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이 아니다. 동물과 사람이 다르다는 당신에게(박주연)_책글미

2024.01.20 | 조회 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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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전달자

바쁜 현대인을 위해, 책을 요약해 드립니다.

 

우리나라 국회에서 개 식용 금지 특별법이 통과하였습니다. 

이 책은 오랜 논쟁 중인 특별법이 반려동물에 미치는 영향을 알려줍니다.  동물권 변호사들이 법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도 알 수 있고요. 그리고 동물과 우리 사이의 더 좋은 관계를 위해 어떤 노력들이 있는지를 이야기해줍니다. 

개 식용을 찬성하는 목소리에선 ‘식용으로 키워진 동물이라 괜찮다’,’우리 식 문화의 한 부분일 뿐 논란의 여지는 없다고 본다’, ‘돼지와 소는 식용으로 괜찮고 개는 뭐가 다르다는 것이냐?’.. 등등 많이 주장을 들어 보셨을 겁니다.

저는 80년대 시골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어릴 적 동네잔치가 있을 때  키우던 개를 잡거나 돼지를 잡는 모습을 기억합니다. 

좋은 일, 귀한 손님이 오셨을 때 성의를 보이는 행동이라 생각하지 그 누구도 그 동물이 겪었을 공포와 고통을 알려 하지 않고, 잔인한 행동임에도 그 부모는 그런 모습을 아이가 보는 것을 별다른 문제라 생각하지 못하고 생활에 일부라 치부했습니다.

 

“개 식용과 거래는 왜 금지되어야 하는가?”

제목에 대한 답을 바로 내놓는다. 우리나라에서 개 식용 문화가 사라지면 이와 엮인 수많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p064-

"개, 고양이를 포함한 모든 동물들의 법적 정의를 생각해 보신 적 있으세요?"

빠른 사회 변화 와는 무색하게 우리나라 민법에서 동물은 ‘물건’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동물은 물건이 아닌 생명체인데 법으로 물건으로 정의하고 있다니 시대 흐름에 맞게 법도 사회적인 인식도 변화했으면 합니다. 

 

책에서는 묻습니다.  동물 학대 사건에 법원 판결이 합당한 처벌이라 생각되시나요?

“동물 학대 사건에 대한 우리 법원의 처벌은 매우 관대한 편이다.” 

동물 반려한다는 것은 단순히 동물의 귀여움, 애교를 누리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반려하다’의 사전적 정의가 ‘짝이 되다’ 인 것처럼, 반려동물을 들이는 행위는 그의 인생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하는 것이다. 여기서 다시 책임이란, 동물의 습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에 적합한 환경과 돌봄을 제공하는 것, 아플 때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다. 동물의 기본적인 복지를 충족시킬 의무는 반려동물 보호자는 물론 모든 동물 보호자에게 부여된다 - 1부 당신이 몰랐을 동물법 p051-

 

실제 있었던 동물 학대 사건과 재판 진행 사연을 읽을 때는 조금 힘드실 수도 있어요.

사람이 어쩜 동물에게 이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마음 아픈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계신 모든 분들께 추천합니다. 

 

글쓴이: 책글미(책읽고 글쓰는 미용사) 인스타그램:@sio0403

책을 사랑하는 미용사 입니다. 오늘도 책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작가분들과 대화를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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