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기존에 알던 "오스트랄로 피테쿠스"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 전에 존재했지만, 학계에서 인정받지 못한 <아르디>와 아르디를 연구한 <화이트>에 대한 이야기다.
한 인간의 집념이 어디까지 지속될수 있는가. 그 인간의 집념이 세상에 알려주는 것은 무엇인가. '주류'는 무엇인가? '이론'은 어떤 것인가?
세상이 말하는 '기존'이라는 것에 대해 또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 #아르디#Ardi
1. 아르디는 에디오피아에서 발견된 440만년 전 화석종이다.
2. 아르디의 정식명칭은 아르디피테쿠스_라미두스(Australopithecus ramidus)이다.
3. 아르디는 진화에 관한 앞선 주류 이론들과 너무나 많이 충돌한다
.4. 아르디는 인류 진화를 연구하는 학자들을 곤혹스럽게 한 불편한 여성이다.(...)
8. 아르디는 2009년 세상에 공개되었지만, 반발, 거부, 얼토당토않다고 치부되었다.
9. 아르디는 환영받지 못 한자(personae non grate), 이름을 말해서는 안되는 자( He-Who-Must-not-Be-Named)로 불렸다.
10. 아르디는 현대인이 상상할 수 없던 멸종한 이족보행 생물이다.
11. 아르디는 나무에서 생활한 수상(樹上) 유인원의 특징과 지상에서 두 발로 걷는 이족보행 유인원의 특징을 한꺼번에 갖추고 있었다.
12. 아르디는 이제까지 본적 없던 진화 단계를 밝혀주었다.
그 누구도 시키지 않았던 일을 자신의 집념으로 해낸 화이트!!, 그리고 그와 함께한 화이트와 그의 친구들
💘 #팀_화이트
1. 화이트는 아르디 팀의 대변인이자, 인류화석기록을 연구하는 고인류학자이다.
2. 화이트는 연구를 위해서라면 상습적으로 자신의 안락함과 외모, 건강을 포기했다.
3. 화이트는 빨래바구니에서 꺼낸 빨래처럼 주름살가득한 남자다.
4. 화이트의 연구실은 과학적 성취가 항상 동시대의 영예를 누리는 것은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5. 화이트는 당연히 박학다식하고, 냉소적이며, 동료들에게 ‘얼간이’, ‘가장 가난한 사람도 등쳐먹을 인간’, ‘덩치만 큰 멍청이’ 등등 그리고 이들을 싸잡아 ‘개새끼들’라고 부르며, 평생을 다 받친 그간 수행한 발굴 목록보다 앙숙 목록이 더 긴 자다.
6. 화이트에 대한 동료들의 평가는 하나같이 #진리#진리추구자 로 통한다.(그가 원하는 것은 대중에 널리 알리는 것이 아니라 연구를 하는 것이에요)
7. 화이트와 함께 일한 저자는 그를 ‘다듬어지지 않은 현장형 인간’ 이라고 말한다
8. 화이트는 지금까지 발굴된 가장 유명한 조상인 #루시 를 복원하는 팀에 속했었다.
‘아르디’와 ‘팀 화이트’ 그리고 '시점'은 중요하다
.📘이 책은 에디오피아에서 팀 화이트를 중심으로 아르디 팀의 화석 아르디를 통한 인류의 기원을 찾기 위한 24년간의 연구이야기를 커밋 패티슨이 8년 동안 미스터리 추적물처럼 써내려간 기록이다.
📘책은 총 30️장으로 구성된다.가장 읽기 힘든 부분은 초반 1~7장이다.첫 번째 이유는 길다.두 번째 이유는 고잘못(고고학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 버겁게 느껴지는 내용이 아주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고학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혹은 추적물이나 파헤치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쉬이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아무 생각없이 그저 따라면 된다.
📖.552화이트는 학계의 많은 사람들이 ‘분류학 인플레이션’의 포로가 됐으며, 대중적으로 알리지고자 하는 욕망이 따라 부적절하게 새로운 종을 선포하고 있다고 불만스러워했다.
고고학!돌을 좋아하는 나의 인스타 알고리즘에 돌이 한창 나오다가 어느 순간 화석이 등장했다. 그리고 그 영상들을 보다보니,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돌이 꽤 의미있어 보였다.
이 책 땅에 머리를 대고, 땅에서 인류의 기원을 파헤치는 그 10년간의 연구의 기록이다. 뒤에 감사의 말에도 나와 있듯이 읽는 내내 “미쳤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제정신인 사람이라면 이런 프로젝트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호기심!!연구!!집념!!그리고 자기확신!!좋은 환경도 아닌 곳에서 아닐수도 있을,
지지하는 사람보다 반대하는 사람이 더 많은 이 연구, 이 이론에 이렇게 매달 릴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해내고 누군가는 돌아서고, 누군가는 발을 들여놓지 않는다.이 책은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의 루시보다 백만년 이상 더 오래된 해골, #아르디 에 대한 이야기다.분명 사실을 기록한 것인데, 10년의 연구를 위한 10년전 후의 영혼과 삶이 들어가 있어서인가, 깊이와 감동이 문학을 접했을때의 감동과 또 다르다.
이 책을 쓴 저자는 언론인으로 커밋 패티슨의 ‘fossil_man’이다. 최초의 조상이라 여겨진 그동안의 루시를 백만년 이상 앞선 더 오래된 골격을 발견하고 그것을 파헤치기 위한 진화의 과정을 역으로 파헤치는 아르디를 들어내기 위한 인간의 집념을 그리듯이 이야기한다.
<표지이야기>뽀오얀 책의 표지는뭔가를 알아내겠다는 순수한 열정인가 아르디 골격을 발견했을 때의 눈빛인가?혹은흙먼지 속에 쌓여졌지만, 후손의 손에 들려 세상의 빛을 보게 된 골격의 빛깔인가표지가 뜨겁게 느껴진다.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