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하는 구독자에게
안녕 구독자 ! 멋진 여름을 보내고 있니? 난 지난 주말 제주에서 정말 멋진 여름방학을 보내고 왔어. 촉촉했던 여름 비, 뜨거운 태양에 달궈진 몸을 식혀주던 시원한 바다, 순간이 영원하길 바라게 만들던 노을. 모든 순간의 감각들이 가슴 뭉클할 정도로 벅차고, 충만했던 시간들이라 정말 오래오래 꺼내보게 될 것 같아. 뜨거워졌던 마음만큼 뜨거웠던 태양빛에 코가 빨갛게 익어버렸지만 그만큼 멋진 여름을 보냈다는 증거같아서 거울을 볼 때마다 빙그레 웃음이 나 :)
구독자도 가슴이 벅찰만큼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길 바라.
세상에 말하고 싶은 것
이번에 숲에 남겨준 친구들의 카드를 보며, 나의 주변 사람들에게 나는 어떤 소리로 들릴까, 어떤 빛으로 보일까, 어떤 마음을 일렁이게 할까 문득 궁금해졌어. 내게 들려준, 보여준 친구들의 빛과 소리는 맑고 찬란하고 든든했어.
듣기만해도 가슴 설레는 단어가 있나요?
우리가 사회를 깊이 있게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시야를 선물해준 세상물정의 사회학을 이젠 보내주고, 우리의 뜨거운 여름에 걸맞는 다음 책을 들고왔어! 다음 모임 책은 <아무튼 시리즈>야!
<아무튼 시리즈>는 위고, 제철소, 코난북스 세 출판사 함께 만드는 취향에 관한 책 시리즈인데, 각자 생각만해도 좋은, 설레는, 피난처가 되는 한 가지에 대한 개인의 이야기가 담겨있어. 이번 8월에는 아무튼 시리즈 중에 각자 읽고 싶은 책을 자유롭게 선정해서 읽으면 돼!
책을 읽는 동안, 우리의 아무튼에 대해서 나눠보면 어떨까?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왜 좋아하는 가 하는 것은 나의 “취향“이되고, 좋아하는 것을 다루는 태도가 나의 “결“이 된다고 생각해. 각자의 취향과 그 취향 안에서 은은히 비춰지는 친구들의 질감이 참 궁금해! 그래서 생각한 이번 주 미션은 나의 아무튼을 소개하는 거야!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다음주 일요일까지 올려줘!
그때까지 각자의 아무튼 책을 골라서 읽는 것도 잊으면 안된다~! :)
설레는 댓글 요정 발표
다들 말이야, 진진가는 그렇게 열심히 참여하고 책 얘기 나오니까 다들 한껏 수줍어지는 것이야? ㅋㅋㅋ 유달리 고요했던 이번 달 도토리숲을 열심히 밝혀준 댓글 요정을 공개할게!! (세상물정의 사회학 첫번째, 두번째 이야기 댓글만 집계했어)
두구두구!!
🌸 소정 🌸
댓글 요정으로 선발된 소정에게는 다음 모임 책과 소정의 선물을 보내줄게! ㅎㅎ (라임 미쳤음)
새롭게 시작하는 이번 달 모임에도 댓글요정 선발은 계속된다구! 이번달도 잘 부탁해!
그럼 난 다음주 일요일에 다시 돌아올게!
그럼 이만 총총
뜨거운 태양빛에 쉼터가 되어주는 도토리숲 나무 그늘 아래에서
가장 단정한 사랑을 담아
- 소연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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