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떡볶이 먹방쇼!

2023.12.08 | 조회 2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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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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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기업총수들이 시장에 가서 대통령과 '떡볶이 먹방 파티'에 동원되었다. 이 후진적이고 엉뚱한 이벤트가 왜 벌어졌는지 온국민이 짐작하고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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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올인하다시피 무리하게 추진한 부산 엑스포의 처참한 실패의 정치적 피해를 최소화해보겠다는 욕심이 부른 또 하나의 무리다. 부산 엑스포가 되었든 새만금 잼버리가 되었든 일회성이고 지역적 국제 행사다. 그걸 마치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나 되는 양 선정한 국정 우선순위도 이해가 되지 않지만 변명이 어려운 참패가 지역의 총선 민심에 흔들릴 것 같으니 지역 민심을 챙기는데 대통령 자신의 힘만으로는 안 되겠는지 대기업 총수들을 대거 동원한 것이다.

사실 한국이 세상이 잘 알려지지 않았고 브랜드가 형편 없었던 시절, 기업과 정부가 힘을 합쳐서 국제 행사를 유치하고 '한국이 이제 버젓한 나라가 되었다'는 것을 세계 만방에 선포했던 과거에 정부가 정보와 자원이 모두 빈약했던 시절 재벌의 총수들이 보국의 입장에서 행사 유치에 나선 것은 우리가 다 인정하고 넘어갈 일이었다. 하지만 이런 일이 당연하거나 마땅한 일은 결코 아니다. 기업은 투자자들의 이익을 위해 운영되는 것이지 국위 선양을 위해 자원을 총수들이 임의로 사용하거나 공무원도 아닌데 국정 과제에 과도하게 동원되는 일은 결코 옳은 일이 아니다.

탄핵과 더불어 진행된 ‘국정농단’의 대통령과 공범의 책임자들로 기업인들을 처벌한 이유는 모두 이전의 이런 사회공헌 내지는 국가를 위한 기여의 형태의 기업 자원을 총수들이 임의적 사용한 게 ‘묵시적’ 뇌물이었다고 것이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에 설계한 처벌의 논리다. 

그들을 감옥에 가두던 그 지엄한 법리는 어디 가고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기업 총수들을 총동원한 것도 모자라 이제 국내 정치에 활용하기 위해 동원한 것이다. 나는 자신이 먹던 젓가락으로 떡볶이를 집어서 기업인들에게 나누어 주는 그 친절하신 모습이 국제적으로 어떻게 비추어질 지도 걱정이 된다. 

 

국민 마음을 대신 읽어주는 예리한 기사의 일부를 공유해 드렸습니다.

https://www.bosik.kr/news/articleView.html?idxno=1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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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단상) 

부산에 간 윤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이 떡볶이, 어묵 먹방쇼를 하셨습니다. 근데 국민들은 왜 가셨는지를 모릅니다. 대통령이 왜 떡볶이를 드셨냐? 이재용 삼성회장, 구광모 엘지회장도 가셨는데 검색어에 가장 많이 노출된 총수는 한화 김동관 부회장입니다. 김동관 떡볶이, 이재용 어묵 국물..... 부산 어묵과 떡볶이가 시름 앓고 있는 부산 경제를 과연 살려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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