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물정의 사회학 두번째 이야기

회색빛 거리의 반짝임을 찾아서

2024.07.18 | 조회 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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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토리

시절공감 독서모임 독토리

애정하는 구독자에게 

 

난 비 오는 날의 짙은 나무 색을 좋아해.
난 비 오는 날의 짙은 나무 색을 좋아해.

안녕 구독자, 잘 지냈니? 요즘 비가 엄청 쏟아지네. 여기저기서 수해 소식이 들려서 다들 안녕한가 걱정했어. 부디 각자의 공간에서 평온한 하루를 보내고 있길 바라. 

비가 오면 소리가 웅웅 울리잖아. 그래서 그런가 비 오는 날이면 괜히 공간감이 느껴지는 음악을 듣고 싶어지는데, 요즘은 조성진님의 연주회 영상을 틀어 놓고 일을 하는 중이야. 난 그 연주하는 음악 자체도 너무 좋지만, 연주를 시작하기 직전에 모두가 숨죽이고 있는 그 느낌, 첫 음을 기다리는 그 떨림이 참 좋아. 그리고 연주가 시작되었을 때는 거리낄 것 없이 연주에 몰두해 거침없이 건반을 내리치는 모습을 보면 묘한 해방감이 느껴지기도해. 연주가 끝났을 때 쏟아지는 박수 소리는 어쩌면 빗소리 같기도 하고. 올 가을엔 연주회를 부지런히 다녀야겠다 생각하는 요즘이야.  

구독자도 비오는날마다 생각나는 것이 있다면 공유해줘~ :)


회색빛 거리의 반짝임을 찾아서

세상물정의 사회학을 읽고 다들 생각 정리 할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아서 이번엔 조금 천천히 돌아왔어! 그만큼 우리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책이었어. 흔히들 말하는 "비판적 읽기"를 연습하기에 좋은 책인듯 해.

친구들이 선택한 챕터들과, 구심점

 독토리 친구들이 들려준 이야기들을 보면 이번엔 유독 다짐 하는 문장들이 많더라구. 그 다짐들을 보며 우리 친구들은 멋진 가치를 마음에 품고 달려가는 참 따뜻하고도, 영리한 친구들이구나 생각했어. 이런 멋진 친구들과 함께하는 내일이 참 기대되더라고. 그럼 내가 멋진 내일을 기대하게 한 문장들을 공유할게! 

그럼에도 동정과 공감을 이분법적인 단계로 나누기보다 아직 제도가 닿지 않는 부분에 동정의 다리를 더 열심히 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소정

 

대중이 단순히 도파민에 절여져 있는게 아니라 한번 더 멈추어 생각해 볼 수 있게, 불편한 진실을 마주할 수 있게 하자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고, 허접하지만 쇼츠를 만들고 있어.

룡이

 

1. 내가 직접 느낀 것만 나의 견해로 마주하고 
2. 좋은 곳에 다녀왔다고 내가 좋은 사람이 되는 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고 
3. 나만의 견해를 만들고 새로움을 깨닫기 위해서 
위의 항목들을 충족한 채로 해외여행에 나갔으면 좋겠다'는 다짐이자 바람이 들었어.

동히말라

 

내 집이 아닌 곳에서 나그네로 살고 있는 나지만 나는 내가 살고 있는 집을 단순 건축물이 아닌 생명이 있는 사람의 터전으로 만들고 싶어.

지선

 

착하게 좋은 삶을 계속 살아가되 이치를 공부하는 영리한 삶을 살아가자 라는 마음으로 조금은 바뀌게 됐어!!앞으로 만만하지 않고 영리한 착한 사람이 되도록 더 노력해봐야겠어!!

새별

 

 다양한 챕터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같이 나누어보았는데, 그 이야기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구심점이 되어주는 단어는 바로 "가치" 인 것 같아.

