스웨어 등 스포츠의류 공장
- BFM-23
- MOQ 60
- 40년 업력의 패션주얼리 공장 / 자라, 넘버링, 무신사 등
- BFM-24
✅ 6월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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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피드백으로 인한 최고의 만족도
- 6/16 ~ 7/7, 매주 일요일
- 오후 3시 ~ 오후 6시 30분
- 선착순 7명
[브랜드 멤버십 회원 10% 할인] BFM 생산 오프라인 강의 5기 심화반 - 다이마루/직기
- 1:1 피드백으로 인한 최고의 만족도
- 6/16 ~ 7/7, 매주 일요일
- 오후 11시 ~ 오후 2시
- 선착순 7명
- 오픈 예정
[브랜드 멤버십 회원 10% 할인] BFM 패션브랜드 사업계획서 강의
- 중진공 PT 통과 현직 디자이너 / 전직 패션지 기자에게 받는 첨삭
- 6/11 ~ 7/2, 매주 화요일
- 오후 7시 ~ 오후 9시
- 선착순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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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브랜드 디자이너가 실제 이용 중인 세일즈 자료 제공
- 6/22, 토요일
- 오후 1시 ~ 오후 4시
- 선착순 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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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와 어울리는 실제 세일즈 쇼룸 매칭 서비스
- 선착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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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팅 컨설팅 업체 강사의 실무 노하우
- 6/29, 토요일
- 오후 1시 ~ 오후 4시
- 선착순 인원 미정
- 오픈 예정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FM 대표 드림.
자신이 정말로 성취하고 싶은것에 정직하세요.나에 대한 다른 사람의 생각에 따라 목표를 세우게 될 때도 있습니다. -출처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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