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래잡이 : 세력을 이기는 실전 트레이딩> 저자 김선재(NA)입니다.
어제 게시물에서 세 가지 시나리오에 대해 언급했는데, 세 가지 시나리오 모두 단기적으로 하락을 바라보고 있는 관점이었습니다. 현 시장이 너무 불안정해서 숏 포지션 진입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경고해 드렸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차트를 보니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했더군요.
비트코인 가격이 63K 코앞까지 크게 올랐고, 신뢰도가 굉장히 높은 시간봉인 4시간봉까지 RSI도 많이 상승한 상황입니다. 차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30분봉 이상에서는 아예 하락 다이버전스가 무너졌습니다. 그만큼 매수세가 굉장히 강했다는 겁니다. 어제 글을 작성했던 시점보다 5% 넘게 상승했네요.
위 사진에서 확인하실 수 있듯, '이미 저점이 나왔고 리딩 다이아고날로 상승 임펄스가 진행되고 있다'를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흰색 시나리오와 주황색 시나리오인데요, 주황색 시나리오의 상단 추세선을 가볍게 뚫어버리면서 흰색 시나리오로 상황이 굳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정이 적게 나온 것 같아 어젯밤에는 추가 하락을 예상했는데, 피보나치를 찍어보니 리딩 다이아고날의 0.5만큼 되돌렸더군요. 0.5 정도면 적당한 크기의 조정인데, 3초면 확인할 수 있는 피보나치를 안 찍어보고 가볍게 눈대중만으로 판단한 것, 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흰색 리딩 다이아고날 시나리오로 마음을 굳힌 상태입니다. 이전에 밀었던 52K ~ 53K까지의 하락을 바라보는 시나리오는 하락 파동 임펄스 조건이 깨짐에 따라 폐기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하락 파동 카운팅을 아래와 같이 수정하겠습니다.
52K ~ 53K 가격을 주지 않아 기대했던 현물 자리가 나오지 않았는데요, 비트코인 가격이 54K 정도 됐을 때 '모두가 생각하는 좋은 자리를 주지 않는다'는 것을 근거로 현물 매수하는 게 나빠보이진 않는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미 끝난 이야기지만, 제가 조금 더 카운팅을 정확히 했더라면(위 사진처럼 했다면) 저도 현물 탑승을 할 수 있었는데... 아쉽네요. 이미 지나간 자리니 선물 매매로 그 수익을 커버하려 합니다.
적립식으로 투자를 하신다면 상관없지만, 현물이든 선물이든 트레이딩의 관점으로 비트코인을 보시는 분이라면 지금은 매매를 참으시는 게 좋아 보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역대 최고점을 넘으러 갈 것이 확실시된 상황이지만, 단기적으로 어디까지 상승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상승이 63K 근방에서 마무리될지, 더 나아갈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조심스럽게 약간의 추가 상승을 예상하긴 합니다 ; 근거는 세부 파동 카운팅입니다). 지금 첫 파동을 마주하고 있는 거니까요.
현물 입장에서는 더 좋은 가격에서 매수할 수 있고(57.3K ~에 대한 조정이 나올 때), 선물 입장에서는 역추세로 숏 포지션 들어갈 근거가 부족하며, 롱 포지션을 잡기에는 손익비가 너무 구립니다.
최고점을 찍고 무려 113일 동안 조정을 거쳤습니다. '이제는 끝났겠지'라는 생각이 통하지 않았고, 중간중간에 시나리오를 계속 바꾸면서 어렵게 대응했습니다. 이제는 좀 고점을 넘기러 가면 좋겠네요.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에 많이 하락하면서 조금 조용해지긴 했습니다만, 본격적인 상승을 하면 많은 어그로꾼들이 나타날 겁니다. 그럴듯한 말, 이름을 내세우면서 많은 분들을 흔들고, 투자 수익이 아닌 양심을 팔아서 수익을 내는 사람들 말이죠. 흔들리지 마시고 시장 상황을 지긋이 지켜보시면서 본인만의 투자를 하시기 바랍니다.
제 게시물은 매수, 매도를 추천하는 글이 아니며, 학습용, 참고용으로만 소모 부탁드립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고래잡이 : 세력을 이기는 실전 트레이딩> Special Edition 2024.07 (1)을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고래잡이 : 세력을 이기는 실전 트레이딩> Special Edition은 비트코인 차트 분석 모음집으로, 블로그와 뉴스레터 글을 교재 형태로 편집한 pdf 자료입니다. 한 번에 보내드릴 수 있는 파일 개수가 10개로 제한되어 있어 새롭게 신청하신 분들께는 2024 버전 9권을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2023년 교재도 필요하시면 이메일로 추가 신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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