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당신이 반할 그 맛 #92 - 파스타도 코스로 먹는 시대!

구독자 님 안녕하세요! 
이번주도 어김없이 맛따라 멋따라~
오당맛과 즐거운 미식생활 함께 해요 😋

오늘의 소식은 오이가 전해오 🥒

구독자님도 파스타 러버이신가요?
오늘은 이름부터 파스타 러버에게 매력적인 No Pasta No Life 를 소개해요!!

노 파스타 노 라이프 (바위파스타바 성수점)
📍서울 성동구 뚝섬로15길 27 1층

노파스타노라이프(NPNL)라더니 왜 바위파스타냐구요?👀

바위파스타가 한남동으로 옮기고, 영업하지 않는 날 팝업 형태의 No Pasta No Life가 일요일과 월요일 단 이틀 간 영업해요!

예약이 극도로 어렵다는 파스타 3대장의 바위파스타바..ㅠ
노 파스타 노 라이프로 대신 경험해보시죠!!

메뉴는 코스메뉴 한 가지!
파스타를 코스로 먹는다니!!! 신선하지 않나요?👀

요즘 파스타 트랜드 인 것 같기도 하고..
가격은 1인 10만원 선..

주류 주문이 필수인 업장입니다~ 콜키지도 불가!!
저는 화이트 와인을 하나 주문했어요🥂

음식을 먹어보니, 레드와인 보다는 화이트 와인이나 샴페인이 어울릴 음식들이니 참고하세요~

코스 첫 메뉴로는 관자살 잔뜩 얹어서 유자터치를 한 타르트와,
단새우 가득 올린 핑거푸드가 나왔어요😋

해산물이지만 비린내 없이 아주 깔끔하고 달콤한 누구나 좋아할 만한 메뉴!

기대감이 점점 더 상승합니다..

업장 자체가 Bar 좌석 8석이 전부라서.. 음식 하는 모습을 코 앞에서 볼 수 있어요~
랍스터를 숯불에 굽고 계시더니, 다음 메뉴는 랍스터 요리🦞🦞🦞

와.. 이것도 오렌지향 나는 소스에 아스파라거스와 랍스터 조합👀
정말 마음에 들었던 메뉴!!

다음은..

정말.. 상상도 못한 파스타가 나왔어요~

네.. 장어가 맞습니다..
장어 파스타라뇨?? 심지어 소스도 장어 뼈를 이용해서 만들었다네요?

근데.. 감칠맛 끝내주는, 그 어디에서도 먹어보지 못한 파스타였어요!

얇은 면을 이용했는데,
국수 같기도 하고.. 소스랑 잘 어우러져서 참 좋았어요.

다음은, 흔할 수도 있는 봉골레 느낌의 파스타인데..
커다란 대합과 갑오징어를 파스타면처럼 얇게 썰어서 파스타와 함께 비벼 먹으면,

식감이 독특하고 이 또한 참 창의적이라는 생각!!👏🏻👏🏻👏🏻

부드러운 봉골레 파스타에 특이한 식감이 더해졌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다음 파스타도 독특했는데,
근래에 오당맛#82에서 소개했던 마테오견문록에서도 옥돔 파스타를 먹어봐서 옥돔 파스타라는 컨셉은 저에게는 특별하지는 않았어요.

그치만 비늘 하나하나 튀겨져서 바삭한 식감의 옥돔을 부셔서 토마토 베이스 파스타와 비벼 먹으니 이 또한 순삭~~
특히 훈연한 파프리카에서 오는 스파이시함과 스모키함이 흔히 맛볼 수 없는 풍미를 줘서 재밌었어요!

(마테오견문록이 궁금하시다면? 오당맛#82 바로가기)

다음 코스로 나온 파스타는 홍새우🦐가 숭덩숭덩 썰려서 들어간 리조또!
이쯤되니.. 생각나는 음식이 있었는데,
오당맛 #51에서 소개한 페리지의 홍새우 파스타..!!

다음 파스타에서도 페리지가 떠올랐는데,
그 이유는~

짠! 관찰레를 넣은 아뇰로띠 파스타였어요.

아뇰로띠는 안에 속을 채운 작은 라비올리 같은 느낌인데.. 이탈리아 북부의 파스타인 아뇰로띠가 한국에서 이렇게 흔한 파스타였나? 싶게.. 페리지가 떠올랐지요.

근데?

알고보니, 셰프님이 밍글스와 페리지에서 근무하셨던 분이시래요!!
바로, 궁금증 해결~~

그래서 페리지와 비슷한 결을 느꼈나봅니다 ㅎㅎ

이 아뇰로띠는 완전히 다른 풍미였는데, 돼지고기가 들어가고 고구마 터치가 가미되어서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페리지가 궁금하시다면? 오당맛#51 바로가기)

파스타 메뉴가 다 나오고, 셰프님이 양고기를 굽고 계십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라비올리와 비트소스를 곁들여 양고기가 나왔어요!

잡내 없이 보드라운 양고기, 그리고 꽁떼치즈를 넣은 라비올리~

정말 맛있고.. 배부르네요 ㅎㅎㅎ

마지막 딸기와 마스카포네 아이스크림 디저트까지~

10가지 메뉴의 코스가 나오는 동안, 와인 한 병을 뚝딱!

서비스 해주시는 매니저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음식도 맛있고..
예약이 어렵고 한 달에 한 번만 예약이 가능하지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가고 싶어요!

예약은 캐치테이블 통해서 하시면 됩니다~

(Tip, 꼭 빈자리 알림을 신청해두세요! 은근히 취소가 생기기도 한답니다)

오늘 와인은 좀 특이한 품종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구독자님이 레스토랑에 가셔서 당당하실 수 있도록~~

오늘은 이탈리아 트렌티노 알토 아디제 Trentino Alto Adige 지역의 노시올라 Nosiola 라는 품종입니다.🥂

NPNL에서 마신 와인인데요,
흔하게 마실 수 있는 품종이 아니라서 소개해보려고 해요.

노시올라 Nosiola 품종은 이탈리아🇮🇹 북쪽 끝에서 재배되는 화이트 품종으로
이름을 헤이즐넛을 뜻하는 Nocciola 노촐라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북부가 헤이즐넛이 많이 나는 지역인 거 아세요?

우리가 즐겨 먹는 페레로 로쉐 초콜릿이나 누텔라가 바로 이탈리아 북부 알바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어요!

이름처럼 헤이즐넛 향이 나는 노시올라는,
산도도 좋고 향긋한 화이트지만 와인이 향을 피우기 시작하면 고소한 풍미가 좋은 와인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와인은 아니지만
접하실 기회가 있으시다면 한번 시도해보세요!

이탈리아 북부의 향기를 느끼실 수 있을거예요!!!

오당맛을 쓰고 있는 이 시점에..
남편이 자꾸.. 치킨을 먹자고 하네요..

지금 시각 9시 반..

저 오늘 운동 1시간 반 하고 집에 왔는데..
치맥을 하며, 하루를 마감하게 생겼습니다..

하하하ㅏ 원래 다 이런거죠..?

여러분도 즐거운 목요일! 맛있는 목요일 보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의 소식이 맛있었다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