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진스와 콜라보를 진행한 애플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단순 콜라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애플은 어떤 큰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요?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아티클 목차를 소개합니다>
- 먼저 뉴진스에 대해 알아보자
- 이번 콜라보의 핵심은?
-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애플스토어
- 그래서 애플의 최종 목표는?
23년 4월 1일부터 애플스토어에서 뉴진스의 OMG를 체험할 수 있는 세션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애플스토어 5호점이 오픈되는 시점에 맞춰 뉴진스와 콜라보를 진행했는데요. 왜 애플은 애플스토어에서 뉴진스와 콜라보를 진행했을까요?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뉴진스에 대해 알아보자면
뉴진스는 최근 애플 뮤직 글로벌 크리에이터가 뽑은 '2023년을 대표할 23인의 아티스트'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국내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선정된 것으로 뉴진스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결과라 보이는데요.
지난해 7월 어텐션, 하입보이, 쿠키 등 연달아 트리플 타이틀곡을 발표하며 뉴진스 열풍을 만들고 있습니다. 첫 발표한 싱글 앨범인 '디토'와 타이틀곡인 '오엠지'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진입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애플 뮤직 외에도 '하입 보이', '디토', '오엠지'는 스포티파이에서 2억 스트리밍이 넘는 기록을 달성했고, '어텐션', '쿠키'또한 1억 스트리밍을 넘었습니다.
"뉴진스의 하입보이요" 밈의 열풍
"뉴진스의 하입보이요" 라는 밈은 대한민국에서 안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정말 수많은 밈이 퍼졌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와 뜻이 있는지도 모르지만, 일단 퍼지기 시작하니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뉴진스 / 하입보이가 노출되고 인식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0대와 2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에서 뉴진스의 음원이 밈으로 퍼지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음원에 대한 인기 뿐만 아니라 뉴진스 그룹의 인기도 또한 데뷔하자마자 TOP5를 지금까지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뉴진스는 비주얼 / 음원 / 콘텐츠 등 모든 면에서 완성도가 높은 그룹입니다. MZ 세대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층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빠짐없이 다 갖췄다고 볼 수 있는데요. 뉴진스의 경우 첫 음원 발표 후 활동기가 줄어들 시점에 유튜브에 정말 다양한 콘텐츠가 올라오면서 팬들에게 뉴진스를 여러 채널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 인기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습니다.
애플이 뉴진스와 함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작년 7월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이 단 1년도 안 돼서 보여주는 이러한 퍼포먼스를 보면 애플 뮤직에서는 뉴진스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이렇게 강력한 팬층과 인기를 갖고 있는 뉴진스와 협력한 이유는 당연히 애플 뮤직 국내 시장 점유율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쉽게도 아직까지 애플 뮤직은 국내 사용자가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오히려 음원 시장에서는 유튜브 뮤직이 멜론을 위협하고 있고, 애플 뮤직은 유저 수 자체가 많지 않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이 국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뉴진스'를 선택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22년 국내 음악 스트리밍 다운로드 서비스 이용률에서 애플 뮤직의 점유율은 1%대로 확인이 되며, 애플 입장에서는 애플 뮤직을 국내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인지시키고 점유율 상승을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이번 콜라보를 진행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단순 애플뮤직의 점유율 확보만이 목표일까?
하지만, 애플이 단순히 애플뮤직 점유율만을 위해 이번 콜라보를 진행했을까요? 그렇지는 않다고 보입니다. 왜냐면 애플에서도 국내에 멜론, 유튜브 뮤직 등 이미 엄청난 점유율을 확보한 서비스를 이번 콜라보를 통해 애플 뮤직 서비스 이용자만을 늘리겠다는 생각을 하진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이유 중 하나로 애플의 무선 이어폰 시장 점유율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2022년 3분기 출하량만 비교해도 삼성에 비해 1640만 대가량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애플은 이미 국내 무선이어폰 시장의 3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1년 대비 33.7%의 성장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무선 이어폰 시장은 2025년까지 연경 20%의 성장이 계속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애플은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더 큰 성장과 확실한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심지어 에어팟 시리즈 중 에어팟 맥스는 엄청난 성능을 자랑하지만 요즘 MZ 세대에서는 성능도 성능이지만 이 에어팟 맥스를 패션 아이템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능적인 부분 외에도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러한 에어팟 맥스도 이번 뉴진스와 콜라보를 통해 추가적인 홍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객에게 최고의 오프라인 경험을 제공하는 애플스토어
이러한 모든 것을 애플은 애플스토어에서 고객이 직접 제품을 사용해 음악을 듣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에어팟을 사용해 보지 않았지만 뉴진스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에어팟 시리즈 제품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할 수 있고, 평소 애플 뮤직을 사용하지 않았던 고객에겐 애플 뮤직을 애플스토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애플스토어에서 단순히 뉴진스의 OMG를 듣는 것이 아니라 공간 음향 기능을 청음 하는 방식으로 애플의 무선 이어폰 제품의 기능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는데요. 이는 소비자의 경험을 중시하는 애플이 뉴진스의 콘텐츠를 제품과 잘 결합하여 고객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제품을 자연스럽게 사용하면서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애플 가로수길 이후 5년 만에 5개의 애플스토어 오픈
추가로 애플 가로수길 이후 강남까지 이제는 총 5개의 애플스토어가 약 5년 만에 엄청난 확장을 진행하고 있는 이유 또한 국내 아이폰 점유율의 성장과 관련이 있다고 보입니다. 지난 2022년 4분기 아이폰은 점유을 34%로 아이폰 14이후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로나 및 경기 침체로 경기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아이폰은 애플의 가장 핵심적인 기기로 아이폰이 있어야 에어팟과 애플 뮤직 등 애플의 액세서리와 서비스를 100%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결국 최종 목표는 아이폰 점유율을 더 성장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애플이 국내 시장의 아이폰 점유율 더 높이기 위해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인다고 느껴진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애플 페이입니다. 3월 21일 애플 페이가 출시된 후 신규 발급된 카드는 약 35만 5000만 장으로 전년 동기 156%가 증가했습니다. 애플 페이 론칭이 가져오는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었는데요.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점은 신규 회원 즉 애플 페이를 이용하는 비중은 20 대 51%, 30 대 28%, 40 대 12%로 MZ 비중이 약 80%로 가장 높았다는 것입니다. 삼성이 아직까지 국내 점유율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삼성 기기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고객은 40대 이상의 비중이 꽤 많습니다.
앞으로 5년, 10년 후를 봤을 때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MZ 세대 즉 2030세대를 지금부터 확보해야 하는데요. 애플은 이미 앞서 말씀드린 뉴진스 콜라보 외에도 에어팟 점유율을 지속적인 성장과 애플을 경험할 수 있는 애플스토어의 확장 그리고 애플페이 서비스 론칭 등 다양한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애플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애플의 최종 목표는?
당연히 애플의 최종 목표는 아이폰 점유율과 판매량 증대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폰은 애플 생태계의 중심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설명드린 모든 일련의 과정은 결국 아이폰의 성장과 점유율 확대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023년 이제 애플이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의 성장을 위해 무언가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체감되고 있습니다. 10년 동안 애플을 사용한 유저로서 그리고 스티브 잡스를 존경하는 입장에서 앞으로 애플이 또 어떠한 행보를 보여줄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다음에 또 새로운 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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