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얘기는 그만. 진짜 "SEO" 전략

2025.03.19 | 조회 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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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더 엠제이

빌더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글을 씁니다 :)

SEO에 대한 조언은 이미 포화 상태다. 그 중 대부분은 초등학생도 알만한 너무 뻔한 말들이거나 무의미한 것들을 강조해서 뭐라도 팔아보려는 시도다.

정보의 홍수 속에선 양질의 글’만’ 제대로 읽는게 중요하다. 때마침 PostHog의 Andy Vandervell이 SEO에 대한 진짜 좋은 글을 썼다. 장담컨대 - 이 글이면 충분하다.

확실한 action plan, 그리고 ‘콘텐츠에 대한 철학’까지. 부디 재밌게 읽어주시길!

(번역을 위주로 하고, 마지막에 사견을 추가해두었음)


0. 시작

초기 팀을 위한 SEO 조언은 과하게 넘쳐 흐른다. 이런 것들이다.

  • 최신 sitemap이 필요하다? 이걸 말이라고, 있으면 당연히 더 낫겠지.
  • 검색 의도를 고려해라? 우와. 몰랐네 고마워.
  • 키워드를 전략적으로 써라? 진짜? 이게 조언이라고?
  • 시각 자료를 써라? 허.
  • 키워드를 풍부하게 담아서 메타 정보를 써라? 음, 정말 풍~부한 정보네.

이런 뻔한 조언들은 ‘해야만 하는 것들’을 당신의 책상에 늘어놓는다. 덕분에 당신의 백로그는 미어 터지겠지만, 정작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데에는 전혀 도움을 주지 않는다.

이 글은 초기 단계의 소프트웨어 팀을 위해 썼지만, 성장 단계에 있는 모든 팀에게 다 유용할 것이다.

 

1. 수비적인 SEO로 시작해라

처음엔 일단 ‘경쟁자가 별로 없는’ 컨텐츠부터 상위권에 올려야 한다. 예를 들면,

  • 당신의 제픔과 경쟁사 제품을 비교하기
  • 어떻게 다른 유명한 제품들과 당신의 제품을 연동할 수 있는지
  • 당신의 제품 카테고리에서 가장 최고의 툴들은 뭔지

이것이 PostHog 블로그에 PostHog와 Sentry 비교 컨텐츠가 있는 이유이며,

오픈소스 분석 툴을 제대로 쓰는 법 컨텐츠가 있는 이유이다.

이런 컨텐츠는 세일즈 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고, high-intent한 컨텐츠이기 때문에 입소문을 퍼뜨리는 데에도 좋다. 설령 우리 제품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가능성을 높인다.

또, 이런 작업을 미리 해두어야 경쟁자가 치고 들어오는 걸 방지할 수 있다. (미리 점령하는 셈이다)

기억할 것: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다. 제품을 과대포장 하지 마라. 우리는 제품을 홍보할때, 왜 더 좋은가가 아니라 어떻게 다른가에 집중한다. "더 좋다"는건 주관적이니까, 그런 판단은 사람들이 스스로 하게 두자.

 

2. SEO 툴은 최소한으로 써라

#SEOGuru들만이 복잡한 SEO 툴 스택이 필요하다. 이제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툴들은 다음과 같다.

  • 올인원 툴 : 우리는 Ahrefs를 쓰긴 하는데, SEMrush나 다른 툴도 아주 좋은 선택이다. 이런 올인원 툴들은 순위를 트래킹하는 기능부터, 키워드 데이터 보기, 경쟁사 분석하기 등 대부분의 기능을 다 갖고 있어서 편하다.
  • Google Search Console : 무료다! 웹사이트 성능 같은 기술적인 문제를 포함해 문제/기회를 포착하는 데 유용하다.
  • Keywords Everywhere : 저렴한 브라우저 익스텐션으로, Google 검색과 Search Console에 키워드 데이터를 추가해준다. 데이터를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어, 뜻밖의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

이게 전부다. 더 쓸려면 쓸 수 있겠지만, 이것만으로도 90%의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

기억할 것: SEO 툴은 말 그대로 도구일 뿐이다. 좀 더 편하게 만들어줄 뿐, 이것 자체로 성장을 만들어주지 않는다. SEO에서 쉽게 실패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툴을 배우고 연구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쓰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부분인 컨텐츠 제작을 대충하는 거다.

