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바이 블랙독 - 내 안의 우울과 이별하기
- 매튜 존스톤 (지은이),
- 채정호 (옮긴이)
- 생각속의집2020-09-15
- 원제 : I Had a Black Dog
우리는 종종 오해하기도 합니다. 우울한 사람은 어두울 거라고, 우울한 사람은 침울할 꺼라고, 그러나 그건 다른 이야기에요.
밝은 사람인데도 우울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사람과의 관계에서 유쾌하고 밝은 것은 그 사람의 성격이고, 우울감은 또 다른 이야기니까요.
이 책은 작가가 자신이 경험한 우울에 대한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써 내려간 겁니다.
'이렇게 해야 우울을 극복할수 있어'
'이렇게 해야하는거야'
'이런 방법을 써봐'
등등의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그저 우울과 어떻게 삶을 살아가는지 그림으로 아주 쉽게, 그리고 아주 공감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우울>
보통 우리는 기분이 쳐졌을 때, 우울증이라고 쉽게 말하지만, 사실 우울증은 우울한 감정이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이것을 정신과전문의가 진단을 내렸을 때 사용할수 있는 명칭입니다.
우리가 보통 느끼는 감정은 ‘우울감’으로 표현되는게 맞아요.
현대인들은 모두 이 우울감을 수시로 느껴요. 그건 I든 E든 상관없이요. 마치 빛과 그림자처럼. 일이 잘되면 잘되는 되로, 안되면 안되는 대로... 걱정이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인간의 우울은 인간이 가지는 불안, 두려움 등과 함께 합니다. 앞날을 모르고, 상대의 마음을 모르고, 내 마음을 모를 때 불안과 두려움은 나를 잠식하고 우울은 내 머리를 갉아먹죠.
나의 두려움과 불안, 우울의 근원에 대해 인정하고 알아차리는게 중요합니다. 즉 나의 감정에 대해 솔직해져야하며, 그 감정을 돌 볼 줄 알아야 하죠. 돌본다고 하면 꽤 어렵게 생각하는데, 인정하면 됩니다.
책에는 이 우울을 #블랙독 이라고 명명하고 이 개에 대한 감정과 개를 다루는 자신만의 방법을 그림과 글로 설명했어요.
책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라고 말해요.
📖.72가까운 친구와 가족에게 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야말로 내 삶을 건강하게...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난 이 방법은 별로.... 말은... 글쎄.... 별로 권하고 싶지 않아요. 말은 늘 오해를 만드니... 내와 다른 사람은 진짜 그야 말로 다른 사람이니까요.
전 일기를 추천합니다.
스스로에게 편지를 쓰는 것도 좋아요.
부가 설명없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야기를 할 수 있고, 시간 제약이 없으며, 상대의 감정을 살필 필요가 없기 때문에요^^;; (엄마의 걱정 인형같은 거...)
또 글을 쓰게 되면 엄청 객관적이며, 내게서 종이로 감정이나 생각이 옮겨지는 것이기 때문에 표출의 효과로 스트레스가 풀리기도 하니까요.
작가는 우울 전문가가 아니라 그저 우울을 앓는 사람들이 이런 감정을 느낀다고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썼어요.
의외로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이나 느낌을 잘 표현하지 못하잔항요.
우울한 감정에 대해 우울을 앓은 작가가 자신의 감정을 풀어내듯이 4시간 만에 쓴 이 책은 누구나 읽어도 응어리가 풀어지고, 게운한 한 숨이 ‘아~’하고 나오게 하는 책이에요.
우리가 가진 블랙독의 힘은 나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니 나를 잘 돌보는 것을 잊지 않길 바랍니다.
날씨가 그래서 그런지 오늘 현재 내 기분은 별 2개.(감기조심)
<굿바이 블랙독 인스타 리뷰>--- 사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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