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실적으로 공감되는 소설 "이전 작품은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작품으로 이 작가에 대해 알게되어 다행이라고 안심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소개하고 싶어서 가져와봤습니다.

이 소설집 안에 정말 다양한 우리의 모습들이 나와 각 인물의 에세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뚜렷하게 잘 나와있습니다. 제목이 곧 내용으로 중간정도 까지 갔을때 취미가 왜 사생활인지 알게 되며 사생활이여만 하는지 느껴진다는게 흥미진진합니다.
p.103. 그때 정수리 가발 사는 걸 말리지 않았더라면,
이 책 안에는 정말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는데, 촉법소년부터 시작해서 요소수 수입, 탄소배출, 탈모, 자녀, 부업, 청약키즈, 남장여장, 대출, 월세까지 매순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요소들로 가득차있어요.
p.136. 셋째 아이는 아파트 청약 가점을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나곤 했다. 모든 셋째 아이가 청약 키즈는 아니었지만 모든 청약 키즈는 셋째 아이였다.
게다가 공감되는 글귀과 가독성, 책 표지 그림(유니콘 눈물), 글씨체와 여백까지 독자가 느끼기에 부담도 덜 되며 찐 현실적으로 '우리' , '어느 집은 있음직한' 이야기로 몰입하며 읽어나갈 수 있다. 이 몰입감으로 마지막까지 방심하면 안되는 것으로 깔끔한 마무리로 끝납니다.
p.194. 둘다 얼마나 당황했을까. 썅년아,로 시작하는 메시지가 다시 언니,가 되었다. 언니, 설마 무슨 일 있는거 아니죠?

독자가 최대한 즐겼으면 하는 마음에서 스포를 줄이려다보니 이렇게 됐지만 이 책은 지금 꼭 읽어봐야 공감과 사회를 아는 책입니다. 단순 즐거운 소설로만 읽을 순 없는 책입니다. 이웃이 내게 어떤 존재로, 세상이 내게 어떤 존재로 다가올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경고)
+ 만약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장류진 작가님의 <일의 기쁨과 슬픔>을 재미있게 보신다면 이 소설 또한 즐겁게 읽으시고 지금 우리의 세상을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겁니다.
+ 이 책의 작가는 단편소설은 부담없이 쓰는데 장편은 처음이라며 부담을 가지셨다고 하는데요, 은행나무 출판사 편집장님이 단편 5편을 쓴다고 생각하면 이러한 소설이 될거라고 하며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 매달 6일, 은지옥엽
낮엔 직장인, 밤엔 독서인으로 지내고 있는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깊이있는 책도 좋지만 의미와 재미있는 책을 읽고 나누고 싶은 마음에 참여하게 됐어요. 자신의 분야가 아닌 이야기도 재미있는 책이 많기에 소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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