 

3. 낮은 검색량 + 우리가 해결하는 문제 = 성공

인기 있는 키워드 5개를 위해 경쟁하는 것보다, 검색량이 적은 키워드 100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이 훨씬 쉽다. 특히 초반에는 더욱 그렇고.

  • PostHog는 최근 Electron으로 만든 앱에 분석 툴을 세팅하는 법에 대한 튜토리얼을 게시했다.
  • "electron analytics"라는 키워드는 한 달에 약 30번 검색된다. 아주 낮은 검색량이다.
  • Ahrefs의 키워드 난이도가 0점(100점 만점)일 정도다.
  • 그런데도 이미 하루에 약 5명의 방문자가 이 페이지를 보고 있다.
  •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1,850명의 방문자가 된다.

이제 이런 페이지를 100개 만든다고 생각해보자.

그렇다면 매년 약 185,000명의 방문자를 끌어올 수 있다. 심지어 이 사람들 모두가 우리가 해결하는 뾰족한 문제를 겪고 있다.

이게 SEO의 궁극적인 힘이다. 사람들이 검색을 통해 해결하고 싶어하는 문제의 수는 끝이 없다. 우리가 할 일은 그 문제 중 하나를 찾아내는 것뿐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점! 경쟁이 적은 키워드에서 순위권을 차지하면, 경쟁이 치열한 키워드에서도 순위권을 차지하기 쉬워진다.

시도해 볼 것!: Keywords Everywhere를 활용해 사람들이 어떤 검색을 하는지 보고, 키워드를 조금씩 변형하며 “관련 검색어”를 살펴보라. Ahrefs의 경쟁이 낮은 키워드 찾는 법도 참고할 만하다.

 

4. 구글은 생각보다 더 멍청하다

구글이 단순한 알고리즘이라는 건 전혀 아니다. 진짜 문제는 뇌피셜로 “이런 요인들이 검색 순위를 결정합니다!” 라며 떠드는 "이론"들이 너무 많다는 거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구글 알고리즘을 실제보다 훨씬 더 복잡하게 여긴다.

SEO에 대한 좋은 결정을 내리고 싶다면, 두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1️⃣ 구글은 컨텐츠를 읽고 평가하지 않는다.

  • 구글이 웹사이트를 크롤링하는 건 컨텐츠를 인간처럼 읽고 평가하고자 함이 아니다. 키워드, 메타데이터, 링크 등을 바탕으로 요약본을 만들기 위함이다.

2️⃣ 구글은 사용자 행동을 보고 학습한다.

  • 유저가 검색창에 나온 페이지를 클릭한 후, 바로 뒤로 가기 버튼을 눌러 다시 검색하면, 구글은 이 페이지를 “구린 컨텐츠” 로 판단한다.
  • 반대로, 사용자가 페이지에서 머무른다면, 구글은 이를 “좋은 컨텐츠"로 판단한다.

구글은 이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솔직히 말하면, 구글은 실제로 문서를 이해하지 않아요. 기본적인 요소를 빼면 우리는 문서를 들여다보지 않습니다. 대신 유저를 보죠. 유저의 반응이 긍정적이면 좋은 문서라고 판단하고, 부정적이면 나쁜 문서라고 보는 거예요."

이건 어떤 의미를 가질까? 우린 어떡해야할까?

  • 웹사이트와 컨텐츠는 기계(구글)가 읽기 쉽게 만들어야 한다.
  • 방문자가 페이지에 들어왔을 때 짜증나게 - 나가고 싶게 - 만들면 절대 안된다. (첫인상이 전부임!)
  • 모든 디바이스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UX/UI를 최적화해야 한다.
  • 결국 컨텐츠의 품질이 가장 중요하다.

