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트 스토리

17살에 처음 프로그래밍 외주를 시작했다.

2023.11.11 | 조회 1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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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트

그저 솔직한 이야기들

내가 프로그래밍을 공부한지 1년 만이었다.

C언어, 파이썬같은 언어보다도 웹개발이 더 좋았다. 흔히 얘기하는 html, css, js 말이다. 결과가 바로 보였고, 만들기를 좋아하던 내게 잘 맞았다.

 

1. 고1 이었던 나에게, 사이트 제작 제의가 왔다.

내가 다니던 수학학원 쌤의 지인분이었는데, 사이트 하나 만들어달라더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알겠다고 했다. 백엔드가 없는, 반응형의 웹사이트를 만들면 되었다.

 

2. 그러나 1년차가 뭘 할 줄 알겠는가.

사실 난 할 줄 아는게 딱히 없었다. 코드 복사 붙여넣기, 구글링 이거 두개만 할 줄 알더라고.

어린 마음에 자신있게 말해놓고, 막상 하려니 너무 막막했다. 어디서부터 손대야 하는건지, 찾아봐야 나오는건지, 공부해야하는 왜이리 많은건지.

3. 그래서 매 순간 매달렸다.

시간 날 때 계속 찾아보고 공부하는 건 물론이고. 걸을 때, 밥 먹을 때 등 생각을 머리에서 멈추지 않았다.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책상에 달려가 생각을 사이트에 옮겨 보았다. 아이디어가 있는 것과 실제로 구현을 해내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걸 그때 알았다.

분명 이렇게 하면 될 것 같았는데, 자꾸 안되더라. 삽질도 엄청 많이했다.

 

4.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퍼즐 조각이 맞춰졌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갑자기 되더라고. 머리속에서 개념이 조금씩 잡히고, 그 위에서 코드를 짜기 시작하니 내가 원하는 모양이 갖춰지기 시작했다.

구현해야하는 기능도 점차 해결되었다.

 

결국 호스팅까지 하면서 목표였던 퍼블리싱을 완료했다.

5. 프로가 된다는 건 고된 일이다.

사람들은 돈을 받고 일하면 프로, 아니면 취미라고 이야기한다. 나는 처음으로 돈을 받으면서 작업을 하게되었는데, 큰 부담이 따른다는 걸 그때 깨달았다.

데드라인이 다가오면서 느끼는 심리적 압박, 클라이언트의 디테일 수정 요청, 사후 관리까지.

 

어려웠다. 분명히 어려웠는데, 겪고 나니까 엄청 성장했더라. 하기 전보다.

입금받고 설레했던 나를 떠올리며, 2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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