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말'은 이제 그만!

책이 안 팔리는 시대, 책을 읽지 않는 시대....쇼펜하우어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2023.12.18 | 조회 1.28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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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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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단상> 일 때문에 서점에 나갔더니 쇼펜하우어를 찾는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 이 불황기에 난해한 철학서를 찾는 사람들의 심리와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어려운 책이 베스트셀러 무대를 주름잡고 있는 이유를 친절하게 이해해준 해설을 만나니 반갑기 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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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가의 쇼펜하우어 열풍 왜?...

삶은 고통과 권태 사이 끊임없이 흔들리는 추

그의 묘비엔 이름과 생몰년대만 있다

 

서점에 가보니 베스트셀러 윗단을 쇼펜하우어가 휩쓸고 있다. 모든 장르를 망라한 종합순위에서 무려 1위와 4위가 쇼펜하우어다.

인문-종교분야는 더하다. 통상 '염세주의 철학자'로 알려진 쇼펜하우어 책이 1위, 2위, 4위다. 이 책들이 각각 15만부(43쇄), 5만부(7쇄), 7만5천부(16쇄)를 찍었다고 한다. 젊은이들이 주요 독자층이라는 분석이다.

난 정년 퇴임 1년전인 2020년 2학기에 나의 마지막 철학강의 비슷한 심정으로 쇼펜하우어를 다뤘다.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학생들과 함께 읽었다.

쇼펜하우어를 테마로 삼은 건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젊은이들에게 직접 도움을 주는 철학이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생략)

하지만 쇼펜하우어라고 우리의 고통을 덜어줄 순 없다. 그건 그 누구도, 어떤 종교나 철학조차도 불가능한 일이다. 우리는 고통을 고통 그 자체로 대면할 수밖에 없다. 그런 투명한 인식을 바탕으로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용맹정진으로 할 수 있는 결기를 얻게 된다. 그게 쇼펜하우어가 주는 메시지다. 쇼펜하우어를 읽고 나면, 쇼펜하우어 책을 던져 버리고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갈 일이다.

https://www.bosik.kr/news/articleView.html?idxno=12589

#윤평중교수, #최보식의언론, #철학서,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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