심화 과정: Barry Adams의 글 "Turns out, Google is all about Links and Clicks"을 읽어보라. 그는 나보다 훨씬 더 SEO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특히 구글이 링크와 클릭을 어떻게 활용해 검색 순위를 결정하는지에 대해 전문가다.

 

5. 사용자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라

SEO에서 여러 작은 성공을 거두는 가장 쉬운 방법은, 실제 사용자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키워드 리서치, 토픽 클러스터 같은 SEO 유행어에 빠지기 전에 사용자들과 직접 대화하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부터 시작하라.

PostHog에서 가장 처음 작성된 튜토리얼 중 하나가 이벤트 트래킹 가이드였다. SEO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작성한 글이지만, 현재 매달 약 1,000명의 방문자를 검색을 통해 유입시키고 있다.

기억할 것: 공식 Docs는 유저를 위한 가이드이면서 동시에 강력한 유저 획득 (acquisition) 채널이기도 하다. Docs를 확장하고 개선하는 데 투자한 시간은 절대 헛된 시간이 아니다. 유용한 Docs는 자연스럽게 SEO 최적화가 된다.

 

6. 완벽한 Core Web Vitals는 필요 없다

PageSpeed 점수를 완벽하게 만들려고 애쓰지 마라. 진심이다.

Core Web Vitals는 구글이 웹페이지 경험을 평가하는 3가지 핵심 지표를 의미한다.

1️⃣ Largest Contentful Paint (LCP) – 가장 큰 콘텐츠가 로드되는 속도

2️⃣ Interaction to Next Paint (INP) – 사용자 입력 후 다음 화면이 렌더링되는 속도

3️⃣ Cumulative Layout Shift (CLS) – 페이지 요소들이 예상치 못하게 움직이는 정도

사람들은 이 지표가 검색 순위에 미치는 영향을 과대평가하고 있다.

구글은 다음과 같은 일을 하지 않는다.

❌ Core Web Vitals 점수가 높은 사이트를 더 높은 순위에 배치하지 않는다.

❌ 높은 PageSpeed 점수를 받았다고 해서 더 빨리 인덱싱해주지 않는다.

❌ 검색 결과에서 동점일 때, Core Web Vitals 점수를 기준으로 우위를 가리지 않는다.

이건 구글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내용이다. 2023년, 구글의 공식 유튜브 채널 (Google Search Central)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구글 검색은 언제나 가장 관련성이 높은 콘텐츠를 보여주려고 합니다. 페이지 경험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말이죠. 따라서 페이지 로딩 속도나 Core Web Vitals는 일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중요하지 않아요. 완전히 의미 없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과도하게 집중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구글 검색 팀의 John Mueller여러 번 비슷한 말을 했다.

"완벽한 점수를 받는 것은 재미있는 기술적 도전이며, 분명 그 과정에서 뭔가를 배울 것이다. (나도 내 점수를 높이려 해봤고) 하지만 그것이 검색 순위를 올려주지는 않는다."

 

source: posthog
source: posthog

 

애초에 우리 웹사이트의 Core Web Vitals도 완벽하지 않다. PostHog 웹사이트의 웹 바이탈 리포트를 보면, "Interaction to Next Paint(INP)"에 노란 불이 떴다. 그럼에도 우린 여러 검색어에서 순위권에 진입해있다.

해야 할 것: 웹 바이탈 점수는 사용자 경험의 대략적인 지표일 뿐이다. 구글 알고리즘은 숫자보다는 실제 사용자 경험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적당히 괜찮은 점수를 받도록 최적화하되, 콘텐츠 자체에 집중하라.

 

7. 네가 생각하는 "훌륭한 콘텐츠"는 별로일 가능성이 크다

이 부분은 돌려 말할 수 없다. 직설적으로 얘기하겠다.

 

"좋은 콘텐츠란 무엇인가?"

