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구독자님의 2025년이 조금 더 따뜻하고 행복하길 응원하며, 첫 레터를 보냅니다.
대학원 생활중에 이런 생각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다른 사람들처럼 잘할 수 있을까?”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보셨을 것 같아요.
대학원 생활은 종종 우리를 불안과 걱정으로 몰아넣곤 해요. 하지만, 이런 감정을 느끼고,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건 여러분 혼자가 아니에요. 많은 사람들이 같은 고민을 안고 살아가고 있어요. 이 뉴스레터는 그런 고민을 함께 나누며, 구독자님이 혼자가 아니라는 따뜻한 위로를 전하기 위해 시작했어요.
제 이야기로 먼저 시작을 해볼까요?
나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란 걸 깨달았던 날
저도 대학원 생활 중 마음이 힘들었던 순간들이 많았어요. 수업을 들을 때는 나만 이해를 잘 못하는 것 같아 부족함을 느꼈고, 토론 시간에는 나만 조용히 앉아 있어 불안감을 느끼기도 했어요. 그러다 보니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며 나 자신을 평가하기 바빴어요. 스스로를 비판하고 자책하는 일이 일상이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되었어요. 이런 마음고생을 하는 게 나 혼자만이 아니었다는 걸요. 다들 털어놓지 않을 뿐, 각자 나름의 고민을 안고 있었더라구요.
박사과정 2-3년차쯤, 교수님 한 분이 우리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모임을 만들어주셨어요. 어떤 날은 워라밸에 대해, 또 어떤 날은 번아웃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어요. 매번 이메일이 와 있었는데, 처음에는 ‘가서 무슨 이야기를 하지?’라는 고민이 들었어요. 스스로의 약점을 드러내는 것 같아 가는 게 망설여지더라구요.
어느 날, 일과 중에 시간이 조금 생겨 용기를 내 가보게 되었어요.
쭈뼛거리는 마음으로 들어가보니, 그 자리에 온 사람들이 생각보다 더 솔직하게 본인의 불안감과 걱정을 나누고 있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다들 잘 한다고 생각해서, 나만 이런 고민을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힘들었는데 말이죠. 그 친구들도 비슷한 고민들을 안고 있더라구요.
더 놀라웠던 것은 대학원생들뿐만 아니라 우리가 보기에 이미 성공한 사람들처럼 보였던 교수님들도 우리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분들도 여전히 자신이 그 자리에 맞는 사람인지 의심하고, 워라밸에 관한 고민들을 하고 지내시더라구요. ‘교수님들도 같은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달까요? 이런 생각이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대학원 생활을 버티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그래서 여러분께도 전하고 싶어요. 우리가 느끼는 불안, 초조함, 우울감, 그리고 걱정들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고요.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혹은 그 고민들을 거쳐간 많은 사람들이 있어요. 저를 포함해서요. 이 뉴스레터를 통해 제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작해보려고 해요.
여러분의 마음이 열리면, 다음엔 여러분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전해주실래요? 링크는 아래에 있어요.
이 뉴스레터가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담긴 따뜻한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 오늘의 작은 실천
1. 지금 이 순간, 여러분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 다른 사람들을 떠올려보세요.
2. 그들에게 전하고 싶은 위로의 말을 적어보세요.
3. 그런 후, 이 편지를 자신에게도 읽어주세요.
마음이 내키시는 분은 댓글로 혹은 제게 이메일이나 DM으로 후기를 보내주시면, 제가 다음 레터에 포함해 다른 분들께 공유해드릴게요.
😊 함께 나눠요!
이 뉴스레터가 당신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요. 지금 느끼고 있는 고민이나 걱정, 또는 구독자님이 위로받았던 경험이 있다면 저와 나눠주세요.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께 위로가 될 거예요.
익명으로 공유해주신 이야기는 다음 뉴스레터에서 소개하며,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려고 해요. 답장을 기다릴게요. 😊
다음 주에는 “쉬는 것도 용기다”라는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그때까지, 당신의 하루가 조금 더 가벼워지길 바랄게요.
구독자님을 응원하며,
지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