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케이크의 에디터 Woojoo입니다.
오늘도 테라는 신고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요.
2021년 12월, 많은 분들이 하락장에서 힘들어 하고 계시는 가운데 도대체 왜 테라는 비트코인의 하락에도 아랑곳 없이 신고가를 계속 갱신하고 있을까요?
테라가 무엇인지, 그리고 왜 많은 사람들이 현재 주목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해요.
테라는 티몬 창업자인 신현성 의장이 공동 창립한 블록체인 기업으로 알려져 있어요.
아마 차이결제를 이용하고 계신분들도 있을텐데요.
차이는 테라 블록체인을 이용한 간편결제 서비스이며,블록체인을 모르는 분들도 이미 차이를 이용해 여러 서비스에서 결제로 이용하고 있어요.
차이결제의 사용자가 원화를 입금해서 물건을 구매하게 되면 사용자의 원화를 테라 블록체인의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 KRT 로 바꾸게 되고, 결제사인 차이에 KRT 로 물건 값을 지불하게 되는 것이죠. 차이는 이 KRT를 보관하고 있다가 판매자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차이에서 결제 한 건 당 테라 블록체인에서는 해당 결제의 트랜잭션이 생기게 되고, 따로 PG사 등의 중간 업체를 끼고 있지 않기 때문에 판매자가 빠르게 돈을 지급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미 실제 서비스를 하고있는 차이결제에서 안정적으로 테라의 스테이블 코인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지요 :)
차이 웹사이트에서는 어디서도 테라 블록체인에 대한 내용을 찾아볼 수 없어요.
그만큼 독립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차이결제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블록체인 서비스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만큼 실생활에서 널리 쓰이고 있어요.
하지만 차이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쓰이는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차이만으로 테라(루나)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을 설명하기는 어려워요.
그렇다면 왜 자꾸 테라는 지치지 않고 신고점을 갱신하고 있을까요?
테라 블록체인의 토큰 이코노미를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고자 해요.
테라의 이중 토큰 시스템
테라는 처음부터 이중 토큰 시스템 으로 토큰 생태계를 만들어 냇어요.
먼저 기존의 달러, 원화 등과 1:1 비율로 가격이 고정되는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가 있고,
스테이블 코인의 가격 안정성을 유지시키기 위한 루나가 있어요. 주로 한국에서 투자자들이 사고 파는 코인은 루나가 되는 거죠.
(루나는 코인원, 빗썸, 업비트에서 거래가 가능해요!)
스테이블 코인은 무조건 1:1 비율로 고정되어야 하기 때문에 테라의 수요가 늘게 되어 테라의 가격이 올라갈 경우, 테라 생태계의 참여자들은 루나로 테라를 교환하고 교환한 테라를 시장에 매각해 가격을 맞추게 됩니다.
테라 가격이 내려갈 경우에도 테라를 루나로 교환하여 루나를 시장에 매각, 테라 가격을 맞추게 되지요.
이렇게 두개의 코인이 서로 일정한 비율을 거쳐 가격을 유지하는 것에 집중하게 됩니다!
테라 스테이킹
테라 블록체인은 위임지분증명 구조를 사용하기 때문에 (테라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투표권을 행사해요.) 테라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거래를 증명하게 되고, 이 상위의 사람들을 노드라고 불러요.
상위에 들지 못한 테라의 홀더들은 노드에게 자신의 루나 코인을 위임하게 되고, 이 위임을 해두는 것을 스테이킹 이라고 불러요. 즉 내 루나 코인을 노드에게 일정기간 위임 (스테이킹)하고 노드를 운영하는 보상을 받게 되는거죠.
루나코인의 홀더는 내 루나코인을 스테이킹하고, 스테이킹의 대가로 소량의 루나코인과 테라 생태계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토큰들을 이자로 받게 됩니다.
테라 스테이킹은 테라의 테라 스테이션을 통해 루나 코인을 갖고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요.
다른 블록체인들도 이러한 구조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스테이킹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조만간 아티클이 발행될 예정이니 이메일 구독 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테라 DeFi
스테이킹만으로 테라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은 설명하기 어렵겠죠?
DeFi (Decentralized Finance)탈중앙화금융 의 사이즈를 체크할 수 있는 서비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테라 디파이의 TVL 규모가 $18.12b 으로 이더리움에 이어 2번째로 예치된 금액이 많습니다.
테라가 이렇게 생태계가 크다니! 아마 국내 암호화폐 투자자들 중 놀라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바이낸스 스마트체인보다도 테라가 현재 순위가 더 높답니다.
물론 이더리움의 DeFi TVL은 $152.87b 으로, 아직까지 넘사벽이지요 :)
테라 DeFi 서비스 중에서는 앵커 프로토콜이 42.45% 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앵커 프로토콜에 자금을 예치하신 분들이 많다는 얘기겠지요.
앵커 프로토콜을 잠깐 짚고 넘어가자면, 올해 3월 테라에서 출시한 테라 블록체인 기반의 DeFi 프로젝트입니다. 올 한해 테라의 가격이 크게 상승한 이유 중 하나가 앵커 프로토콜의 출시 그리고 활성화때문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 같아요.
앵커 프로토콜에만 테라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9,437,559,907UST 가 예치되어 있네요.
앵커 프로토콜에는 bLuna, bETH 를 예치하거나 담보를 일으킬 수 있는데요. 내 코인을 스테이킹해 이자를 받기도 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루나를 bLuna로 바꾸어서 bLuna 로 대출을 받을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내가 루나를 스테이킹해 이자를 앵커 토큰(ANC)로 받기도 하고, ANC를 또 예치해 이자를 한번더 받을 수도 있으며 대출을 일으킬 수도 있죠.
물론 가치가 변하지 않는 스테이블 코인인 UST를 예치해 이율을 받을 수도 있죠.
이렇게 UST의 활용도가 점점 테라 생태계에서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수요가 늘어나게 되고, 이러한 스테이블 코인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 루나의 매도 및 매수 그리고 소각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루나의 가격이 계속 상승하게 됩니다.
앵커프로토콜 이외에도 테라스왑, 미러프로토콜 등 테라 생태계에서는 여러 DeFi서비스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DeFi 생태계가 커져가고, 테라의 스테이블 코인의 활용도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루나코인의 가격도 오르고 있다고 보아도 될 것 같습니다.
최근 테라 기반 신생 프로젝트들이 출시하고 있는데, 개별적으로 다른 프로젝트들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테라 생태계가 얼마나 커질지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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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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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N
와.. 이렇게 이해가 쉽게 쓰여지다니요 테라 코인 설명 감사합니다! 쏙쏙 이해가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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