 

이 질문은 너무 광범위해서 여기서 다 다룰 수 없다. 대신,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 네 콘텐츠가 정말로 “훌륭한” 콘텐츠인가?

👉 그냥 "링크드인에 해시태그 달아서 공유할 정도" 가 아니라,

👉 "좋아하고 존경하는 친구에게 직접 공유할 정도" 로 좋은 콘텐츠인가?

자기 자신에게 정직해져라. SEO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불평이 뭔지 아는가?

"우리 콘텐츠는 훌륭한데 랭킹이 안 올라요!" 이다. 실제로 그게 원인인 경우는 10%가 될까말까다. 90%는 그냥 콘텐츠가 구린 거다.

이 체크리스트를 기억해라.

 

훌륭한 콘텐츠를 만드는 체크리스트

  1. 단순한 설명 이상의 무언가가 있는가? AI도 기본적인 설명은 다 할 수 있다. 그 이상이 필요하다.
  2. 명확한 의견이 있는가? 결론을 미루는 콘텐츠는 지루하고 쓸모없다. "이런 것도 있고, 저런 것도 있고..." 이게 아니라 "이게 더 낫다."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3. 이 분야를 잘 아는 사람이 봐도 공유할 만한가? 초보자만 이해하는 콘텐츠가 아니라, 전문가도 보고 공유하고 싶을 정도의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
  4. 누군가가 실제로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는가? 유저가 그 컨텐츠를 읽고 "이 콘텐츠를 이렇게 활용해야겠다!" 가 떠오르면 좋은 콘텐츠다.

해볼 것: 관심 있는 검색어의 상위 랭킹 페이지들을 직접 분석하라. 그 페이지들은 왜 다른 페이지들보다 유저를 더 오래 머무르게 만들까? 어떻게 하면 그 페이지를 개선할 수 있을까? 이 연습을 반복할수록, 진짜 "좋은 콘텐츠"가 어떤 것인지 판단하는 능력이 향상될 것이다.

 

8. PMF을 찾아냈을 때, SEO에 올인하라

많은 사람들이 "SEO는 최대한 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SEO는 시간이 걸리니까 가능한 한 일찍 시작해야 한다는 논리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물론 SEO는 장기적인 전략이다. 그러나 타겟 오디언스에게 실제로 traction (양적 성장)을 얻고 있다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다.

PostHog는 창업 후 2년이 지난 2022년 1월이 되어서야 SEO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했다.

이때 우린 이미 다음의 세 가지를 갖고 있었다.

실제 매출과 확실한 수요가 있는 제품 (A product people definitely wanted)

명확하며, 검증된 ICP

높은 리텐션 = 바닥이 새는 퍼널이 아님

즉, 우리는 이미 강한 Product-Market Fit을 찾은 상태였다. 

덕분에 SEO 전략을 세우기가 훨씬 쉬웠는데, 나는 불필요한 실험을 할 필요가 없었고, 공식 Docs 덕분에 이미 어느 정도 웹사이트의 도메인 권위(authority) 도 확보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제품이나 타겟 고객층이 갑자기 바뀔 리스크가 없었기 때문에 SEO 전략을 장기적으로 가져갈 수 있었다.

source: Posthog, Click data from Google Search Console
source: Posthog, Click data from Google Search Console

그 결과 3개월 후부터 의미 있는 성과가 나타났고, 6개월 후부터 분명한 성장세를 관찰했으며, 1년 후에는 SEO 트래픽이 3배 증가했다.

기억할 것: 🚀 Product-Market Fit을 확보하기 전까지는 SEO보다 기본에 집중하라. 구글이 쉽게 인덱싱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웹사이트를 만들고, 사용자에게 진짜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작성하며, 수비적인 SEO 정도만 해라. 당신이 실제 traction을 얻었을 때, 그때가 바로 SEO에 본격적으로 투자할 타이밍이다.

 

9. 그래도 여전히 스타트업에는 SEO가 필요하다

"AI가 미래인데, SEO에 왜 신경 씀?"

