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구독자 잘 지냈니? 벌써 입추가 지났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가 저녁엔 제법 시원한 바람이 조금씩 불어오는 것 같기도 해. 푹푹 찌는 더위에 속수무책으로 흐르는 땀을 닦을 땐, 그만 좀 더웠으면 했는데, 막상 시원해진다고 하니까 괜시리 아쉬워 자꾸만 뒤 돌아보게 되는 것 같아. 새로운 바람에 설렘보단 아쉬움이 먼저 든다는 건 그만큼 소중한 여름의 시간들을 보냈다는 뜻이겠지?
우리의 아무튼
우리 이야기가 책으로 나온다면 어떨까. 내가 한 번 책장을 채워보았어. :)
친구들의 아무튼에는 그 대상을 바라보는 살아있는 반짝임들이 느껴져서 보는 나까지 행복해졌어. 이전엔 그저 흘려보냈던 단어들을 친구들 덕분에 사랑으로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감각을 선물 받은 것 같은 기분이었어!
그리고 이번주의 특별 게스트! 하연와 하정이!
하연와 하정이의 아무튼, 어린 아이들이 아무렇지 않게 툭 던지는 한마디에 잊고 있던 소중한 것들을 찾는 것 같아. 사실 우리도 답을 알고 있지만, 그 답을 어떤 이유들로 숨기거나 덮어버리는 데 너무 익숙해진 건 아닐까 생각했어.
+ 주위에 아는 동생, 사촌동생, 조카들이 있다면 독토리 스페셜 게스트로 언제든 환영해 -!
아무튼, 이번주 미션
그동안 각자 아무튼 시리즈를 잘 골라서 읽었겠지~? 각자 다양한 책을 읽은 만큼 이번주는 나의 발제를 생략하겠어! 내가 읽은 책을 모두가 읽지 않았으니, 내가 책 감상에 대해 소개하고 뒤이어 질문을 하는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 :)
그럼 이번주엔 어떤 시리즈를, 왜 고르게 되었는지, 그 안에서 어떤 내용을 발견했고, 무엇을 느꼈는지 친구들에게 소개해줘! 그리고 그 내용을 읽으며 친구들에게 묻고 싶은 질문까지! :) 자세한 가이드는 숲에 남겨 놓을게!
그럼 각자 읽은 아무튼에 대한 글을 다음주 수요일 (8/21)까지 올려줘! 느린 우체통도 늘 환영인거 알지? 지난주에 올리지 못했던 친구들의 글도 늘 환영해~
한달간 가장 많은 댓글을 남긴 친구를 위한 마음이 담긴 소정의 선물을 준비했오요! 도토리숲에 자주 놀러 와서 조잘조잘 함께 수다 떨자구! 댓글요정은 한 명일지, 여러 명일지는 주인장 마음~! 댓글요정은 마지막 날 공개할게!
느린 우체통이 생겼어요!
일상을 살다 보면 우리 도토리숲에서의 타이밍을 놓칠 때가 있지. 혹은 마음과 시간을 들여 답변을 작성하다 보니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있을 때! 그럴 땐 느린 우체통이 있으니 걱정말라구~느린 우체통은 시간을 들여 도착한 카드들을 올리는 곳이야! 늦더라도 도착한 편지를 모두가 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말이야~ 그래서 이번 모임에 대한 답변을 다음 주 수요일까지 못 올렸더라도, 언제든 편한 시간에 답변 남겨줘! 어떠한 카드든 늘 환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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