 집이라는 가치, 좋은 삶과 영리함이라는 가치, 여행이라는 가치, 동정과 공감의 가치, 대중에게 전달하는 메시지에 대한 가치. 이처럼 수많은 개인들의 "가치" 판단은 어떤 선택을 낳았고, 그 선택들이 모여 지금의 사회의 모습을 형성하게 되었구나 생각했어.

신수정 - 일의 격 p144
신수정 - 일의 격 p144

 더 나은, 더 선한 가치를 추구하고 실천하기 위해 다짐하는 우리를 보고 거친 사회에서 함께 고군분투하는 든든한 동료애를 느꼈던 것 같아. 이 세상엔 악한 사람도, 우리와는 다른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가 밝히고 있는 이 빛은 우리가 발 붙이고 살아가는 이 땅을 아름답게 만들어 줄 거라고 난 믿어. 

 

다음 이야기 주제

친구들이 다양한 질문들을 남겨주었는데, 이번주는 이 질문에 답변을 하는 시간이야! 질문들은 책을 읽다 생각해낸 질문들이지만, 책의 내용을 몰라도 답할 수 있는 내용들이니, 책을 읽지 않는 친구들의 답변도 환영이야!

  • 이렇게 다양한 문제를 겪고 있는 사회 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 각자에게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가장 필요한 태도가 뭐라고 생각해?
  • 세상은 "여우처럼" OR "곰처럼" 살아가야 잘 사는거다 라는 말들이 있는데, 다들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는게 더 좋다고 생각해??
  • 사회적, 개인적으로 나만의 성공의 기준이 있다면?.
  • 친구들은 어떤 챕터가 가장 인상깊었어?
  • 지금 우리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챕터는 어디일까?
  • 친구들은 지금의 사회를 낙관적으로 바라보는지/ 냉소적으로 바라보는지/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궁금해~
  • 우린 합리성말고,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할까? 아니, 추구하고싶어? 그런 가치를 지키기 위해 하고 있는 액션이 있다면?
  • 나는 내가 살아가는 사회를 바꾸는 것에 관심이 많아. 단순히 불평 불만만 하고 있을 순 없지. 비록 개인이 바꿀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겠지만. 친구들은 이 사회에서 가장 바꾸고 싶은게 무엇이야?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니?

이 중에 답하고 싶은 질문에 대한 답을 도토리 숲에 올려줘! 기한은 7월의 마지막 날까지~ 이전에 1주차 감상을 못 올렸던 친구들의 답변도 늘 기다리고 있을게!

그럼 난 7월의 마지막날 돌아올게. 그때까지 건강하고 평온한 7월을 즐기길 바라!

그럼 이만 총총! 

 

토동토동 빗소리가 흥겨운 도토리 숲에서 

가장 단정한 사랑을 담아 

 

- 소연 올림 - 

 

도토리숲 지름길

 

알아두면 쓸모 있는 도토리숲 소식

댓글요정을 찾아요!

한달간 가장 많은 댓글을 남긴 친구를 위한 마음이 담긴 소정의 선물을 준비했오요! 도토리숲에 자주 놀러 와서 조잘조잘 함께 수다 떨자구! 댓글요정은 한 명일지, 여러 명일지는 주인장 마음~! 댓글요정은 마지막 날 공개할게!

느린 우체통이 생겼어요! 

일상을 살다 보면 우리 도토리숲에서의 타이밍을 놓칠 때가 있지. 혹은 마음과 시간을 들여 답변을 작성하다 보니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있을 때! 그럴 땐 느린 우체통이 있으니 걱정말라구~느린 우체통은 시간을 들여 도착한 카드들을 올리는 곳이야! 늦더라도 도착한 편지를 모두가 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말이야~ 그래서 이번 모임에 대한 답변을 다음 주 수요일까지 못 올렸더라도, 언제든 편한 시간에 답변 남겨줘! 어떠한 카드든 늘 환영해~!

 

소연 이메일 ps820@naver.com

인스타그램 @bookgl_boog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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