미래를 예측하긴 어렵다. 하지만 지금 확실한 사실은 다음과 같다.

"SEO는 죽었다"라는 말은 10년 전부터 나왔지만, 여전히 죽지 않았다.

✔ 2024년 11월, ChatGPT의 방문자 수: 38억 회

✔ 같은 기간, 구글의 방문자 수: 821억 9천만 회

=> 둘 중 어느 숫자가 더 큰가?

✔ 대형 언어 모델(LLM)은 콘텐츠가 있어야 학습할 수 있다. 당신의 콘텐츠가 학습에 활용되는 게 낫지 않을까?

 

물론, SEO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는 건 어리석은 선택이다. 하지만 그건 LLM이 없더라도 마찬가지다.

해야 할 것: Owned 오디언스와 배포 채널을 만들 방법을 고민하라. 뉴스레터도 그 중 하나다. 활발한 Discord / Slack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SEO는 여전히 중요한 채널이지만, 여러 채널 중 하나일 뿐이다. 다양한 전략을 함께 활용해야 한다.

 

10. SEO는 “좋은 습관”이 9할이다

SEO에서 성공하는 전략은 끈기와 규칙적인 습관 위에서 만들어진다.

즉,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여 최신 상태를 유지하기

✔ 새로운 콘텐츠를 게시할 때마다 하나하나 internal links 추가하기

✔ 검색창에서 후킹될 만한 헤드라인 작성하기

✔ 콘텐츠의 디테일까지 철저히 신경 쓰기

✔ 끊임없이 새로운 기회를 찾아보기

신뢰할 수 있는 근거와 출처를 바탕으로 탄탄한 글을 쓰기

✔ SEO 콘텐츠를 ‘검색 엔진용’이 아니라, ‘진짜 사람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들기

물론, 치팅해서 검색 순위를 올리는 방법도 있다. 내가 장담할 수 있는 건, 구글은 결국 그런 사이트를 찾아내고 패널티를 줄 거라는 사실이다.


마지막으로 사견을 좀 덧붙이고 마무리해보자.

콘텐츠에 대하여

이 글의 초반부를 읽을 때는 명료한 가이드에 반했다. 뭘 하면 될지, 그리고 뭘 안하면 될지가 확실한 글은 언제나 매력적이다.

후반부를 읽을 때는 그 진정성에 반했다. 글은 여전히 쉽게 읽혔지만, ‘콘텐츠’에 대한 저자의 진정성이 느껴졌다.

특히 가장 인상 깊은 문장은 이것이다.

SEO 콘텐츠를 ‘검색 엔진용’이 아니라, ‘진짜 사람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들어라

나 역시 콘텐츠를 만들어 온 사람으로서, 가끔 글을 읽는 독자 분들이 각각 한 명의 유니크한 인간이라는 점을 잊곤 한다. 조회수라던가, 메일 오픈율이라던가의 숫자만을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글은 공허해진다. 읽을 ‘사람’을 고려하지 않은 글은 마치 수신자가 없는 편지와 같다. 본질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없기에 ‘공허’하다.

언제나 ‘사람’을 대하고 있다는 걸 명심하고자 노력한다. 내 글을 읽는 독자 분들도 사람이고, 내가 물건을 구매하는 상점도 결국 사람이며, 내가 보는 콘텐츠를 만든 주체도 결국 사람이다. 이 생각을 하고 나면 창작이 훨씬 살아 숨쉬는 것 같고 재밌어진다.

 

“어떻게 하면 이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를 생각하며 뉴스레터를 쓸 때가 훨씬 즐겁다.

“어떻게 하면 이 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까?” 를 생각하며 콘텐츠를 기획할 때가 훨씬 즐겁다.

“어떻게 하면 이해를 도울 수 있을까?” 를 생각하며 시각 자료를 만들 때가 훨씬 즐겁다.

 

역시, 결국은 사람이다.

SEO도 결국은 콘텐츠고, 결국은 사람이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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